2009년, 미국 캔자스주 고등학교 육상선수권 대회에서 흔치 않은 일이 발생했다. 여자 3,200미터 릴레이에서 우승한 팀이 실격 판정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그 다음에 일어난 일은 더 이례적이었다. 이 실격판정으로 인해서 우승을 하게 된 팀이 바로 돌아서서 자신들의 메달을 실격판정을 받은 팀에게 주었던 것이다... 미국 프로라이프 활동(1)
2019년 4월 낙태죄 헌법 불합치 판결 이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낙태 비범죄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얼마 전 여성가족부가 초등학교와 도서관 등에 배포한 ‘나다움 어린이책’은 우리나라의 성윤리와 생명윤리 교육이 어느 수준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칼럼]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어있다. 특히 코로나19는 젊은 사람보다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에게 더 치명적이라고 알려지다 보니 어르신들에게 두려운 시기가 되어가는 것 같다. 어르신들이 나이 들어 몸이 쇠약해지는 것도 서러운데 신종바이러스까지 만만하게 여기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노인복지전문가 호서대 박현식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청소년 복지가 어렵고 힘.. 이것이 기독인의 고전 사용법인가?
고전(古典)은 잠깐 유행하는 책들과 달라 보인다. 시간의 시험대를 통과해서인지 그 모습이 아주 당당하다. 고전은 "영원한 가치가 담긴 작품"이라고도 하고,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끝까지) 읽지 않는 작품"이라고도 하는데, 누가 그 영원한 가치를 규정한 것일까? 고전들의 주장은 일치돼 있지 않고, 서로 정반대의 말을 하기도 한다. 그 양쪽 주장이 모두 영원한 가치일 수 있을까? 그저 오래도록.. 함께 코로나라는 광야를 잘 걸읍시다
스티브 도나휴가 쓴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자 스티브 도나휴는 20대에 사하라 사막을 건넜던 경험을 통해서 책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할까를 생각하다가 이 책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여성질환 칼럼] 유루증과 유두분비물이란?
유방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 중 간혹 수유기가 아닌데도 유두에서 유즙이나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유루증과 유두분비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수유기 여성이 아니라면 유즙의 분비는 드문 일입니다. 유즙이란 모유, 즉 정상적으로 유관소엽상피에서 생성되는 영양성분이 풍부한 액체를 말합니다. 이러한 유즙이 비수유기에 비정상적으로 분비되는 경우를 유루증이라고 합니.. [기독청년, 답 있수다] 같은 코로나, 다른 블루!
지난 칼럼에서 코로나 블루라는 말의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았고 블루(blue)가 ‘창백한‘ ’새파랗게 질린‘ 의 의미에서 ‘청명한’ ‘희망찬’으로 바뀌기를 바란다고 썼다. 그리고 창백한 블루가 청명한 블루로 바뀔 수 있는 비결은 여러 가지 가 있지만 그중에 제일은 나와 동행하시는 주님과 대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부활하신 주님과 동행할 때 우리는 낙향하는 제자들 같은 우울한 삶에서 삶의 U턴을 .. 코이노니아로서의 교회
교회는 공동체이다. 성도들의 공동체가 바로 교회이다. 우리는 사도신경을 고백하는데 그 가운데 '성도의 교제'라는 말이 나온다. 바로 이 부분이 교회를 의미한다. 그런데 의아할 것이다. 이것과 공동체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우리가 '성도의 교제'라고 말하는 이 부분은 라틴어로 '코뮤니오 쌍크토룸'이라고 하고, 그리스어로는 '코이노니아 하기온'이라고 한다. 원어에서 한국어로 번역할 때 좀 불편하.. 예수는 휴머니스트인가?
신구약 성경을 읽어도 성령의 터치를 못 받아 말씀이 역동적인 생명의 은혜로 다가오지 않을 때는 누구라도 그 말씀을 통독하기가 너무도 힘들게 된다. 대개의 경우 이럴땐 성경에 대해 타자가 이성적인 언어로 성경을 논한 종교철학적인 책들에게만 정신이 팔리게 된다... 니체가 “신은 죽었다”고 말한 이유와 도전
영문학을 전공하던 시절, 니체의 저서 『짜라투스트라(Zarathustra)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에 나오는 유명한 문장 하나 때문이었다. “신은 죽었다”(Gott ist tott)란 말이다. 읽긴 했는데, 도무지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솔직히 이해가 어려웠다. 특히 “신은 죽었다”란 말이 어떤 의미인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세월이 지나 신학을 공부하고 교수가 되면서.. 동성애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차별금지법이 교회 안팍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차별금지법은 동성애나 트랜스젠더에 대한 일체의 차별적 표현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 트랜스젠더를 합쳐 LGBT라 한다) 이 법의 주요 근거는 아마도 LGBT는 인권문제이기도 하지만 동성애가 “타고나니까 정상”이라는 “가설”에 근거하고 있다. 이 가설을 과학적으로 입증.. 청년의 날? 청년 할당제라면 반대한다
<청년의 날>이 법정기념일(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제정되었다. 그래서 청년들 사이에서 응원 릴레이가 진행되고 있다. 필자에게도 지목이 왔다. 이에 필자가 생각하는 ‘청년’의 진짜 의미를 담은 구절을 소개한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시편 119:9) 솔직히 말해 ‘청년’의 날이라길래 우려가 크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청년’.. 그립고 보고픈 성도님들
그립고 보고픈 성도님들,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하여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지도 어느덧 네 번째 주가 되어 갑니다. 한국교회 예배를 회복하는데 우리교회가 가장 앞장섰고, 우리 교회는 90% 이상 예배가 회복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교회도 60~70%이상 회복되었다고 했는데, 갑작스런 코로나의 재 확산으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온라인 예배.. 예민한 아저씨와 유대인
언젠가 스타벅스에서 커피에 밀크를 타는 동안이었다. 한 백인 아저씨가 내 옆에 서있기에 평소대로 전도를 했더니 좀 예민한 인상에 걸맞게 피식 웃으면서 떠드는 말이, 자기도 믿고는 싶지만 생각해 보라고… 어떻게 아버지가 아들을 죽이냐고?… 사람이 상식에 의해서 살아야 되지 않겠냐고? 내게 평소 심중에 삭히던 말을 하듯 호소성 항변을 하.. [기독청년, 답 있수다] 코로나 블루?
‘코로나 블루’ 는 ‘Corona’ 와 ‘blue’ 라는 말이 합쳐진 신조어로서 코로나 때문에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말한다. 블루라는 말이 어떻게 해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하는 말이 되었을까? 블루라는 말은 영어사전을 보면 ‘파란’, ‘푸른’이란 뜻과 함께 ‘창백한’, ‘새파래진’, ‘질린’의 뜻이 있다. 블루란 단어가 긍정적으로 쓰일 때와 부정적으로 쓰일 때가 있다. 파란 하늘,.. 코로나 시대가 한국교회에 남긴 과제(1)
한국교회는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방역을 위하여 온라인 예배를 통한 비대면 예배와 각종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도들은 8월 중순 코로나 제2차 감염 때문에 코로나19로 상하고 불안한 마음을 털어놓고 하소연하고 위로받을 주일 공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다시 비대면 가정 예배를 드리고 있다. 각종 성경공부나 수요기도회, 금요기도회, 새벽기도회, 각 소그룹모임도 대면으로 하지 못하고 .. 헌법재판소가 야만의 문을 열고 법무부는 길을 내고 있다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는 형법 270조 1항과 269조 1항에 대한 헌법소원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소원이란 공권력에 의하여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된 경우에 헌법재판소에 제소하여 그 침해된 기본권의 구제를 청구하는 제도이다. 자연인은 물론 법인도 헌법소원을 청구할 수 있다... ‘하용조’라는 뿌리를 지킬 논객 어디 있나?
온누리교회의 하용조 원로목사님께서는 2006년 <목회사관학교>에서 "교회가 논객을 키우지 않았다"고 말씀하셨다. 좌파 진영은 뉴스앤조이, 전교조, 오마이뉴스 등이 시대정신을 끌고가는 것에 반해, 기독교는 소리가 다 묻혀 시대정신을 이끌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하셨다... 진짜 크리스천이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사실 기독교인으로서 핑계 대고, 그분을 위해 얼마나 시간을 냈으며, 희생했는지에 반성한다. 교회에 갈 수 없는 참담한 현실 속에서 예배의 소중함과 영혼의 갈급함을 실감한다... 인간은 물건인가
“의사는 공공재”라는 정치인의 말이 의사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이는 의사 뿐 아니라 인간은 소용대로 처분할 수 있는 자산, 즉 물건이라는 생각 즉 그들의 “내심의 유물론”을 스스로 폭로한 셈이라고 본다. 이에 대해 기독교는 무어라고 할 것인가. 필자는 평신도 의사로서 하나의 소견을 말씀 드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