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욱 교수
    바보 예수
    많은 분들이 관람을 했거나 적어도 한 번쯤은 들어서 그 내용을 조금이라도 다 알고 있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Saving Private Ryan)라는 영화가 있다. 미국행정부가 라이언이라는, 전쟁에 참여한 한 병사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지옥의 전투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여덟 명이나 되는 군인들을 또다시 죽음의 전장으로 보낸다. 상관의 지휘에 따라 일곱 명의 군인들은 ‘한 명을 위해 왜 여덟 ..
  • 사랑의교회
    흩어져 버린 교회(1)
    코로나19 사태로 온 세상이 들썩거리며 우왕좌왕한지 벌써 반 년이 되어간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이 전염병이 팬데믹(pandemic)이라는 타이틀을 따버렸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전염병이 언제, 어디서 출몰할지, 그리고 어떤 모양으로 나타날지 아무도 모른다. 이 바람에 그동안 익숙했던 삶의 방식이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 억지로라..
  • 김휘문
    평등이라는 이름의 가면을 벗긴다
    신문 기사를 읽다보면 ‘유리천장(glass ceiling)’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여성과 소수민족 출신자들의 고위직 승진을 막는 조직 내의 보이지 않는 장벽.”(두산백과) 여성에게는 임신, 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단절과 같은 어려움이 분명 존재한다. 또한 여성을 겨냥한 범죄가 언론을 타고나면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시위, 집회가 기승을 부린다...
  • 다윗과 골리앗
    목회자들이여 겁쟁이 사울 말고 용감한 다윗이 되자!
    사울 왕은 한 때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용맹한 장수였으며, 한 때는 성령님으로 충만했고, 한 때는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였다. 그런데 사울 왕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군인들이 몰려오고 전리품을 챙겨 부자가 되고, 이를 위해 하나님을 위한 싸움 대신에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 불순종하면서부터 하나님은 사울을 버렸고 성령님은 사울을 떠났다. 그 결과 사울은 겁쟁이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백성들은 사울 왕이..
  • 결혼 배우자 커플
    배우자를 위한 기도를 많이 했는데도…
    저는 지금 20대 후반의 나이에 한 번도 연애다운 연애를 못해봤습니다. 스스로가 한심하고 위축될 때가 많았습니다. 자존감도 원래 낮았고 스스로도 자신이 맘에 안 들어서 용기도 없었습니다. 배우자 기도도 많이 했는데도 여전합니다. 연애를 못한 것이 제가 용기가 없이 도전하지 않고 다가가지 못한 걸까요? 저는 순적하게 만날 줄 알았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고 싶지는 않고 또 언젠가 순적한 만남을 ..
  • 통일 한반도
    [기독청년, 답 있수다] 통일, 가능해?
    북한을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다. 적어도 10만 명은 되리라고 생각한다. 이산가족도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나도 2010년부터 매일 한 끼 금식을 하면서 북한동포의 인권과 구원, 그리고 통일과 우리나라가 통일제사장 나라로 쓰임 받는 것을 위해서 기도해 오고 있다. 남북문제 참 풀기 어렵다. 쉽지 않은 비핵화를 전제로 남한과 미국이 북한을 도와주려 해서 역사적인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있었..
  • 태극기
    우리가 지켜내야 할 대한민국의 가치
    정치권은 뭘 하는지, 보수와 진보로 갈라져 싸우느라 국민은 무얼 먹고, 어떻게 사는지 관심이 없다. 그렇게 허송세월만 간다. 구태를 털어내고 정권을 맡겨도 될 만한 든든한 대안정당이 사실상 보이지 않는다. 보수는, 진보가 무능한 아마추어들이라서 언젠가 스스로 무너질 것이라는데 일말의 희망을 걸고 있다. 반면, 진보는 보수를 친일과 반공의 유산에 물든 구시대의 잔재로 보고 청산돼야 할 적폐세력..
  • 류현모 교수
    차별금지법을 왜 반대하는가?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8년 알프레드 킨제이는 록펠러 재단의 지원을 받아 “남성의 성적행동”을, 곧 이어서 1953년 “여성의 성적행동”을 출판하였다. 이 책에서 킨제이는 남성의 13%, 여성의 7%가 동성애자라고 주장하였다. 1990년 주디스 라이스만이 “킨제이의 성과 사기: 사람들을 세뇌시키다”라는 책으로 킨제이의 의도적 조작을 알릴 때까지 무려 40년 동안 킨제이의 주장은 잘못된 ..
  • 신발 구두
    신발 투척 사건이 주는 의미
    2008년 12월 14일, 이라크를 깜짝 방문하여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느닷없이 신발이 날아들었다. 29살의 이라크계 기자가 자기 신발을 벗어서 던진 것이다. 그는 신발을 던지면서 이렇게 소리쳤다. “이라크 사람들이 보내는 굿바이 키스다. 이 XXX야!” 그리고는 연이어 나머지 한 짝도 벗어 던지면서 “이건 이라크의 과부와 고아, 미국에 살해당한 이라크 사람들의 몫..
  • 사랑의교회
    포스트 코로나와 한국교회의 과제(5)
    앞에서 "교회와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보지 말고 교회 건물에 갇히지 않은 신앙생활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 선상에서 보자면 선교도 자연스럽게 이해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교는 우리의 신앙의 언어를 함부로 믿지 않은 이들에게 강압적으로 전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게리 채프먼의 유명한 『5가지 사랑의 언어』라는 책을 잘 아실 겁니다. 부부 사이를 진단하는 상담 책입니다...
  • 유튜브
    뉴노멀의 뉴처치
    코로나19의 영향력은 무서웠다. 아니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더 무서운 일들이 기다릴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이 전염병 하나로 이렇게 세상이 변하게 될지는 몰랐다. 전염병으로 역사가 바뀐다는 것은 책에서나 나올만한 이야기인 줄 알았지 21세기 현대사회에서 이렇게 나타날 줄은 꿈에도 생각해 보지 못했다...
  • 박현숙 목사
    일상 셀프 전도(1)
    수년 전 당시를 회고해 볼 때 차가 없어진 후 하나님께선 내게 전도의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키신 것 같다. 차가 없으니 동네에선 걸어서 왕복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식품점엘 들려 먹을 것을 사올 수 있었지만 월마트나 병원, 몰 등을 갈 때엔 버스를 이용하게 된 것이다...
  • 김광연 교수
    인공지능 시대가 오고 있다
    인간(human)은 다른 어떤 생명체보다 존엄한 존재이다. 인류 공동체에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오랜 논의가 이루어졌지만, ‘인간이 존엄하다’라는 명제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의심의 여지를 두지 않는다. 그렇다면 인간이 존엄한 이유는 무엇인가? 또한 휴머노이드는 존엄한 존재가 될 수 없는가?..
  • 강지윤 박사
    수치심의 원초적 이유와 해결
    사람은 태어난 이후 자신을 바라봐주는 부모에 의해 자신의 자아를 어떻게 바라보게 되는지가 결정된다. 미러링(거울반영), 이 작고도 커다란 리액션 때문에 자라서도 사람들 앞에서 계속해서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자신감 없게 살며 불행감을 느끼게 된다...
  • 신성욱 교수
    성경은 좌(진보)나 우(보수) 두 쪽 다 반대하는가
    좌와 우, 진보와 보수 간의 첨예한 대립이 우리처럼 심각한 나라가 또 있을까? 이념적 갈등이 지나치게 격렬하고 분열적인 한국 사회에서 정작 보수와 진보의 차이점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매우 적은 것 같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우리 사회의 보수와 진보가 상대를 서로 적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로를 부정하고 거부하고 심지어 원수보다도 더 미워하고 저주까지 하는 것은 어디서 비..
  • 소강석 목사
    우리의 삶보다 중요한 하나님의 시그널
    저는 작년 이맘때 노회에서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을 받고 총회에 등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단독후보가 되어 38년 만에 무투표로 부총회장에 당선되었습니다. 부총회장이 되어 지나온 1년 동안 총회장님을 잘 모시고 총회 운영을 배웠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2주 전에 노회에서 총회장 후보로 추천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노회에서는 ‘후보’라는 말..
  • 이효상 원장
    꼰대 생존 프로젝트
    얼마전 TV에서 ‘꼰대인턴’드라마를 봤다. TV에 나오는 영업팀장은 툭하면 ‘라떼는 말이야’를 외치며, ‘자유롭게 얘기하라’고 윽박지르고, 정작 의견을 제시하면 ‘답정너’(답은 이미 정해져 있어, 너는 그냥 따르기만 하면 돼)를 요구하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옳다고 주장하고,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며 그것으로 자신의 우열함을 드러내려는 습성이었다..
  • 기도 성경
    [기독청년, 답 있수다] 꼭 젊어서 믿어야 해?
    너무 일찍 예수님을 알게 되어서 아쉬워하면서 흔히들 생각하기를 죽기 직전에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는 것이 그게 가장 지혜로운 것이 아닌가 생각한 적이 대부분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 좋은 모델로서 십자가에서 죽기 전에 회개하고 구원받은 강도를 떠올리곤 했다. 그런데 과연, 그러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구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구원을 죽은 후에 천국에 가는 것 정도로 ..
  • 황선우 작가
    제헌헌법 제86조, 조선에서 대한민국으로
    조선의 신분제는 언제 폐지됐을까? 1894년 갑오개혁? 형식적으로는 그렇다. 하지만 백성들의 실질적인 변화는 없었다. 양반 출신들이 여전히 한반도의 땅을 착취하고 있는 상태였기에 천민 출신들은 여전히 노예일 수밖에 없었다...
  • 강지윤 박사
    [치유 칼럼] 가족의 의미
    가족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 혼인, 혈연, 입양 등으로 이루어진다.“ 나는 아주 오랫동안 긴긴 시간 상담실에서 가족 때문에 골병 든 사람들을 만나왔다. 가족이라는 관계로 얽혀 있는 수없이 많은 무서운 상처의 단편들이, 이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절박한 이야기에 폭설처럼 묻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