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감사원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벌여온 정부차원의 첫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우리 정부의 총체적 관리와 대응이 실패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감사원은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초 침몰사고 이후 평상시 여객선 안전관리 부실, 초동대응 및 상황통제 미숙, 확인되지 않은 각종 의혹의 확산 등으로 정부의 재난대응역량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고조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 태풍 '너구리' 북상에 세월호 가족 시설물 임시 철거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의 북상으로 전남 진도군 팽목항 등지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물이 임시 철거된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진도지역이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너구리'의 직·간접적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실종자 가족의 대피시설과 지원시설 이동 등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태풍 기간 중 진도군 팽목.. 경찰, 피고소인 조사하면 고소인에 문자 메세지 통보
경찰청은 8일부터 피고소인을 1차로 조사하면 이를 고소인에게 조사 다음날 바로 문자메시지(SMS)로 자동 통지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제도 시행은 고소인 등이 사건수사진행과 관련해 피고소인 등이 언제 경찰조사를 받았는지에 대해 특히 궁금해 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이뤄졌다. 통지대상이 되는 사건은 고소·고발·진정 등 수사민원사건이다. .. '간첩 조작사건' 국정원 협조자, 유우성에 사과 편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으로 기소된 피고인들 중 '국정원 협조자'라 불리는 조선족 김모(62)씨가 유우성씨에게 사과 편지를 보낸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지난달 25일 A4용지 2매 분량으로 작성된 해당 편지는 김씨가 변호인인 법무법인 신우 박종흔 변호사에게 보내 박 변호사가 유씨 측 변호인단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천낙붕 변호사에게 전달한 것이다. "유우성군.. 檢, 피살된 재력가 금전출납 장부 확보
김형식(44·구속) 서울시의회 의원이 연루된 강서구 재력가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피해자 송모(67)씨가 생전에 작성한 이른바 '뇌물 리스트'를 확보했다. 4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3일 송씨 가족으로부터 송씨가 작성했던 금전출납 장부를 제출받아 분석 중이다. .. [세월호 참사] 법정서 "진짜 선장 아니다"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세월호의 원래 선장이 4일 자신은 세월호의 선장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광주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임정엽)는 이날 오후 세월호 원래 선장 신모(47)씨와 청해진해운 해무팀장 박모(47)씨, 우련통운 관계자 2명, 해운조합 인천지부 운항관리실 관계자 2명 등 모두 6명에 대한 제2회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이자리에서 신씨의 변호인은 (검찰의) ".. 한화그룹 본사 빌딩서 화재..20분만에 진화
4일 낮 12시경 서울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한화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20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30대 남성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을 제외하고는, 대피방송 등 원활한 초동대처로 건물 내 상주인원들의 전원 대피로 희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철도 비리' 수사받던 철도시설공단 前이사장 한강서 투신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한국철도시설공단 김광재(58) 전 이사장이 4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이사장은 이날 오전 3시30분께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잠실대교 전망대에서 한강으로 투신했다. 그는 작은 수첩 3장에 걸쳐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또 검찰 수사에 대해 "원망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참사] 법원, 진도VTS 소속 해경 2명 영장 발부
법원이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 소속 해경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광주지법 영장전담부 권태형 부장판사는 3일 광주지검 해경 전담수사팀(형사2부장검사 윤대진)이 지난 1일 청구한 진도VTS 소속 해경 3명 중 관제 업무 관련자 1명과 CCTV 관리업무자 1명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하지만 이들과 함께 영장이 청구된 또다른 관제 업.. 세월호 국조특위, 진도VTS센터장 고발 예정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일 김형준 진도 VTS(해상교통관제센터) 센터장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국조특위 심재철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관보고에서 "진도 VTS 센터장에 대해선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의 이름으로 증언 및 감정법에 따른 법률위반 '위증죄'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관보고에서 여야 의원들은 진도 .. 숭례문 복원숭례문 단청에 값싼 접착제 사용 혐의
숭례문 단청 복원 작업을 총지휘한 홍창원(58·중요무형문화재) 단청장이 부실 화학안료를 사용해 3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일 숭례문 복원 과정에서 천연 안료를 사용해야 하는 단청에 부실 화학안료를 사용한 혐의로 홍 단청장을 불러 조사했다. 홍 단청장은 결국 전통 단청을 재현하는 데 실패했고 화학 접착제를 사용해 단청도 훼손된 것으.. 세월호, 370명 구조는 잘못된 '해경 보고'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370명을 구조했다'는 잘못된 보고는 해경이 청와대에 잘못 보고하면서 비롯됐으며, 청와대는 오후 2시30분이 넘도록 상황 파악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김현미 의원과 우원식 의원은 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해경 상황실 유선전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해경 상황실은 배가 기울어지기 시.. 軍, 임 병장 자택 압수수색 실시
군 수사기관이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23) 병장의 자택에 대해 1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오늘 오후 수사진이 경기도 수원의 임 병장 집을 압수수색했다"며 "입대 전과 휴가 때 남긴 메모 등 수사에 참고가 될 만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임 병장 부모의 동의하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 2NE1 박봄, 4년전 마약류 스캔들 휘말려
30일 검찰과 법무부에 따르면 박씨는 2010년 10월 12일 국제 특송우편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밀수입하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박씨가 몰래 들여온 암페타민은 강력한 중추신경 흥분제(각성제)로 오남용 시 인체에 미치는 해가 커 대통령령으로 복용을 규제하고 있다. 암페타민은 특히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과 화학구조가 유사해 수사기관에선 사실상 .. 軍 "임 병장, 자신을 '없는 사람'처럼 대우했다"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동료에게 총기를 난사한 임모(22) 병장은 군 수사과정에서 부대원들이 자신을 "없는 사람처럼 대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수사당국의 한 관계자는 30일 'GOP 총기난사 수사경과 및 방향'과 관련한 1차 브리핑에서 그동안 임 병장을 두 차례 조사해 이런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또 "사고 GOP의 한 소초에서 발견한 '확인.. 김현미 "세월호 주입공기, 인체 유독성 일산화탄소"
세월호 참사 당시 생존자 구조를 위해 선체에 주입한 공기가 인체 유독성 일산화탄소였다는 주장이 29일 제기됐다. 세월호 국조특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직접 공기주입 작업에 참여했던 잠수부가 세월호 공기주입에 쓰인 콤프레셔 장비에 인체에 해로운 공업용 오일이 사용됐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시 사용된 콤프레셔에 정화.. 현대百 천호점 천장 붕괴…매장 영업 강행 '논란'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1층 천장 일부가 붕괴돼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그러나 회사측에서 사고 직후에도 매장 영업을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오후 2시1분께 서울 강동구 천호동 현대백화점 1층 브랜드 행사장 내 안경점의 천장 석고 마감재 24㎡ 가량이 '우지직' 굉음을 내며 떨어졌다. .. 에이미 , 이번엔 '졸피뎀' 투약으로 재판회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연예인 에이미(본명 이윤지·32·여)가 이번에는 마약성 수면유도제를 복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12월 .. 현직 서울시 시의원이 '청부살해' 혐의로 구속
지난 3월 서울 강서구에서 발생한 60대 재력가 피살사건은 현직 서울시의원의 계획하에 벌어진 살인사건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9일 수천억대의 재력가 송모(67)씨를 흉기로 때려 숨지게 한 팽모(44·무직)씨를 살인 혐의로, 송씨를 살해하도록 지시한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을 살인교사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팽씨는 지난 3월3일 오전 0시40분께 강서구 내발산동 .. 헌재 "경찰의 물대포 발사는 헌법소원에 부적합"
2011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반대하는 집회 참석자들에게 경찰이 물포를 발사한 행위는 헌법소원 청구 대상으로 부적합하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헌재는 "경찰의 물포 발사행위로 다치는 등 헌법상 기본권이 침해됐다"며 시민단체 대표 박모씨 등이 제기한 물포사용행위 위헌확인 심판 청구에 대해 재판관 6(각하) 대 3(위헌)의 의견으로 각하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