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이 3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양국 간 적십자 회담을 시작, 북한에 남아 있는 일본인 유골 반환 문제 및 북한에 매장된 일본인 유족들의 성묘 문제 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고 지지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회담에는 양국 외무성 과장급이 참석해 회담 진전 여부에 따라 비공식적인 정부 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적십자사의 이호림.. 미얀마, 국경없는 의사회 추방 조치 철회
【양곤=AP/뉴시스】미얀마가 국제의료구호 단체 '국경없는 의사회'에 대한 추방 조치를 철회했지만, 종파 간 폭력 사태가 발생하는 라카인주(州)에서의 활동은 불허했다. 이에 의사회는 2일(현지시간) 미얀마에서 오래 박해를 받아온 이슬람 소수민족 로힝야족이 사는 라카인주에서 수많은 취약 주민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의사회는 성명에서 많은 주민이 폭력 사태로 피난길에 올라 비.. 중국에 테러 공포 확산...쿤밍역 테러 집중수사
중국 윈난(云南)성 쿤밍(昆明) 기차역 테러를 계기로 중국 내부에 테러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3일 중국 신화왕 (新華網)등에 따르면 중국 사법 당국이 이번 테러 사건에 대해 삼엄한 경비를 벌이며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당국이 아직 테러범 신원과 범행 동기에 대해 공식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사건 현장 사진에서 위구르 독립운동 세력의 한 분파인 '동투'(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ETIM.. 일본 오키나와 근해서 규모 6.7 지진
일본 오키나와 북쪽 동중국해 근해에서 리히터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USGS는 이번 강진이 3일 오전 4시11분 일본 오키나와(沖縄)현 나고(名護)시에서 북북서로 110㎞ 떨어진, 깊이 112.3㎞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미 국립기상청 태평양 쓰나미 경보 센터는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모스크바, 크림반도 출병 지지 대규모 시위
【모스크바=AP/뉴시스】모스크바에서 2일 1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러시아 군이 크림반도에 진출한 것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또 멀지 않은 곳에서 벌어진 침공 반대 시위는 수십 명이 구속된 채 진압됐다. 이번 주말 기간에 러시아의 TV들은 러시아 군의 침공을 정당화하는 데 주력해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을 넘어오는 피난민들을 가득 실은 버스들의 행렬을 보여주었다... 케리 美국무, 4일 우크라이나 방문예정
【워싱턴=AP/뉴시스】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4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관리들과 만날 것이라고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가 2일 말했다. 케리는 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파병한 데 대한 응징으로 경제 제재, 비자 금지, 러시아 자산 동결 및 무역및 투자상의 제약 등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음을 밝혀 왔다. .. 푸틴, 獨총리의 우크라이나 실사단 구성안에 수락
【베를린·모스크바=AP/뉴시스】독일과 러시아 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일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통화에서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취한 조치가 정당한 것이었음을 주장했으며, 메르켈은 푸틴에게 이 사태를 조사하기 위한 실사단 구성을 제안했고 푸틴이 이를 수락했다. 독일 정부 대변인 게오르크 스트라이테르는.. 中, 첫 항모 랴오닝호 훈련 위해 기동
【칭다오(靑島)=신화/뉴시스】중국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호가 2일 시험과 훈련 임무를 위해 동부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모항을 떠났다. 지난 2012년 9월 25일 취역한 랴오닝호의 이번 항해는 올해 처음으로 연례 시험과 훈련 임무 일환이라고 인민해방군 소식통이 전했다. 랴오닝호와 승조원은 항모 갑판에서 여러 항공기의 이착륙을 포함한 일련의 시험과 훈련을 실시해왔다. .. 북·일 적십자회담, 정부 간 대화로 이어질 가능성
중국 선양(瀋陽)에서 3일 열리는 일본 적십자사와 북한 적십자 간 회담을 계기로 북·일 정부 간 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지 통신이 2일 보도했다. 북·일 적십자 회담은 1년7개월 만에 열리는 것으로 북한의 움직임에 따라 열리게 됐으며 일본인 유골 반환 문제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일본에서는 다사카 오사무((田坂治) 적십자사 국제부장과 오노 게이이치(小野啓一) 외무성 동북아시.. 캘리포니아, 이번엔 폭풍우로 산사태 우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오랫동안 가뭄에 시달렸던 캘리포니아주가 이번엔 폭풍우로 산악지대와 높은 산 아래에 있는 도시들이 위험에 놓이게 됐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산아래 도시와 마을들은 그 동안 산불로 황폐해진 토양위로 심한 폭우가 내리면서 산악지대 일부에서 바위와 토사가 떨어져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이번 폭풍우는 몇 달 동안 캘리포니아의 곡창지대와 광대한 농업 지역에 큰 위.. 오바마, 푸틴과 90분간 통화…크림반도에서 철군 요구
【워싱턴=AP/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일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에서 철군하고 이 나라의 다른 사태에도 개입을 삼가함으로써 긴장을 완화시킬 것을 촉구했다. 백악관은 이날 오후 오바마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90분에 걸친 전화통화에서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미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파병하려는 움직임을 비난했다고 성명을 발표.. 중국 정부, 세계 1위 무역대국 등극 공식 확인
중국 정부가 자국이 작년 상품 무역규모에서 미국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1위로 올라선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중국 상무부는 1일 홈페이지에 올린 발표문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국의 1차통계 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2013년 세계 1위 상품 무역 대국이 됐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또 상품무역 전체 규모는 4조 1600억 달러로 수출은 2조 2100억 달러, 수입은 1조 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