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크림반도 북해의 러시아 해군기지 세바스토폴 인근의 공항 한 곳을 봉쇄하고 있으며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또다른 무장병력들이 심페로폴의 또다른 공항을 점거하는 등 공항 두 곳이 점거됐다고 아르센 아바코프 신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이 28일 비난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폭력 사태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심페로폴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세바스토폴 공항은.. 케리 美국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권 존중 약속"
【워싱턴=AP/뉴시스】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27일 러시아로부터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존중하며 우크라이나와의 접경지대에서의 군사훈련은 군사개입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통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자신광의 전화통화에서 러시아가 동부국경에 대규모의 병력과 항공기 및 군함들을 집결시킨 것은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우크라이나의 최근 불안정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고.. 우크라이나 임시 대통령은 목회자 출신... 교인들 '환영'
우크라이나에서 새롭게 임명된 올렉산드르 투르치노프(Oleksandr Turchynov) 임시 대통령이 침례교 목회자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지 교계는 기독교인 정부 지도자를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분위기다... 美, '러시아 우크라이나 군사개입 움직임'에 경고
【워싱턴=AP/뉴시스】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15만 병력이 동원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 군사훈련에 대해 "심각한 실책"이라며 경고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축출된 것을 계기로 러시아가 군사 개입에 나서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러시아가 냉전 시대적 사고 방식을 갖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0억 달.. 크림반도 친러·반러 시위자들 몸 싸움…20명 부상
【심페로폴(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서 26일 친러시아 시위자들과 반러시아 시위자들이 몸싸움을 벌여 20명이 부상했다. 이날 크림반도 주요 도시 심페로폴에서 무슬림 타타르인들 약 2만 명이 과도정부를 지지하는 집회를 가졌으며, 이들은 이보다 규모가 작은 친러시아 시위자들과 충돌했다. 현지 보건 관리는 이 충돌로 최소 20명이 부상하고, 한 명은 심장마비로 사망.. 우크라이나 시위 지도자들, '야체뉴크'를 새 총리로 천거
【키예프=AP/뉴시스】우크라이나의 최근 시위를 주도했던 지도자들은 26일 새 총리로 아르세니 야체뉴크 조국당 대표를 천거했다. 국회의원인 야체뉴크는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에 대한 반대시위에서 주도적 인물중 한 명 이었다. 이날 키예프 도심에서 아직 시위캠프를 지키고 있는 수 천명의 시위자들에게 임시대통령인 올렉산드르 투르치노프를 비롯한 과도 지도자들은 다른 각료 후보들도 추천했.. 크리미아 반도에서 친러시아 시위
【세바스토폴(우크라이나)=AP/뉴시스】25일 우크라이나의 크리미아 반도에서 수십명의 친 러시아 시위대들이 키예프에서 신정부의 구성을 추진하는 세력들을 "노상강도들"이라고 비난하고 일부는 분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러시아의 한 국회의원이 러시아는 그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약속함으로써 그들의 열정을 부추겼다. 크리미아 반도의 중심항구로써 러시아의 흑해함대가 주둔하고 있는 세바스토.. [포토뉴스] 우크라이나 시위 사망자를 추모하며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독립광장에 꽃들이 놓여 있다. 이곳은 경찰과의 유혈 충돌로 시위자 다수가 숨진 곳이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사실상 축출되고 유크라이나 야권이 정국 주도권을 잡으면서 정정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개입하면 중대한 실책"
【워싱턴=AP/뉴시스】 수잔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 만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군사개입을 한다면 '중대한 실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NBC-TV의 '미트 더 프레스'에서 백악관은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중대한 실책이 될 것이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분열되는 것은 이 나라나 러시아, 또는 유럽이나 미국 모두에게 이.. 우크라이나 의회, 5월25일 조기 대선 결정
【키예프=AP/뉴시스】우크라이나 의회가 22일(현지시간) 조기 대통령 선거를 오는 5월25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의회의 어떤 결정이라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힌지 불과 한 시간 뒤에 나왔다. 앞서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대와의 유혈충돌 여파로 모든 권한을 의회에 이양하고 오는 12월이 지나기 전 조기대선을 실시할 것을.. EU, 우크라이나 정국 타협안 환영…조기 시행 촉구
【브뤼셀·파리=신화/뉴시스】유럽연합(EU)은 21일 조기 대선 실시 등 우크라이나 정부와 야당의 정국 타협안 도출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헤르만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양측의 합의는 너무 많은 고통과 유혈사태를 초래한 위기에서 벗어나, 민주 평화적인 방안을 제공하는 정치적 대화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타협안"이라고 말했다. 롬푀이 상임의장은 "이제 모든 당사자가 우크라이.. 우크라이나 대통령, "조기 대선 실시, 연정 구성 , 헌법 개정" 약속
【키에프=AP/뉴시스】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21일 시위 충돌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조기 대통령 선거 실시를 선언하면서 연합정부 구성을 약속했다. 반정부 시위대는 지도자들이 회합한 가운데 아직 이에 대한 응답을 내놓지 않았다. 대통령실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야누코비치는 조기 선거를 위한 조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날짜는 명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