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세월호가 침몰된지 나흘째인 19일, 온 나라가 침통함속에 실종자들의 무사귀환만을 바라고 있는 가운데 춘천시민들도 애타게 구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정부의 늦장대응과 은폐의혹, 잘못된 발표와 번복에 시민들은 대체적으로 "답답하고 못믿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혼란스러움과 불신감을 드러냈고 이를 전하던 언론보도에도 "신중하지 못하다"는 지탄을 쏟아냈다... [세월호 참사] 세월호 침몰 수사 본격화…하역사 압수 수색
사상 최악의 해상 참사로 기록되고 있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19일 오전 세월호 침몰 사고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본사 직원 일부를 소환·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새벽 광주지법이 선장 이준석(68)씨와 3등항해사 박모(25·여)씨, 조타수 조모(55)씨 등 핵심 승선원 3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한 데 .. [세월호 참사] 오열 속 故 최혜정 교사 화장식 엄수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인 안산단안고등학교 고(故) 최혜정(25·여) 교사의 화장식이 19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연화장에서 유가족과 동료 교사, 동문들의 오열과 애도 속에서 엄수됐다. 최 교사의 화장식은 이날 수원연화장 8호 화장로와 분향실에서 유가족과 동문, 염태영 수원시장,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장과 유해수습 및 분골, 유골반환 순으로 1시간여동안 진행.. 경찰, '거짓 인터뷰 논란' 홍가혜 수사 착수
경찰청은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언론 인터뷰 중 사실을 왜곡해 국민적 공분을 자아낸 홍가혜(26)씨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자신을 민간잠수부로 소개한 홍씨는 전날 진도 현지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해경이 민간 잠수부 수색을 막았다"며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NCCK 교단장들 "세월호 침몰 관련, 한국교회는 기도회 및 추모 집중해"
18일 오전 7시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주교관에서 열린 NCCK '세월호' 관련 교단장 긴급회의에서는 한국교회 차원의 대책 논의와 함께 총체적 위기관리 능력 부실을 보인 정부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우선 참석한 교단장들은 교단별 대책과 상황파악에 대해 설명했다... NCCK, '세월호' 공동기도주간 선포···부활절 이후 시작
NCCK 소속 교단장들은 18일 오전 7시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주교관에서 '세월호' 여객선 침몰 관련 교단장 긴급회의를 열고, 기자회견을 통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김영주 NCCK 총무는 "회의를 통해 부활주일 이후인 21일부터 21일간을 한국교회 공동 기도 주간으로 선포하고, 슬픔을 당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기도회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세월호 침몰...송옥숙 남편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기술 투입 시급"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에 대해 배우 송옥숙의 남편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세월호 공기주입에 문제점을 제기하고 다이빙벨의 존재를 알렸다. 이종인 대표는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뉴스9'에 출연해 "내가 2000년도에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이빙벨이 있어도 현장 투입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전.. 이종인 다이빙벨 언급, 왜 사용 안 하나 봤더니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인 이종인 씨가 다이빙벨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8일 JTBC '뉴스9'에 출연한 이종인 대표는 "2000년도에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장에 투입을 못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라고 무조건 시켜달라고 할 수는 없다. 구조 작업 체계에서는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 있으니 민간인이 끼어들어 .. 송승헌, 진도 여객선 침몰 1억 기부
탤런트 송승헌(38)이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을 애도하며 1억 원을 기부했다. 송승헌의 매니지먼트 더좋은이엔티 측은 "송승헌이 세월호 구조돕기와 유족 지원을 위해 구세군에 1억을 기부했다"며 "안타까운 사고에 도울 방법을 찾던 중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송승헌은 SNS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데 너무 맘이 아프다. 진도 여객선 침몰에 깊은 애도를 .. [세월호 참사] 안산시,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경기 안산시는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단원고 학생들이 큰 피해를 본 것과 관련,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시는 정부로부터 부상자 및 실종자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시의 건의를 토대로 중앙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선체 내부 생존 신호 없다"…필사의 구조 작업
전남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나흘째인 19일 사고 현장에서는 생존자를 구하기 위한 필사의 구조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 팽목항과 전남실내체육관에는 실종자들의 생존여부가 확인되지 않은데 따른 초초함이 가득했다.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단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구하기 위해 구조작업에 나선 민·관·군 잠수요원들은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 [세월호 참사] "살신성인 故 박지영을 의사자로" 네티즌 청원
침몰하던 '세월호'에서 자신의 구명조끼마저 양보하며 마지막까지 승객들을 대피시키다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잃은 승무원 박지영(22·여)씨를 '의사자'로 지정하고, 국립묘지에 안장하자는 네티즌 청원운동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4일째인 19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세월호 승무원 고(故) 박지영씨를 의사자로 국립묘지에 모십시다"라는 청원 글이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