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닷새째인 20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대책본부)는 선체를 인양하거나 구멍을 뚫는 등의 구조작업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선체 인양과 파공 등 실종자 가족 대표의 요청으로 일반인들이 제안한 다양한 구조 방법이 자칫 생존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선체 내에 진입할 수 있는 경로가 개척돼 이전 보다 수색작업이 수월해진 만큼 현재의 잠수 진입방식에 집중할 계획이.. [세월호 참사] 합수부, 원래 선장 신모씨 소환 통보
세월호 참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휴가를 떠났던 세월호의 원래 담당 선장인 신모(47)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합수부는 20일 신씨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에 응해줄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씨가 현재까지 출석을 기피하고 있어 합수부 관계자가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 구조지원 대조영함 해군 병장 결국 사망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투입된 해군 제7전단 구축함 대조영함(4500t)에서 선내 작업 중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에 빠졌던 병사 1명이 끝내 숨졌다. 해군 관계자는 20일 "지난 16일 대조영함에서 화물승강기 작업을 하다가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승조원 윤모(21) 병장이 19일 오후 8시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靑 "오늘 오후 진도·안산 특별재난지역 선포 처리"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여객선 침몰지역인 진도군과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소재지인 안산시가 20일 오후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전망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서는 오늘 오후에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2시께 진도군청 범정부 대책본부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진도군과 안산시의 특별재난지역 지.. 해난시 '영국식 기사도' 거짓말…타이타닉 사고시 여성 생존자 많은 것은 선장의 리더십
세월호 침몰 참사로 102년 전의 타이타닉 사고가 주목받는 가운데 여성과 아이 생존율을 높인 선장의 리더십이 조명받고 있다. 한국 언론은 물론 미국의 뉴욕 타임스도 19일(현지시간) 세월호의 이준석 선장이 승객들을 버리고 가장 먼저 탈출해 자랑스런 선박 운항 관리 전통을 더럽혔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세월호 참사] 주목되는 원래 선장 '입'…외부접촉 끊어
세월호 참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휴가를 떠났던 세월호 원래 선장 신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어서 그의 '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 선장이 세월호 침몰사고의 핵심인 맹골수도 급선회 운항이나 선체결함 여부, 승무원 근무시스템 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위치라는데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침몰사고 이후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있는데다 소환조사에도 난색.. "기적이 일어나길" 안산 교회·성당 부활절 한마음 기도
'바다야 차디찬 진도 바다야/ 그렇게 좋은 날/ 아무 죄 없는 순결한 우리 아들 딸들에게/ 어찌하여 숨 막히도록 물을 먹였느냐/ 생명이요 부활이신 주여/ 생존자는 살아 돌아오게 하시고/ 잠자는 자는 부활로 돌아오게 하소서." (안산제일교회 고훈 담임목사 시 중) 부활절인 20일 경기 안산지역 교회와 성당에서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실종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에 대한 무사귀환을 염.. [세월호 참사] 오락가락 청해진해운...이젠 '모르쇠'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언론 브리핑을 전면 취소했다. 20일 청해진해운은 이날 예정됐던 언론브리핑을 전면 취소하고 향후 공식 브리핑을 더 이상 열 계획이 없다는 뜻을 기자들에게 알렸다. 청해진해운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 지난 16일 대책본부를 꾸렸지만 사고 발생 5시간만에 대책본부를 폐쇄하고 외부 접근을 막았다... [세월호 참사] "내 자식 같아서…" 자원봉사자 5천명 넘어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의 안전하지 못한 안전행정을 꾸짖기라도 하듯 이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실종자 가족들을 돕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19일까지 244개 단체 5032명이 자원봉사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눈물'의 부활절연합예배, "세월호 실종자 살려주세요···"
칠흑같은 어둠을 이기고, 마침내 부활의 새벽이 밝아왔다. '2014년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준비위)'가 주관한 2014년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새벽 5시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렸다.이날 부활절 연합예배는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피해자들을 애도하면서 시작됐다... 박근혜 대통령,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축사
예수님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활절을 맞이하여 한국교회가 평화와 화해의 연합예배를 드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130여 년 복음이 처음 전해진 이후 한국교회는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며 우리 사회를 밝히는 빛과 소금이 되어 왔습니다. 항상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우리 사회를 위해 헌신과 기도를 베풀어 왔습니다... "생존자 돌아오고, 잠자는 자는 부활로 돌아오기를"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안산지역 교회들이 비통한 가슴을 안고 20일 새벽 안산동산교회(담임 김인중)에 모여 '2014 안산지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예배를 인도한 유재명 목사(안산빛나교회, 안산시기독교연합회 회장)의 말에 따르면, 안산지역 23개 교회 가운데 이번 사고로 말미암아 53명의 실종자가 있고, 1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단원고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