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병채 총장
    미얀마의 친론(mystic ball)
    한번은 TV에서 다큐멘터리로 나오는 것을 보았는데, 아마도 EBS(교육방송)인것 같았다. 미얀마의 친론에 관한 것인데 몇 사람이 둘러서서 공을 가지고 놀이를 하는 일종의 스포츠같은 것이었다. 나는 그 내용을 보면서 정말 감명받았다. 특히 친론을 아주 잘하는 여성선수와 캐나다에서 매년 와서 배우면서 결국 선수가 된 한 남자의 얘기는 재미있고 인상적이었다...
  • 서병채 총장
    목표와 목적
    둘 다 중요하지만, 목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목표는 그 도착지이다. 골을 넣는 것은 필요하다. 도달하고자 하는 것, 이루고자 하는 것이 목표(goal)일 것이다. 굳이 더 표현하자면 목표는 ‘What’일테고, 목적은 ‘Why’일 것이다. 대개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가에 초점을 많이 맞추는 것이 사실이다. 어릴 때에 ”너 커서 뭐 할래?”라는 질문들을 많이 주고 받는다. 나 역시 이런 질..
  • 서병채 총장
    결정 및 마감일
    기한이 없는 결정은 긴박감이 없다. 필요한 경우 소위 작은 마감일도 필요하다. 그래서 Decision과 Deadline은 손에 손잡고 가야 한다. 그게 사실인가? 왜? 일단 사람들이 어떤 마감시한의 프로젝트를 듣게 되면, 그들은 느슨해지기보다는 관심이 더 많아진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그것이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을 믿지 않는다. 그래서 이륙한 비행기는 착륙이 ..
  • 서병채 총장
    그래도 콩나물은 자란다
    “선교지에 돈 보내는 것은 깨어진 독에 물 붓는 식이다”라는 말을 하는 것을 종종 들은 적이 있다. 그리고 “경제적인 지원은 끝이 없다”라는 얘기들도 한다. 둘 다 부정적인 의미로 얘기들 한 것인데 나도 처음에는 백퍼센트 동감했다...
  • 서병채 총장
    “끝”이라고 하지만 진짜 끝은 아니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잘 사용할 필요가 있다. 졸업식 때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을 종종 듣곤 한다. 사실 졸업식이라는 말은 ‘Graduation Ceremony’라고 아시아쪽에서는 많이 썼는데 서양에서는 ‘Commencement’라고 쓰기에 “이상하다!”라는 생각도 한 적이 있다. 그래서 이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시작과 졸업’이라는 두 가지 ..
  • 서병채 총장
    옛것과 새것
    나는 20여년 전에 쓴 책과 번역한 책들을 지금 다시 보고 있다. 그리고 중간에 쓴 책들, 그리고 지금 쓰는 책들, 세 단계로 보는데, 첫 번째가 2000~2010년, 두 번째 책들이 2015~2017년, 최근에 쓰는 것은 2021~2024년이다. 시대별로 나누어 본 것이다...
  • 서병채 총장
    교회 전체의 시스템과 교인 각자의 사역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라”라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 구글검색에서 다시 보니 여러 가지 견해들이 있는데, 결국은 전체를 보라는 얘기였다. 예를 들어 어떠한 것을 볼 때, 어떠한 행동들을 할 때 통찰력과 관찰력을 가지고 시야를 높혀라, 작게 보지 말고 크게 보라, 작은 것에 신경쓰여 큰 것을 놓치지 마라, 사소한 일에 스스로를 옭아매지 말고 큰 일에 힘을 써라, 등등이었다...
  • 서병채 총장
    머리가 좋냐! 지혜가 있나!
    최근에 나는 이 두 가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곤 했다. 더 쉽게 말하면 똑똑하냐 지혜가 있냐로 표현해보면서, 머리좋음은 선천적이고 지혜로움은 후천적이라 생각된다. 머리좋음은 애들이나 젊을 때 회자되는 것이고, 지혜로움은 나이든 분들께 해당된다고도 보겠다...
  • 서병채 총장
    첫 졸업생의 교회 개척
    멜빈대학교에 3년간 다녀서 졸업한 학생이 교회를 개척했다고 알려왔다. 개교한지 3년이 지나니(2021년 개교) 이제 졸업생들의 방향과 진로문제가 대두된다. 사실 신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앞에는 주로 세 가지 가능한 선택들이 있겠다. 한국이나 여기 아프리카나 유사한 현상이다. 대학원 진학, 교회 개척, 파라처치 사역. 셋 다 쉬운 것은 아니다. 나야 이제 나이도 들어서 이런 것을 시작할 일은 ..
  • 서병채 총장
    만족이냐 유익이냐!
    단기적인 만족(또는 행복, happiness)은 어떤 활동이나 행동을 할 때 그 시간 그때 그것 자체로부터 일시적으로 얻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반면에 장기적인 유익(의미, meaning)은 그런 활동에서 부산물로 주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즉 어떤 일을 할 때 만족감(행복감)도 느끼고, 또 유익하면서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하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현재 내가 하는 일이나 활동이나, 더 나아가 사역..
  • 서병채 총장
    두 가지 돌봄
    목회적 돌봄(pastoral care)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일반적인 돌봄이고 다른 하나는 특별한 돌봄이다. 이게 무슨 뜻인가? 이것도 평신도목회 핵심개념 중 하나다. 이것은 전도하라는 설교와 실제 전도하는 것과 같이 다른 개념이다. 대부분 교회에서 전도하라고 설교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무시하고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왜 그럴까? 너무 평범하고 전체에게 하는 설교라서, 교인들은 그..
  • 서병채 총장
    실수로부터 배운다
    고생도 일부러 할 필요는 없듯이 실수도 일부러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실수 안 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그러니 실수라는 말이 생겨나지 않았을까. 알고 실수하기도 하고 또 모르고 실수하기도 한다. 그 당시에는 모르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실수였다고 알게 되기도 한다. 말의 실수, 인간관계에서 실수, 가르침에서의 실수, 태도에서의 실수, 친척간에 실수, 가족 내에서 실수, 자녀에게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