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번 졸업반 학생들에게 두 번의 특강을 하였다. 한 번은 “물고기와 연못의 관계”, 다른 한 번은 “단기 프로젝트”에 대한 것이었다. 물론 이 두 가지는 다른 곳에서는 많이 얘기했지만 졸업생들을 위한 특강에서는 처음이었다. 물고기와 연못 얘기는 졸업을 하고 목회나 어떤 사역을 할 때 멤버들과 기관, 그 자체와의 관계에 대한 것이었다. 사역이든 교회든 처음 시작할 때는 보통 평범한 사람들.. 평신도 목회와 교회 성장
목회자들로부터 이 사역이 교회 성장과 어떤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았다. 나 역시 이 사역을 통해 교회가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를 여러 번 고민하고 있었다. 많은 분이 이 질문을 하게 될 것이고, 나도 이 질문을 매우 자주 받았기 때문에, 그리고 이것이 목회자들로서 당연한 질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목회자와 평신도 사역자의 다른 은사
‘뒷문을 다시 열다’(케넷 호크 스데반사역 설립자)라는 책을 보면, 케넷은 평신도 사역자와 담임목사, 즉 목회를 직접 하는 평목들과 그 목회를 관리하는 담임목사 사이에는 서로 다른 은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다른 사람을 돌보는 사람들은 긍휼, 자비, 격려의 은사가 필요하고, 다른 한편으로 그것을 관리하는 지도자는 리더십, 가르침, 행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뒷문을 다시 열라
미국 교회에는 돌봄에 대한 중요한 두 가지 사역 패러다임이 있다. 스데반 사역과 평신도 목회이다. (Stephen Ministry any Lay Pastors Ministry). 대부분의 미국 교회는 이 중 하나를 채택하거나, 어떤 교회는 두 사역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교회도 있다. 물론 개교회별로 개발한 사역들도 있지만(Caring Church, TLC, so on) 전반적인 미국 교회를 .. 미얀마의 친론(mystic ball)
한번은 TV에서 다큐멘터리로 나오는 것을 보았는데, 아마도 EBS(교육방송)인것 같았다. 미얀마의 친론에 관한 것인데 몇 사람이 둘러서서 공을 가지고 놀이를 하는 일종의 스포츠같은 것이었다. 나는 그 내용을 보면서 정말 감명받았다. 특히 친론을 아주 잘하는 여성선수와 캐나다에서 매년 와서 배우면서 결국 선수가 된 한 남자의 얘기는 재미있고 인상적이었다... 목표와 목적
둘 다 중요하지만, 목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목표는 그 도착지이다. 골을 넣는 것은 필요하다. 도달하고자 하는 것, 이루고자 하는 것이 목표(goal)일 것이다. 굳이 더 표현하자면 목표는 ‘What’일테고, 목적은 ‘Why’일 것이다. 대개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가에 초점을 많이 맞추는 것이 사실이다. 어릴 때에 ”너 커서 뭐 할래?”라는 질문들을 많이 주고 받는다. 나 역시 이런 질.. 결정 및 마감일
기한이 없는 결정은 긴박감이 없다. 필요한 경우 소위 작은 마감일도 필요하다. 그래서 Decision과 Deadline은 손에 손잡고 가야 한다. 그게 사실인가? 왜? 일단 사람들이 어떤 마감시한의 프로젝트를 듣게 되면, 그들은 느슨해지기보다는 관심이 더 많아진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그것이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을 믿지 않는다. 그래서 이륙한 비행기는 착륙이 .. 그래도 콩나물은 자란다
“선교지에 돈 보내는 것은 깨어진 독에 물 붓는 식이다”라는 말을 하는 것을 종종 들은 적이 있다. 그리고 “경제적인 지원은 끝이 없다”라는 얘기들도 한다. 둘 다 부정적인 의미로 얘기들 한 것인데 나도 처음에는 백퍼센트 동감했다... “끝”이라고 하지만 진짜 끝은 아니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잘 사용할 필요가 있다. 졸업식 때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을 종종 듣곤 한다. 사실 졸업식이라는 말은 ‘Graduation Ceremony’라고 아시아쪽에서는 많이 썼는데 서양에서는 ‘Commencement’라고 쓰기에 “이상하다!”라는 생각도 한 적이 있다. 그래서 이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시작과 졸업’이라는 두 가지 .. 옛것과 새것
나는 20여년 전에 쓴 책과 번역한 책들을 지금 다시 보고 있다. 그리고 중간에 쓴 책들, 그리고 지금 쓰는 책들, 세 단계로 보는데, 첫 번째가 2000~2010년, 두 번째 책들이 2015~2017년, 최근에 쓰는 것은 2021~2024년이다. 시대별로 나누어 본 것이다... 교회 전체의 시스템과 교인 각자의 사역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라”라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 구글검색에서 다시 보니 여러 가지 견해들이 있는데, 결국은 전체를 보라는 얘기였다. 예를 들어 어떠한 것을 볼 때, 어떠한 행동들을 할 때 통찰력과 관찰력을 가지고 시야를 높혀라, 작게 보지 말고 크게 보라, 작은 것에 신경쓰여 큰 것을 놓치지 마라, 사소한 일에 스스로를 옭아매지 말고 큰 일에 힘을 써라, 등등이었다... 머리가 좋냐! 지혜가 있나!
최근에 나는 이 두 가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곤 했다. 더 쉽게 말하면 똑똑하냐 지혜가 있냐로 표현해보면서, 머리좋음은 선천적이고 지혜로움은 후천적이라 생각된다. 머리좋음은 애들이나 젊을 때 회자되는 것이고, 지혜로움은 나이든 분들께 해당된다고도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