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이 하는 것은 왼손이 모르게’ 이것은 선행을 베풀 때 자랑하지 말고 조용히 하라는 의미이겠다. 나는 두 가지가 기억난다. 하나는 멜빈 목사님께서 아프리카 학생을 도운 것이다. 거의 20여년 전의 일이지만 최근에 알게 되었다. 20여년 전 멜빈 목사님께서는 아프리카 학생을 도와서 데이스터 대학(Daystar University)을 졸업시켜준 얘기이다... 평생교육원의 필요성
나는 최근들어 멜빈대학교에 평생교육원 Institute of Continuing Education(ICE)이 필요함을 느꼈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멜빈대학교에 들어오곤 싶지만 돈이 없는 사람들, 또한 너무 멀기에, 또한 먹고 살기에 바쁜 사람들, 또한 학위과정에 들어올 자격이 안되는 사람들, 그리고 학교에 며칠 나와서 교실에 편히 앉아 공부하기 불가능한 사람들 등등을 내가 보면서, 그 해.. 세 권의 책
나는 지난 25년 정도 연구소와 학교 사역을 하면서 많은 자료들을 보게 되었지만 그중에서도 나에게 직접 도움이 된 책은 세 권이었다. 하나는 짐 콜린스가 쓴 ‘Good to Great’, 두 번째는 로버트 프리츠가 쓴 ‘The path of least resistance’, 세 번째는 윌리암브릿지가 쓴 ‘Managing Transition’이다... 효과적이고 생산적이 되도록
나는 멜빈 목사님께서 쓴 ‘효과적이고 생산적인(Effective and Productive)’이라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난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오랫동안, 또 항상 생각해왔다. 그리고 내가 무언가를 하는 동안 ‘이렇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생산적인가?’라고 질문을 나 스스로에게 해보곤 했다... 크리스마스는 없었다
12월이 다가오면서 작년, 그러니까 1년 전의 크리스마스 악몽이 다시 살아나는 듯 하다. 그러니까 2022년 12월에는 내가 케냐에 와 있은지 얼마 안되는 때라 모든 것이 낯설고 또 학교 행정적인 체계도 안 잡히던 때였다. 12월 20일쯤 되어 학생들은 겨울방학이라 학교에는 안 오고 교직원들 두세 명 정도만 출근하여 조용히 근무하던 때였다. 그 당시 23일이 금요일, 24일이 토요일이었다. .. “칼럼이 깊이가 없네요!”
유럽 스위스에 가있는 조카로부터 온 내칼럼에 대한 평가였다. 처음에는 좀 섭하기도 했지만 좀 더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다. 왜 깊이가 없는 칼럼이 씌여질까를 생각해보니 그 이유와 원인을 발견하게 되었다. 우선 나는 단답형으로 태어난 것 같다. 시골에서 태어났으니 초등학교, 중학교 때까지 글쓰기에 대해서 무관심했던 것 같다. 대개 초·중 시절에 글쓰기 학원같은 데에 다니는 게 요즘 대세인데 시골.. 빛과 그림자
“그림자도 빛처럼 중요하다.” 소설 ‘제인 에어’에 나오는 대목이다. 남녀 이야기인데 누구나 다 인생의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이 있다는 얘기였다. 둘 다 중요하다고 본다. 임상 목회 훈련에서는 grey area라는 용어를 쓰는데, 뭔가 남에게는 숨기고 싶은 과거의 경험, 실수, 잘못, 불행 등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음을 그 훈련받을 때 동료들로부터도 알게 되었다. 그 훈.. 역경지수(AQ)
우리는 흔히 IQ(Intelligence Quotient), 그리고 EQ(Emotional Quotient)를 말해왔는데, 나는 최근에 AQ라는 용어를 알게되었다. Adversity Quotient, 한마디로 우리의 삶에서 역경을 얼마나 잘 견디는가를 말하는 것이다. 어쩌면 장애물을 기회로 바꾸어야 된다는 얘기 같기도 하다... 우수한 포도주
이태리 치안티라는 마을은 포도 재배 및 포도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또 존경받는 곳이라고 한다. 잠시 머무르던 여행객이 “치안티는 땅이 비옥한가 봐요. 그 유명한 포도가 저렇게 자라는것을 보니까요!” 포도원 주인이 대답하기를, “그렇지 않아요. 땅은 참 좋지 않아요. 사실 좋은 포도는 비옥한 땅에서는 열리지 않아요. 비옥한 땅에서는 빨리 자라니까 그것으로 만든 포도주는 제대로 맛이 안 나지요.. 책을 읽는 것과 쓰는 것
새로운 아이디어는 두 가지 경우에 얻게 되는데 하나는 책을 읽으면서, 다른 하나는 책을 쓰면서라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정보도 얻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고 또 삶의 지혜도 배운다. 소위 말해서 input이라고 붙여보자.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으로는 지식도 채워지고, 또 어디 가서 “나도 이만큼 알고있다”는 자신감도 생긴다. 어떻게 보면 보이지 않는 외향은 넓어지는 것 같다... 욕심의 결과
나는 연구소 사역을 처음 시작할 때 멜빈 목사님께서 두 가지를 당부하셨다. 하나는, 혼자서는 한국 전체를 위한 사역을 못하니 팀을 만들어 함께 진행해나가라. 둘째는, 월간 소식지를 만들라. 이것은 사역의 진행과 성장에 절대적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이 두 가지의 조언이 내 마음에 깊이 새겨져 20여 년간 이 약속을 지켰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처음에는 내가 뉴스레터를 만들었지만 몇 달이 지.. 나는 질투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제목이 좀 이상한 것 같은데 기억하기는 좋은 것 같아서 그대로 붙였다. 한국에서 “사촌(가까운데 있는 사람)이 땅 사면 배 아프다!”라는 말이 있는데, 영어로는 뭐라고 하는지 찾아보니 그대로 직역한 것도 있지만, 좀 고급영어라면서 “I envy, therefore I am.”이라고 적혀있는데, 라틴어 Invidio ergo sum에서 온 말이라고 했다. 즉, 나는 질투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