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구조(DESIGN). “그리스도의 은혜가 있는 곳은 어디든지, 그것을 알맞게 표현할 형태를 찾아야 한다.”(Avery Dulles의 ‘교회의 모델’에서) 구조란 필요악이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남겨주신 사역의 부분이다. 구조는 늘 검토·확인되어야 한다. 직책만 가지고 있는가? 아니면 기능을 하는가! 직함이냐 기능이냐! 어느 것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극과 극이 되어서는 안 된다. 어떤.. 사역에서 실패를 막으려면(1)
어떤 사역에서든지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야 없겠는가마는 성공하는 교회 못지않게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습관화가 되어서인지 ‘성공의 바람(desire)’을 너무 빨리 포기하고, ‘실패의 인정’을 너무 쉽게 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성공의 열망’에 대한 지속성이 필요하고, ‘실패의 예측’을 너무 쉽게 해버려서는 안 된다. 성공하는 경우는 상황이 좋거나, 운이 좋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성공을 .. 이해와 설득
이해와 설득, 이 두 가지는 어떤 그룹이나 팀, 또한 교회에서도 필요하다. 회사나 사업에서도 설득의 기술 같은 책을 많이들 보기에 종종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한다. 이것은 일상적인 평범한 대화와는 다른 긴장감이 있게 마련이다. 특히 큰 변화나 새로운 프로젝트 시도에는 어쩔 수 없는 과정이다... 중요한 결정
“배고플 때는 중요한 결정을 하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의미있는 조언이라고 본다. 우선 배고플 때는 아무 것이나 허겁지겁 먹게 되어 분명히 체하거나 탈이 난다는 것이겠다. 그리고 그럴 때는 감정이 마구 섞여 사리판단이 흐려져서 잘못 결정을 내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겠다. 좀 더 시간을 갖고 가볍게 먹고 허기를 면한 후에 가부의 결정을 다시 검토해보라는 의미일 것이다. 우리는 종종, “야, 흥분.. 오른손이 하는 것은 왼손이 모르게
‘오른손이 하는 것은 왼손이 모르게’ 이것은 선행을 베풀 때 자랑하지 말고 조용히 하라는 의미이겠다. 나는 두 가지가 기억난다. 하나는 멜빈 목사님께서 아프리카 학생을 도운 것이다. 거의 20여년 전의 일이지만 최근에 알게 되었다. 20여년 전 멜빈 목사님께서는 아프리카 학생을 도와서 데이스터 대학(Daystar University)을 졸업시켜준 얘기이다... 평생교육원의 필요성
나는 최근들어 멜빈대학교에 평생교육원 Institute of Continuing Education(ICE)이 필요함을 느꼈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멜빈대학교에 들어오곤 싶지만 돈이 없는 사람들, 또한 너무 멀기에, 또한 먹고 살기에 바쁜 사람들, 또한 학위과정에 들어올 자격이 안되는 사람들, 그리고 학교에 며칠 나와서 교실에 편히 앉아 공부하기 불가능한 사람들 등등을 내가 보면서, 그 해.. 세 권의 책
나는 지난 25년 정도 연구소와 학교 사역을 하면서 많은 자료들을 보게 되었지만 그중에서도 나에게 직접 도움이 된 책은 세 권이었다. 하나는 짐 콜린스가 쓴 ‘Good to Great’, 두 번째는 로버트 프리츠가 쓴 ‘The path of least resistance’, 세 번째는 윌리암브릿지가 쓴 ‘Managing Transition’이다... 효과적이고 생산적이 되도록
나는 멜빈 목사님께서 쓴 ‘효과적이고 생산적인(Effective and Productive)’이라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난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오랫동안, 또 항상 생각해왔다. 그리고 내가 무언가를 하는 동안 ‘이렇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생산적인가?’라고 질문을 나 스스로에게 해보곤 했다... 크리스마스는 없었다
12월이 다가오면서 작년, 그러니까 1년 전의 크리스마스 악몽이 다시 살아나는 듯 하다. 그러니까 2022년 12월에는 내가 케냐에 와 있은지 얼마 안되는 때라 모든 것이 낯설고 또 학교 행정적인 체계도 안 잡히던 때였다. 12월 20일쯤 되어 학생들은 겨울방학이라 학교에는 안 오고 교직원들 두세 명 정도만 출근하여 조용히 근무하던 때였다. 그 당시 23일이 금요일, 24일이 토요일이었다. .. “칼럼이 깊이가 없네요!”
유럽 스위스에 가있는 조카로부터 온 내칼럼에 대한 평가였다. 처음에는 좀 섭하기도 했지만 좀 더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다. 왜 깊이가 없는 칼럼이 씌여질까를 생각해보니 그 이유와 원인을 발견하게 되었다. 우선 나는 단답형으로 태어난 것 같다. 시골에서 태어났으니 초등학교, 중학교 때까지 글쓰기에 대해서 무관심했던 것 같다. 대개 초·중 시절에 글쓰기 학원같은 데에 다니는 게 요즘 대세인데 시골.. 빛과 그림자
“그림자도 빛처럼 중요하다.” 소설 ‘제인 에어’에 나오는 대목이다. 남녀 이야기인데 누구나 다 인생의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이 있다는 얘기였다. 둘 다 중요하다고 본다. 임상 목회 훈련에서는 grey area라는 용어를 쓰는데, 뭔가 남에게는 숨기고 싶은 과거의 경험, 실수, 잘못, 불행 등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음을 그 훈련받을 때 동료들로부터도 알게 되었다. 그 훈.. 역경지수(AQ)
우리는 흔히 IQ(Intelligence Quotient), 그리고 EQ(Emotional Quotient)를 말해왔는데, 나는 최근에 AQ라는 용어를 알게되었다. Adversity Quotient, 한마디로 우리의 삶에서 역경을 얼마나 잘 견디는가를 말하는 것이다. 어쩌면 장애물을 기회로 바꾸어야 된다는 얘기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