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신앙은 유일신 신앙이라고 한다. 기독교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과 집단에 대해 깊은 배타심을 갖고 적대시 하는 결과에 이르게 한다. 공산주의자들과 이슬람교신자들을 적대시하고 배타적으로 대하며 심지어는 '기독교의 적'은 하나님의 적이므로 파멸되어야 한다고 믿는 기독교인들도 있다... [평화칼럼] 평화통일 '함께 살아가는 세상'
함께 살아가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는 세상이다. 인간은 다른 존재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없는 것일까? 지난 1월 7일 파리에서 일어난 샤를리 에브도 테러사건, 일본인 참수형과 요르단 조종사 화형사건들을 접하면서 드는 의문이다. 작년에는 미국인 기자의 참수한 머리를 그의 배위에 올려놓은 끔찍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 보는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다.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 국가'(IS)의 우두머리.. [평화칼럼] 통일, '헛 꿈' 꾸기
어느 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다. 철들고 난 뒤부터 통일을 위해 늘 기도해 왔는데, 이제는 내 생전에 통일을 보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접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 이유를 딱히 밝힐 수는 없었다. 한반도에서 외세의 관여가 더욱 심화되는 현상이라든가, 남북의 적대관계가 쉽게 풀려지지 않고 반복되면서 점차 심화․확대되는 것을 생각하면 통일을 기대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평화칼럼] 평화 통일로 가는 길목
남북의 분단과 대결이 70여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 것은 우리 민족과 교회의 가장 불행한 일이지만, 금년 초 한국교회와 사회 안에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에 대한 염원과 기도운동이 범 교단적이고도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은 너무 귀중한 일이고 너무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평화 통일로 가는 길목"에서 기억하여야 할 일들과 하여야 할 일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화칼럼] 사람이 없어진다
요즈음에는 예전에 비해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많다. 세월호 사건이 터지더니만 연이어서 가슴을 속타게 하고 쓰라리게 하는 사건들이 미디어를 장식한다. 너무도 많이 그리고 너무도 비참하게 사람 목숨이 짓밟히고 망가지고 죽음 속으로 내팽개쳐진다. 그렇지 않아도 OECD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사람이 살 형편이 아주 나쁘다. 자살률이 이들 국가 가운데서 1위를 점한다... [평화칼럼] 하나님의 타이밍 예술
솔로몬왕은 전도서를 통해서 인생철학과 섭리신앙을 가르쳤다.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마다 알맞은 때가 있다(전 3:1)."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이 제 때에 알맞게 일어나도록 만드셨다. 더욱이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는 감각을 주셨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이 하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깨닫지 못하게 하셨다(전 3:11)." 고 했다. 솔로몬은 .. [평화칼럼] 통일을 위한 눈물
금은 통일을 위해 울 때이다. 2015년은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해방 된지 70년, 한국전쟁으로 분단된지 62년 되는 해이다.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노래하고 정치권에서는 통일 대박을 외치고 있지만 남북은 여전히 냉전 상태이고 국민들 또한 남북통일이 점점 요원해져간다고 느끼고 있다... [평화칼럼] 북한 문제의 본질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동시에 분단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성경적으로 70년은 매우 깊은 영적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유다 나라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된 후 포로로 끌려갔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본국에 돌아오게 된 기간이 바로 70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해방 70년에 놀라우신 일을 계획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대립과 갈등으로 점철되어온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전기가 있기를 소.. [평화칼럼] 새해 한반도 평화는 말잔치가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다사다난한 청마의 해가 저물고. 희망찬 을미년을 맞는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 국민들은 회한, 기대감으로 만감이 교차되고 있다. 지난해를 회고해 볼 때, 우리는 한반도에 우리 의지와는 달리 무서운 전쟁이 또 다시 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했다. 그 원인은 일차적으로 북한에 있지만, 우리 내부에도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어 보인다... [평화칼럼] 소극적인 평화와 적극적인 평화
평화를 말하는 히브리어 '샬롬'이나 인도어 '산티'같은 단어들은 인간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포함하는 포괄적이고 이상적인 평화에 대해 말하는 반면, 헬라어 '에이레네'나 라틴어 '팍스'와 같은 단어들은 전쟁이나 적대감정의 부재를 평화로 보는 보다 현실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전쟁의 부재 정도를 평화로 말하는 그러한 평화를 우리는 소극적인 평화라 부를 수 있으며, 구원받은 삶의 총괄.. [평화칼럼] 한반도와 통합, 소통의 독일 경험
오래 동안 소통을 강조해온 동서독이 극적으로 통일을 이룬 후, 통일 독일이 잠시 사회통합과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 근래 유럽의 재정위기에서 독일 경제력과 리더십을 돋보인 지 오래다. 유럽의 소위 PIGS(Portugal, Italia, Greece, Spain) 국가들의 경제위기를 독일을 중심으로 한 경제협력으로 점진적 활로를 어렵게 찾아나가고 있다... [평화칼럼] 어머니 마리아의 노래와 천사들의 찬양
주일 아침 교회에 나갔더니, 강단 위에 큰 촛대 네 개 가운데 촛불 하나에 빨간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찬란한 성탄 나무 장식 옆에 조용히 빛나고 있었습니다. 신약성경의 누가복음을 읽으면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다리는 어머니들이 있었습니다. 어머니 한분은 나이 많은 사제 스가리아의 늙은 아내 엘리사벳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