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0일은 고(故) 크리스티안 퓌러(Christian Führer) 목사님의 서거 1주기였습니다. 퓌러 목사는 라이프치히 니콜라이 교회의 담임으로서1981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평화칼럼] 북한인권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
지난 6월 23일 유엔 북한인권사무소가 서울 종로에 문을 열었다. 책임자 중 한 사람인 정베드로 목사는 정치범수용.. [평화칼럼] 한반도 평화의 실종과 남북관계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이라는 요란한 구호가 한참이지만 정작 한반도는 통일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70년 동안 분단.. [평화칼럼] 이제 사람의 통일을 이야기 하자
아무리 돈의 힘이 강하다 할지라도, 이제 교회는 돈 이야기는 그만해야겠다. 교회는 은과 금은 없지만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하기 때문이다. 통일에 있어 사람 이야기는 본질적인 과제라 할 것이다. 아무리 땅과 법이 하나 된다 할지라도 사람의 하나 됨에서 실패한다면 땅과 법의 통일은 그 의미를 상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평화칼럼] 다시, 상식으로
남북한 교류가 심한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 그 사이 한국인들의 통일 열망은 점점 식어가고 있다. 통일에 소극적인 정권이 연달아 집권하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다. 문제는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한 일부.. [평화칼럼] 남북의 안보장사는 함께 망하는 길이다
지난 4월 말 북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전격 처형됐다는 국정원 발표는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국정원의 발표에 의하면 북한이 아무리 최고지도자.. [평화칼럼] '6 ․ 15 남북공동선언' 다시 보기
금년은 6.15공동선언 15주년 8.15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여 남북 민간단체가 공동 추진하는 6.15 및 8.15 공동 기념행사의 개최 장소와 내용을 놓고 남북이 이견을 보이면서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 측에서 "6.15는 서울, 8.15는 평양으로 이미 행사 개최 장소를 합의했다"면서 그러나 "남한 정부가 6.15 공동행사는 평양에서, 8.15 공동행사는 .. [평화칼럼] 남북화해와 통일 이룰 다윗형 지도자를 기다리며
다윗이 주도하는 남유다와 북이스라엘 지파의 통일과정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는 사무엘하 1-5장은, 다윗의 왕위등극과 치세를 기록한 역대기상 10-29장과는 달리 북지파들과 남유다의 통일을 이끌어낸 다윗의 현실정치가적 경륜을 자세하게 추적한다... [평화칼럼] 대북 비료 지원확대를 기도하며
과거 우리 정부는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과 식량 및 비료지원을 연계시켜왔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연계시켜, 사실상 비료지원을 전면 중단시켜왔다. 정부의 이런 강경 기조는 '인도적 지원은 다른 남북 관계나 핵문제와는 별개'라는 공식적인 입장과는 모순되는.. [평화칼럼]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과 사드(THAAD)
사순절의 마지막 주간입니다. 십자가 수난 앞에서 예수님은 인간적인 두려움이 없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여, 하실 수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해주십시오." 이미 제자들에게 십자가 수난을 여러 번 예고하셨던 예수님께서도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류를 살리려는 하나님의 뜻 앞에 자신을 온전히 내어드립니다.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 [평화칼럼] 민족통일의 토대
새는 튼실한 집을 짓기 위해 바람 부는 날에 둥지를 튼다고 합니다. 그런 까닭에 태풍이 몰아쳐도 나무 꼭대기에 있는 새둥지는 끄떡없습니다. 요즘 남북관계도 태풍전야입니다. 어찌 보면 작은 사건에도 휘청거려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지금이야말로 한국교회가 평화통일의 견고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지 모릅니다... [평화 칼럼] 두 가지 오염 혹은 봄에 대한 예의
3월 둘째 주말을 분수령으로 완연한 봄으로 들어선 것 같다. 셋째 주는 줄곧 포근한 가운데 수요일엔 봄비도 촉촉이 내린다고 한다. 산자락에 있는 캠퍼스에는 한 곳에서는 수양버들이 물을 머금고 고개를 숙여 봄바람에 말리고 있다. 노란 꽃그늘 아래 가지런히 놓여 있는 꼬까신 신고 뒷산의 진달래를 따러 갈 수 있을까. 봄이 사람을 찾아오나, 아님 사람이 찾아가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