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성전이 장사치들의 소굴이 된 것에 분노하셨다. 돈에 미친 사람들을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환전하던 상을 뒤엎고, 채찍으로 양과 소들을 몰아내셨다. 레온 모리스(Leon Morris)는 “메시야적 행동 과시”라 했지만 충격적 행동이다. 그런데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는 가지고 나가라고 하셨다. 분노하면서도 조절(Control) 하셨다는 뜻이다... 요한복음(15) 성전 소란 이야기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바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다. 어떤 사람들은 ‘올라가셨다’는 표현보다는 ‘돌진하셨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고 했다. 이 점에서 요한복음은 공관복음서와 다르다. 공관복음서의 구조는 단순하다. 예수님의 사역의 중심지는 갈릴리였고, 생애 마지막에 예루살렘에 올라가 그곳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고 부활하신다. 그래서 공관복음서만 읽으면 유월절이 한 번만 나와서 예수님이 마치.. “내가 택한 나의 그릇, 이승만”
8월 15일은 광복 78주년, 건국 75주년 기념일입니다. 대한민국이 오늘과 같은 번영을 누리는 것은 이승만 대통령을 위시한 건국의 아버지들을 택하시고 이들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토대를 이루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라고 믿습니다... 요한복음(14) 첫 표적,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되다
영국의 대문호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이 옥스퍼드 대학 시절 종교학 시험 문제가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이 포도주로 변한 사건을 종교학적으로 해석하라’였다. 학생들이 열심히 답안을 써 내려가고 종료 시간이 임박하면서 학생들이 다 답안을 제출하고 나가는데 베이컨은 두 눈을 감은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물론 답안지는 백지상태, 시험관이 답안지 제출을 독촉하자 그제야 베이컨이 .. 요한복음(13) 부름 받은 나다나엘
나다나엘은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결단한 빌립이 찾아와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라는 분을 만났는데 그분이 모세와 선지자가 기록한 메시아시더라”라는 말을 듣지만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46절)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나사렛 같은 동네에서 메시아는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 생각이 점진적으로 바뀌는 것을 보여주는 그의 반응 세 마디에 집중해.. 슬기로운 신앙생활: 전도란 무엇인가?(4)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막2:5)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요한복음(12) 와 보라!(Come and see)
침례(세례)를 받으신 후 예수님의 공생애가 시작되었다. 첫 사역은 제자 부르기, 사실 불렀다기보다 찾아오는 제자들을 맞으셨다. 주님의 부르심은 침례(세례) 요한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한 다음 날, 자신의 제자 두 명과 함께 섰다가 거니시는 예수님을 본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35-36절). 눈이 보배라고, 사람은 뭘 보느냐,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다는 말.. 슬기로운 신앙생활: 전도란 무엇인가?(3)
그렇다면 혀를 길들이기 위해서는 무엇을 길들여야 하는가? 마음을 길들여야 한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마15:11)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 요한복음(11) 성령 침례(세례) 베푸는 분
침례(세례) 요한은 죄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어린양이 오셨다는 사실에 감격했다. 그것도 개개인이 아니라 온 인류의 죄를 다 짊어질 완벽한 제물로 오셨다. 복음이다. 스스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는 죄 문제를 위해 어린양이 오신 것, 감격한 침례(세례) 요한은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증언한다. 자기 확신이라기보다 하나님께부터 온 확신이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브릿지(b.. 슬기로운 신앙생활: 전도란 무엇인가?(2)
사도들은 생명의 말씀을 가로막는 권력의 위협을 정면으로 받아 쳤다. 물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정부의 권위에 순복 하는 시민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만일 국가가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를 오용해서 하나님이 금하신 것을 명한다든가, 아니면 하나님이 명하신 것을 금한다면,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하기 위해 국가의 권위에 불순종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의무가 된다. 여기서 사도들은 교회의 “사회적 불복종”.. 요한복음(10) 어린양을 보라
침례(세례) 요한의 증언이 계속된다. 3일간 이어지는데 첫째 날의 증언은 자신에 대한 부정적 증언이었다. 자신은 그리스도도 엘리야도 선지자도 아니라는 것, 자신의 운동도 메인이 아니고 준비 작업이라는 것, 그는 철저히 자신을 부인했다. 자신의 한계를 아는 사람, 그래서 요한이 위대하다. 요한은 이제 역사의 바통을 넘길 준비를 마쳤다... 슬기로운 신앙생활: 전도란 무엇인가?(1)
세계사 가운데 기록된 부흥의 시대를 살펴 보면 공통적인 현상들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첫째는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교회의 심장과 같은 진리가 재발견되어지는 “진리의 회복”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진리는 언제나 “구원에 관한 진리”였다. 중세 교회가 그토록 깊고 어두운 침체기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이 구원에 관한 진리가 “면죄부”라고 하는 거짓된 가르침에 깊이 가려져 .. 요한복음(9) 광야의 소리
21년 2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석학인 하버드대학 마이클 샌델 교수(Michael Sandel)가 ‘능력대로 하면 공정한가?’라는 강연을 했다. 정의를 “기본적으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라는 샌델교수는 “항상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면 사회는 참 정의로워질 것”이라 했다... 슬기로운 신앙생활: 복음이란 무엇인가?(3)
사람들은 나면서부터 죄인으로 태어난 자신들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모른다. 하나님을 거스르는 우리의 타고난 죄악과 허물 때문에 나의 삶이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고, 나의 가정이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으며, 나의 나라와 민족이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음을 인정하지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요한복음(8) 예수 그리스도, 독생하신 하나님
신문사 편집인 윌리엄 헐스트(William R. Hearst)는 돈을 모으는 대로 취미로 미술품과 골동품을 수집하다 재미가 들어 아예 수집광이 되었다. 즐기는 정도가 아니라 마치 생의 목적인 양 진귀한 미술품이 있다면 전 세계 어디라도 달려가 사들여 많은 귀중품을 소장했다. 그런데 어느 날 유럽 왕가에서 사용했던 도자기 하나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잡지에서 그 그림을 보는 순간 가슴이 뛰.. 슬기로운 신앙생활: 복음이란 무엇인가?(2)
예수님이 태어나시기 약 700년 전에 살았던 미가 선지자는 예수님에 대하여 이렇게 예언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찌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 (미 5:2) 미가 선지자와 동시대를 살았던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예언했다... 요한복음(7) 은혜 위에 은혜
‘은혜’라는 단어는 신약성경에 213번 나오는 단어다. 구약에는 거의 나오지 않는 대신 하나님의 불변의 사랑이라는 개념의 ‘헤세드’(חסד)와 하나님이 사람에게 혹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게 베푸는 과분한 호의를 뜻하는 ‘헨’(חֵן)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비록 은혜라는 단어가 없어도 구약의 성도들도 자신의 공로가 아니라 은혜에 근거해 하나님 앞에 나아갔다... 슬기로운 신앙생활: 복음이란 무엇인가?(1)
하나님이 하나님의 존재를 우리들에게 나타내시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역사”다.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것이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 일이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 즉 “예언의 성취”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 일이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라는 사실을 확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요한복음(6)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다. 엄청난 축복이다. 왜 어머니라고 부르지 않는지 의문을 갖기보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노예제도가 있던 시대였는데 누구든지 예수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고 한 것, 충격이다. 가난하고 못 배우고 차별받는 사람들도 예수 믿으면 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지혜있는 자나 야만이나, .. 슬기로운 신앙생활: 예수님은 누구신가?(3)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위하는 삶이란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삶이다. 그리스도가 누구신가를 알리는 삶이다. 그래서 영생 (부흥)을 얻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였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위하는 삶이란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삶이다. 그리고 그것이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삶이다. 우리는 우리가 찬양하는 것을 자랑하게 되어 있다. 우리가 찬양하는 것에 대해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