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25일 오전 금강산호텔에서 1시간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1·2차로 나눠 각각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상봉행사에서 남측 이산가족 82명과 북측 88명이 60여년간을 애타게 그리던 아버지와 어머니, 딸과 아들, 형제와 자매를 만났다. 반세기 넘게 단장의 세월을 보내온 이들 이산가족들은 단 11시간의 만남 시간을.. 이산상봉행사 이후에도 남북대화 지속될까?
남북은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추가 고위급 접촉과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의 문제를 논의할 적십자 실무접촉을 다시 열기로 합의해놓은 상태다. 또 24일에는 북한에 구제역 발병에 따른 소독약과 백신 제공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의해 놓은 상태다. 이는 이산가족 상봉으로 조성된 분위기를 살려 나가면서 "좋은 행동에는 보상이 따른다"는 대북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포토뉴스] 자매의 첫 러브샷
남북이산가족 2차 상봉 이틀째인 24일 오후 북한 금강산 호텔에서 전쟁으로 연락이 끊겼던 남측가족 박남호(왼쪽) 할머니와 북측의 동생 박태호(82) 할머니가 함께 점심을 즐기는 가운데 남측의 조카 고종숙 씨가 러브샷을 가르쳐 드리고 있다. .. 정부, 北에 구제역 '백신, 소독약 지원' 제의
정부는 구제역이 발생한 북한이 동의할 경우 소독약과 백신을 지원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위한 실무접촉을 북한에 제의했다. 정부 당국자는 24일 "북한 지역 내 구제역 확산 차단, 퇴치를 지원하기 위해 신속히 대처할 필요성이 있어 오늘 오전 북측에 지원 의사와 함께 관련 논의를 위한 실무 접촉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이 동의해 오면 소독약과 백신 등을 즉시 지원할 방.. "만날 기회 더 있었으면"… 2차 이산상봉 이틀째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은 상봉 이틀째인 24일 준비한 선물을 나누며 가족의 깊은 정을 나눴다. 상봉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 2시간동안 금강산호텔에서 비공개 개별 상봉을 갖고 선물을 교환했다. 남측 상봉자들은 주로 내복과 점퍼, 참치 캔, 초코파이 등을 준비해 건넸고, 북측 상봉자들은 평양술, 백두산들쭉술, 자수 상 덮개 보자기 등 북한 당국에서 제공한 선물을 건.. 한 살때 헤어진 딸 얼굴 못보고 눈물만...가족상봉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이 23일 60여년만에 가족들을 만났다. 이날 오후 3시7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진행된 이산상봉 단체상봉에tj 북측 상봉대상자 88명과 남측 가족 357명이 60여년 만에 만나 혈육의 정을 나눴다. 북측 남궁렬(87)씨는 꿈에 그리던 딸 남궁봉자(61)씨를 만났지만 터져 나오는 슬픔에 차마 얼굴을 보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오늘 이산가족 2차 상봉…南 357명 금강산으로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이 23일 금강산에서 열린다. 이번 2차 상봉에서는 북측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88명이 남측 가족 357명을 만나게 된다. 전날 강원도 속초 한화콘도에 집결한 남측 가족들은 이날 오전 8시께 속초를 출발해, 금강산에는 낮 12시께 도착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을 통해 북측 가족과 첫 재회를 하게된다.. 이날 저녁 7시에.. 다시 기약없는 이별…1차 이산가족 상봉 마쳐
60여 년을 그리던 혈육과 감격의 재회를 한 이산가족들은 짧은 만남 후 또다시 기약없는 이별을 해야 했다. 북측 가족들은 작별 상봉 후 남측으로 떠나는 버스 앞에 나와 가족들을 배웅했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오빠 다시 만나요", "하나 된 조국에서 꼭 다시 만납시다", "건강하세요"라고 외치며 작별의 인사를 했다. 지난 20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60여 년 만에 해후한 1차 .. 이산상봉, 1차는 오늘 마무리…2차상봉단 방북준비
1차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들이 22일 2박3일간의 꿈같은 재회를 마무리하고 남측으로 귀환한다. 이에 발맞춰 2차 상봉단은 등록절차를 밟고 방북을 준비한다. 우리측 1차 상봉단 130여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북측가족 170여명과 작별상봉을 한다. 욕실에서 넘어져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도 북에 남은 최정호(90)씨를 비롯한 우리측 상봉단은 작별상봉을 .. 금강산호텔 연회장 2-3분간 정전사고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들이 상봉 이틀째인 21일 한데 모여 점심식사를 진행하기 위한 과정에서 2~3분간 전기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일어났다. 정전은 우리측 상봉 대상자 80명과 동반가 50여명이 이날 낮 12시부터 북한 금강산호텔 내 연회장에서 북측 가족 170여명과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일정이 진행되기 바로 앞서 빚어졌다... 이틀째 상봉…3차례 6시간 만나 선물 나누며 '웃음꽃'
금강산에 모인 남북 이산가족들은 21일 오전 9시 개별상봉을 시작으로 이틀째 만남을 이어갔다. 남쪽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80명과 동반가족 56명, 북쪽 가족 170여 명은 숙소에서 진행된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단체상봉 등 세 차례에 걸쳐 6시간 동안 상봉했다. 과거에는 행사 둘째 날 '야외상봉'이 있었지만, 금강산에 폭설이 내린 탓에 실내 단체상봉으로 대체됐다. 남북의 이산.. '리설주 임신설'…올여름 둘째 출산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임신설이 21일 제기됐다. 세종연구소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북한이 지난 18일자 로동신문 1면을 통해 공개한 김정은의 해군 지휘부와 항공 및 반항공군 지휘부 군인 체육경기 관람 사진을 보면 사진 속의 리설주 얼굴에 살이 쪄있고 옷도 펑퍼짐한 것을 입고 있다"며 그가 임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산상봉 이틀째, 3차례 걸쳐 6시간 만남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들이 21일 2시간씩 3차례에 걸쳐 만나 모두 6시간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낸다.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측 상봉 대상자 82명과 동반가족 58명, 북측가족 178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북한 외금강호텔에서 비공개 개별상봉을 갖는다. 이들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단체로 금강산호텔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실내상봉을 .. 기독교계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요청"
3년 4개월만에 재개된 이산가족 상봉에 기독교계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행사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고려 없이 매년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례화해야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산가족 상봉단 82명 금강산으로 출발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82명과 동반가족 58명으로 이뤄진 남측 상봉단이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재회를 위해 20일 오전 8시 20분께 강원도 속초를 떠나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2010년 10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배웅을 받으며 출발한 상봉단은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간단한 출입 수속절차를 마치고 현.. 오늘 남북 이산가족 상봉…82명 방북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20일 금강산에서 3년 4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19차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들은 이날 오전 9시 숙소인 강원 속초 한화콘도를 떠나 강원 고성을 거쳐 오후 1시께 금강산에 도착할 예정이다. 상봉단이 휴전선을 넘는 것은 18차 상봉 마지막 날인 2010년 11월5일 이후 1203일만이다. 우리 측 1차 상봉단 82명은 이날 금강산에서 동반가족 58명과 함께 60.. 호주 선교사, 기독교 인쇄물 소지 이유 북한에 억류
호주 국영 ABC방송은 홍콩에 거주하는 호주 선교사 존 쇼트(75)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기독교 인쇄물을 소지를 이유로 북한 경찰에 체포됐다. 쇼트 선교사가 정규 관광단의 일원으로 평양에 도착한 다음 날 북한 경찰이 쇼트가 머무는 호텔로 찾아왔고 몇 가지 심문을 한 뒤 그를 체포했다고 관광단 일행이 전했다. 아직 쇼트가 북한에서 포교 활동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으며 북한법에 따라 최대 1.. 남북 이산가족 상봉...속초에 모여 방북 준비
오늘 속초에 모일 상봉 대상자들은 83명이며, 함께 동반할 가족 60명이다. 이들은 오후 2시 강원도 속초 한화콘도에 모여 신원 확인과 건강검진 절차를 거친 뒤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적십자사의 방북 교육을 받고 속초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상봉단은 당일인 20일 오전 9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배웅을 받으며 속초를 출발,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아산이 운영.. 6·15언론본부 "상호비방 중지 위해 남북언론인 교류 시급"
지난 14일 7년 만에 남북이 고위급 접촉을 통해 이상가족 상봉, 상대방 비방중지 등에 대해 합의하자 6.15언론본부가 환영 성명을 내고 남북 언론교류의 재개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엔 北인권조사위 김정은에 서한…'책임' 직접 경고
【제네바=AP/뉴시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는 17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광범위한 범죄 주도 책임을 져야 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유엔조사위는 이날 제네바에서 마이클 커비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날 국가기관이 주도하는 고문·처형 등 반인도적 범죄의 뿌리에 국가보위부 등 북한 권력기관은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