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귀국한 북한 여자 축구선수들을 평양 순안국제공항까지 나가 마중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0일 "김정은 동지가 (부인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비행장에서 선군조선의 장한 딸들을 직접 맞았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오후 선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체강국의 존엄.. 북한, 혜산시 산림황폐화율 82%
북한 곳곳에서 산림 황폐화가 심각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이 1999년부터 위성영상을 이용해 북한의 산림 황폐지를 모니터링한 결과, 1990년대 말 43%였던 혜산시의 산림 황폐화율이 지난해는 82%에 달했다. 혜산시(惠山市)는 양강도의 도청소재지로, 백두산 관광의 관문이자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마주한 접경지역으로 이름조차 그대로 .. 북한, 이달 초 폭우로 29명 사망·실종
이달 초 북한에서 홍수 피해로 2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했다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11일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OCHA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도주의 상황 보고서'에서 북한 재난관리부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재난관리부는 지난 1∼5일 닷새간 이어진 폭우로 주민 3천400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 北, 표준시 변경 비판에 "친일본색" 비난
북한이 9일 표준시 변경에 우려를 표명한 우리정부를 비난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남조선 괴뢰들은 괴뢰통일부 대변인을 내세워 우리의 시간변경으로 지장이 초래될 것이라느니, 남북통합과 남북동질성 회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느니, 국제적 관례에 어긋나는 것이라느니 하면서 우려를 표명하는 얼빠진 추태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희호 여사 방북 사흘째…오늘 묘향산 방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는 북한 방문 사흘째인 7일 묘향산에 있는 국제친선박람관과 보현사를 방문한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이 여사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면담 성사 여부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여름 부인 리설주와 함께 묘향산 별장에서 휴가를 즐기는 등 묘향산을 자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묘향산 국제친선전람관 북서쪽 3㎞ 지점.. 북한, 이번 광복절부터 표준시 변경
북한은 7일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우리나라 표준시를 빼앗았다"며 오는 15일부터는 표준시간을 기존에 사용하던 동경시보다 30분 늦춘다고 발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동경 127°30’을 기준으로 하는 시간(현재의 시간보다 30분 늦은 시간)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표준시간으로 정하고 평양시간으로 명명한다"며 "평양시간은 8월15일부터 적용한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 北,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17m 높여
북한이 서해 발해만 인근 지역의 동창리에 67m 규모의 대형 장거리 미사일 발사대를 세운 정황이 포착됐다. 북한은 지난 2013년 말부터 기존 50m 높이의 발사대 증축 공사를 시작해 최근 67m 높이의 발사대 증축 공사를 거의 마무리했다고 정부의 한 소식통이 22일 전했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 세워진 이 장거리 로켓 발사대에서는 북한이 지난 2012년 발.. 정부 "일본의 독도주장은 한반도 침탈역사 부정행위"
정부는 21일 일본 정부가 일방적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백서를 발표한 것은 "양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을 무실화시키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금일 발표한 2015년도 방위백서에 또다시 독도에 대한 허황된 주장을 포함시킨 것은, 과거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침탈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 개성공단 공동위 북측 대표 "이런 회담 필요 없다"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북측 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은 17일 남북공동위 무용론을 제기했다. 박 부총국장은 북한 근로자 임금 문제 등을 논의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6차 회의가 끝난 뒤 이날 새벽 1시께 굳은 표정으로 남측 취재진에게 앞으로 이런 회담을 할 필요 없다며 "(개성공단) 공동위원회는 정말 불필요한 기구라는 것을 오늘 신중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남북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1년1개월만에 개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제6차 회의가 16일 개성공단에서 개최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늘 오전 10시부터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북측과 만나 임금 문제를 포함해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측 대표단은 이상민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등 5명, 북측 대표단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 5명이다. .. 한국교회, 8·15 광복절 北자유와 통일 위한 '통곡기도회' 연다
광복 70주년-분단 70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북한 자유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대규모 기도대회를 마련했다.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상임대표 이종윤 목사)은 다음달 8월 15일 '광복절' 오후 3시 인천 남구 인하로 인천순복음교회(최성규 목사)에서 '8·15 분단 70년 통곡기도대회'를 개최한다... 정부, "현영철 숙청 확인…처형설은 미확인"
정부가 13일 현영철 전 임민무력부장의 숙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북쪽에서 인민무력부장을 박영식 대장으로 소개했기 때문에 현영철 숙청과 자리교체는 확인된 것으로 봐도 되겠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다만 "처형설은 아직도 '설'로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北, 이희호 여사 방북 때 항공기 제공 제안
북한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 때 항공편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은 12일 "지난 6일 개성 실무접촉 때 북측은 이 여사의 방북 관련 항공편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011년 12월 (이 여사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문차 방북 때) 도로 사정이 안 좋아 힘들.. 이희호여사, 내달 5~8일 방북할듯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다음달 5~8일 항공편으로 북한을 방문키로 했다. 김성재 이사 등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5명은 6일 북한 개성에서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측 관계자들과 만나 이 여사 방북 관련 추가 실무협의를 갖고 이 같이 정했다. 김 이사에 따르면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육로가 아닌 항공편 방문을 제안했다. 다만 이 .. 탈북자 5명 중 4명은 여성
북한이탈주민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80%를 넘어섰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5월 말 사이 국내에 입국한 여성 탈북자는 444명으로 집계돼 전체 탈북자(535명)의 83.0%를 차지했다. 탈북자 5명 중 4명 이상이 여성이라는 의미다. 국내입국 탈북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처음 50%를 넘어 남성을 추월했지만, 2006년부터는 70%대에서 .. 이희호 여사 방북협의 실무접촉 개성서 개최
이희호 여사의 북한방문 전 세부협의를 위한 사전접촉이 30일 개성에서 열린다. 김성재 이사와 윤철구 사무처장 등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5명은 이날 개성에서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측 관계자 5명을 만나 이 여사 방북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갖는다. 이 여사의 방북 시기와 방북단 규모,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 면담 여부 등이 안건이 될 전망이다. ..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 1만명 영상편지 제작·유전자검사 실시
대한적십자사는 이산가족 1만명의 영상편지 제작과 유전자검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이산가족의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데 따른 사후(死後) 교류 준비 사업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전문업체에 의뢰, 이산가족의 집을 직접 방문해 올해 연말까지 1만명의 영상편지를 만든다. 대한적십자사는 2005년(4000명)과 2008년(20명), 2012~2014년(4024명)에.. 정부, 이희호 여사 방북 세부협의 위한 사전접촉 허용
정부가 29일 이희호 여사 북한방문 세부협의를 위한 사전접촉을 허용했다. 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리 정부는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이사를 포함한 총 5명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김성재 이사와 윤철구 사무처장 등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5명은 30일 개성에서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측 관계자 5명을 만난 뒤 당.. 이산가족찾기 기록, 내일부터 인터넷에 공개
이산가족들의 감격적인 상봉 순간을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한국방송공사(KBS) 이산가족찾기 특별생방송 시작일(1984년 6월30일)을 맞아 이달의 기록 주제를 '누가 이 사람을 아시나요? 아직도 마르지 않은 눈물'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인터넷(www.archives.go.kr)에 게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기록물은 이산가족 상봉 실현을 위한 남.. 北 "유엔北인권사무소 설치로 북남관계 파국"
북한이 28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북한인권현장사무소 서울 설치에 반발하며 남북관계 파국을 선언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에서 "유엔 북인권사무소가 서울에 둥지를 틀게 됨으로써 북남관계는 최악의 파국을 맞게 됐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그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외세와 작당해 반공화국 인권모략에 날로 기승을 부리는 괴뢰역적패당이 지게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