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의 절정에 이른 고난주간이 진행되고 있다. 이 고난주간은 단순히 종교적 의미의 개인의 경건 차원을 넘어서서 인간의 죄와 고통의 현장에 찾아와 주시는 고난의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다. 예수님이 짊어지신 십자가는 단순히 경건한 자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죄와 고통 가운데 있는 전 인류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 [김영한 시론] 박혜란의 『목사의 딸』에 대한 논난을 보면서
한국 보수주의 교회 내에서 박윤선 목사는 목회자의 사표요, 인생의 사부로서 훌륭한 신학자요 신앙가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다른 이도 아닌 그의 친딸이 그녀의 저서 『목사의 딸』에서 아버지에 대한 쓴 비판적 평가로 인하여 교계 안에서 논난이 일어나고 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이러한 논난에도 불구하고 박윤선에 대한 평가는 크게 훼손되어졌다고 보지 않는다. .. [기자의눈] 국회 상임조직 16개 VS 교협 상임조직 100개
최근 한 해외선교관련 단체의 정기총회가 열렸다. 정기총회에서 회장과 부회장을 새롭게 선출했지만 더 이상의 안건은 없었다. 회무 시간에는 재정보고만 있을 뿐 사업보고 자체는 없었다. 1년 간의 외부적인 활동이 전혀 없었던 탓이었다... [김영한 시론] 교리적 다름을 인정하는 종교적 관용성
오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로마 가톨릭(이하, 가톨릭)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한다. 그는 세계가톨릭교회의 목자로서 한국에 있는 약 450만명 가톨릭인들의 신앙을 격려하러 온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84년과 1989년 두 차례나 방한한 데 이은 25년만에 교황의 한국방문이다. 이러한 교황 방문에 대하여 지난번 WCC제 10차 부산대회를 반대하듯이 한국개신교의 일부 극단한 .. [사설] 새해는 갈등 넘어 화합과 부흥의 해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3년이 지나고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다. 이제 한국 교계는 갈등과 분쟁, 이기주의와 인본주의를 버리고 우리 사회와 교회를 진정으로 위하겠다는 각오로 한해를 보내야하겠다. 교계 주요 연합기관들과 교단들은 일제히 신년메시지를 발표하며 각자의 각오와 새해 계획을 밝혔다... [사설] 하나님 주신 생명, 나만의 것 아니다
지난 6일 전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조 씨의 전 부인이자 유명배우 고(故) 최진실 씨에 이어 동생 최진영 씨까지 한 집안이 모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인터넷 상에는 연일 누리꾼들이 '꼭 이렇게 생을 마감해야만 했을까'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시론] 너무나 부적절한 김용준 전 헌재소장의 정계입문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은 지체장애라는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온 법조인이다. 그리고 그가 법조인으로서, 사회 원로로서 지금까지 보여준 아름다운 삶은 많은 국민들의 존경을 받기에 충분하다... [사설] 자살 예방 대책, 근본적 변화 필요하다
10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03년 제정된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이 8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과 보건복지부 등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으로 한해동안 우리나라에서 자살한 사람은 1만5.. [사설] 종교인 과세, 성직자-당국이 열린 대화로 해법 찾아야
지난 19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 케이블방송에 출연해 종교인·종교단체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하면서 '종교인 과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사설] 학생인권조례, '진정' 학생을 위한 최선인가
동성애와 임신·출산에 따른 차별 금지, 교내 집회의 자유, 양심과 종교의 자유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 학생인권조례'가 논란 끝에 지난 19일 제정됐다... [사설] 한미 FTA 괴담, 당정의 진정성 있는 대처가 필요하다
한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을 두고 여야는 물론 시민단체 간에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갈등으로 까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른바 FTA 괴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무절제하게 확산되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더하고 있다... [사설] 정치권, 이번 국감부터 변해야한다
18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어제 시작된 가운데 여야는 정무위원회, 지식경제위원회, 외교통상위원회 등 13개 상임위별 현안을 두고 정국주도권 확보를 위한 공방을 벌였다... [사설]소비자 우롱하는 담합, 엄중한 처벌만이 해결책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컵커피 점유율 1. 2위 제조업체인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이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커피제품의 가격을 담합해 올린 사실을 적발하고 이들 두 업체에 128억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그리고 담함에 가담한 두 업체 임원을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