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구 박사
    한 표가 역사를 바꾼다
    1620년에 영국 청교도들이 미국의 동부 플리마우스에 도착했다. 그로부터 8년 후인 1628년에는 화란 개혁교회 성도들이 미국으로 건너와서 오늘의 뉴욕에 자리를 잡고 개척을 하게 된다. 사실 영국과 화란은 17세기에 해양제국의 쌍벽을 이루고, 서로 경쟁을 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영국과 화란은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와 엇비슷했다...
  • 김영한 목사
    [리더가 갖추어야 할 12가지 요소⑥] 영력
    여섯 번째, 리더가 갖추어야 할 요소는‘영력’이다. 우리는 세상적인 지도자가 아니라 사실 영적인 멘토, 영적 부모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영력은 공동체 멤버와 동떨어진 수직적 리더십이 아니라 함께 하는 관계적 영성을 말한다. 21세기 리더는 공동체 지체를 잘 챙겨야 한다. 섬기고 있는 멤버들을 겉으로 봤을 때는 건강하고 아주 괜찮아 보인다. 행복한 것 같고 힘든 것 같지 않다. 그러..
  • 신성욱 교수
    이어령 전 장관의 이사, ‘END’에서 ‘AND’로
    88올림픽 때 굴렁쇠 소년을 등장시켜 1분간이나 세계를 숨죽이게 했던 연출가 이어령 전 문체부 장관이 88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한국 지성의 큰 산맥이자 우리 모두의 위대한 스승이었던 이어령 교수. 22살에 문단에 데뷔해서 하늘같은 원로들의 권위의식에 비수를 꽂는 선전포고문 ‘우상의 파괴’로 유명 인사가 된 천재적인 인물이다...
  • 월드미션대학교 윤임상 교수
    [교회음악 이야기] 사순절과 ‘오 거룩하신 주님’
    서양 음악사를 보면 바로크(Baroque) 시기(1600-1750)가 되면서 극음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때 대표적인 쟝르로 오페라가 탄생되었던 것입니다. 이 오페라는 1년 내내 극장가를 달구며 청중들을 매료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오페라들이 연주되어지지 않는 시기가 있습니다. 교회력으로 사순절 6주간, 그리고 대강절 4주간입니다. 이 전통은 오늘날 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서병채 총장
    성공이냐 성취냐
    성공은 Success, 성취는 Achievement라고 얘기해보겠다. “믿는 자들에게는 성공이란 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해보면서 ‘성취’라는 개념이 더 적합하다고 봐 진다. 성공은 비지니스 세계의 용어같고, 성취는 주님께서 맡기신 일·사역을 ‘이룬다’, ‘잘 마쳤다’라는 개념으로 본다...
  • 서헌제 교수
    차기 정부에 대한 한국교회의 10가지 요구②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은 성소수자(동성애자, 성전환자), 종교소수자, 사상적 소수자를 포함한 20여 가지의 사유로 인한 차별을 포괄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차별‘개념을 ’분리, 배제, 구별‘ 등으로 광범위하게 정의하며 지극히 주관적 사유인 ’괴롭힘‘도 차별에 포함시키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국가인권위원회는 시정 할 때까지 계속해서 최고 3천만 원의 이행 강제금을 부과하며 위반자에 대해..
  • 이효상 원장
    유쾌한 투표혁명 가능할까
    올해는 선거철이다. 3월 대통령 선거와 보궐선거, 그리고 6월 지방 자치단체장이나 시의원과 교육감 선거까지 이어진다. 이런 정말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있다. 선거의 계절이 되면 고민이 많다. 사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분위기 속에서 얼떨결에 인기투표하듯 대통령을 뽑았다...
  • 김균진 박사
    오늘의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면서
    지난 2월 24일 러시아 대통령 푸틴의 명령으로, 15만 명에 달하는 러시아 군대가 탱크를 앞세우고 우크라인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비행장, 원유 저장고, 방송국을 비롯한 국가의 중요 시설은 물론 무고한 시민들의 주택과 학교와 유치원과 병원을 가리지 않고 포격하였습니다. 2월 27일 현재 약 37만 명의 우크라인 인들이 인근 국가로 피난을 했는데, 주로 어린이들과 어머니들이라고 합..
  • 김경재 박사
    [혜암신학칼럼-김경재 박사] 대선정국에서 새롭게 읽는 슐라이에르마허
    슐라이에르마허가 저항하고 극복하고자 했던 것은 다음 몇 가지였다. 첫째,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사조 이후로, 스스로 성인이 되었다고 자부하는 현대인들이 '이성의 합리적 비판기능'을 과신하여 종교, 신앙, 인간의 영성, 무한자 하나님 체험 등을 은근히 시대에 뒤떨어진 덜 계몽된 인간들의 개인 관심 일거리 정도라고 생각하는 오만을 비판하는 것이다. 그의 명저 『종교론』의 부제(副題)가 「종교를 ..
  • 민성길 교수
    [크리스천이 보는 성혁명사(40)] 소련의 성혁명
    1917년 일차 세계대전의 와중에서 러시아에서 공산혁명이 성공하여 소련이 탄생하였다. 소련은 혁명 직후 성혁명을 시도하였다. 그리하여 역사상 가장 성해방적인 사회가 출현하였다. 서유럽에서의 1920년대 일차 성혁명 이전에 이미 러시아에서는 이미 성혁명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 이정훈 교수
    [이정훈 칼럼] 크리스천의 안보불감증과 우크라이나 사태가 주는 교훈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 헌법과 그 자유민주공화국을 지키는 것이 크리스천에게 왜 중요할까? 전염병 팬데믹 상황을 빌미로 공권력에 의해 교회의 기본권이 침해당하는 상황을 체험하고도 대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일부 크리스천들이 대선후보 배우자 무속 관련 ‘루머’에 집중하는 현상을 보면서 필자는 마음이 무거워졌다. 크리스천들이 아직도 헌법과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포함한 ‘자유권..
  • 김영태 목사
    기독교인은 누구를 대통령으로 뽑아야 하는가?
    “대통령으로 누구를 뽑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대통령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TV 방송에서는 후보들 간의 토론이 진행되고 길거리는 선거운동이 한창이다. 대표적 후보들의 지지율이 큰 차이가 없는 초박빙이라서 누구를 뽑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 대한민국호의 선장을 뽑는 일이니 고민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지만 필자가 충격을 받은 것은 기독교인들이 누구를 뽑..
  • 김영한 목사
    [리더가 갖추어야 할 12가지 요소⑤] 행정력
    다섯 번째, 리더가 갖추어야 할 요소는 ‘행정력’이다. 리더가 기획을 잘하고, 공동체를 한 방향으로 잘 이끄는 것은 중요하다. 그런데 행정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을 진행할수록 잡음이 생긴다. 따라서 행정력은 갖춰져도 되고 없어도 괜찮은 것이 아니다. 행정력은 리더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자신이 이 부분에 약하다면 옆에서 도울 자를 꼭 세워야 한다. 그리고 공동체가 행정적으로 불편한 것..
  • 이효상 원장
    칼럼과 자서전 쓰기
    글쓰기를 좋아한다. 어릴 적엔 시인이 되고 싶었다. 자연과 함께 하고 자연을 노래하며 여유로운 삶을 누리는 시인을 바랬던 것 같다. 간혹 “왜 나는 글을 쓸까?”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 글쓰기를 통해서 나는 무엇을 얻는가, 혹은 얻으려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지혜와 행복을 소통하고, 문화와 역사를 논하기 위한 것이 될 것이다...
  • 서병채 총장
    두 가지 동기부여
    한국에서부터 사역하면서 줄곧 고민했던 것이 동기부여에 대한 것이었는데, 두 가지 동기부여가 있음이 분명해졌다. 하나는 어떤 사역이고 간에 "시작할 때" 강력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그 사역을 "계속하게끔" 해주는 동기부여이다...
  • 조덕영 박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법과 정치의 종교 기독교
    기독교처럼 법과 정치에 민감한 종교가 있을까? 창조주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방치하지 않으셨다.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일정한 언약의 법을 제정하셨고 성경 2,930명의 실명 인물 가운데 유일하게 하나님께서 친히 “내 친구”라 한 아브라함과도 언약을 맺으셨다...
  • 민성길 교수
    [크리스천이 본 성혁명사(39)] 1차 세계대전과 성문화(2)
    일차 세계대전 동안 여성들은 후방에서 남자 대신 직장과 공장에서 일하면서 전통적인 여성성을 잃었다. 그들 역시 전쟁 후에 이전 삶으로 되돌아가기 어려웠다. 모든 분야에서 남자가 모자라 여자들이 남자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여성들은 경제적으로 부유해지면서 독립적으로 되어 갔다. 그들은 번 돈으로 나름 개방적 삶, 즉 성해방(일차 성혁명. 후라빠 출현)을 즐기기 시작하였다...
  • 이정훈 교수
    [이정훈 칼럼] 대선에 임하는 크리스천의 정치의식
    교회 또는 크리스천이 정치와 정치적 의제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미덕이 아니다. 헌법과 법철학 전문가로서 필자는 교회와 크리스천의 정치참여가 헌법상 정교분리에 반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무지에 기인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도덕법과 그의 통치를 무의식의 차원까지 신앙의 영역으로 삼아 삶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 신성욱 교수
    어떤 신앙의 부모와 배우자가 될 것인가?
    [1] 흐르는 눈물을 그칠 수 없다. 목이 메이고 가슴이 크게 들썩일 정도로 깊은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진다. 그동안 딱딱했던 가슴이 흐물흐물해질 정도로 오랜만에 눈 녹듯이 녹아져 내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지난 학기 학부 강의 중에 손양원 목사님에 관하여 대부분이 잘 모르고 있는 이야기 하나를 소개했다. 수업을 마치고 며칠 후 학생 하나가 전화를 했다...
  • 정성구 박사
    최고 지도자론
    조동진 박사는 나의 멘토 중 한 분이었다. 조동진 박사는 Mr. Mission으로 불릴 만큼 평생을 세계 선교운동의 지도자로,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고 힘 있게 일하다가 재작년 말에 97세를 일기로 주님의 부름을 받았다. 조동진 박사는 1924년생으로 평안북도에서 나서 월남했고, 총신을 졸업 후 전라남도 여수, 순천과 후암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했다. 하지만 그는 약관 20대에 기독공보사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