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실존하고 선하신 분이라는 사실은 모든 종교가 가르칩니다. 종교가 없어도 인간의 이성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일반 계시라고 말합니다. 인간에게는 그것만으로 부족합니다. 하나님이 개인의 인생과 인간 공동체의 역사에 직접 개입하셔서 선하게 이끌으셔야 하고 또 그 사실을 인간으로 알게 해주어야만 합니다. 이를 특별계시라고 말하는데 첫째는 지난 번에 알아본 성경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당.. 예배가 이끄는 삶(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엘과 아모스, 오바댜는 바벨론 포로 이전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던 선지자들로 하나님의 심판과 공의에 대해 선포하고 있습니다. 남왕국 유다의 선지자 요엘은 요아스 왕의 재위 기간인 BC 835-796년까지 사역한 선지자로 메뚜기 떼의 재앙으로 인해 황폐해진 세상으로 시작합니다(욜 1장). 이 자연재해는 불순종하는 백성을 심판하기 위해 하나님이 보내신 ‘큰 군대’였습니다(욜 2:25). 또한 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선악 이분법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회를 거듭할수록 우영우(박은빈)와 이준호(강태오)의 러브라인을 많이 다루고 있다. 이에 대해 “뻔한 이야기로 돌아간다”, “변호사의 재판 사례나 장애인 이야기 안 하고 뭐하냐”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우영우와 이준호의 러브라인 역시 장애인 인권의 본질 중 하나이다... [크리스천이 본 성혁명사(63)] 라벤더 공포 그리고 후커의 연구
2차 대전 후, 미소간에 냉전이 시작되면서, 미국 FBI는 소련의 공산주의자들과 소련의 스파이들과 그 동조자들이 미국(특히 정부, 대학, 영화계 등)에 침투하여 국가를 전복시키려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1947년부터 FBI의 주도로 많은 공산주의자들이 사회안전에 대한 위협을 이유로 공무원 직에서 면직되거나 군대에서 불명예 제대하였다. 이를 제일차 “Red Scare”(빨갱이 공포)라 한.. 개혁되어야 할 개혁교회? 21세기 성도 매매
21세기 성도 매매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카톨릭의 부패한 부분을 개혁하기 위해 나온 개혁교회가 개혁해야 하는 개혁교회가 된 상황입니다. 한 분이 교회 후임을 찾는다고 해서 관심을 두고 보고 있는 곳이 있다고 했습니다. 교회 보증금과 월세가 있고, 성도들도 다 같이 넘겨(?)드리겠다고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
1960년대도 입시경쟁이 치열했었다. 나는 고1 때부터 가정교사를 했었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가정교사로 돈을 벌어야 했다. 그리고 고3 때는 입주를 해서 숙식을 하면서 아이들을 지도하곤 했다. 그때는 가난하면서도 공부 잘하는 학생은 알바로 가정교사를 지낼 수 있었다... 한경직 목사의 ‘기독교 건국론’을 다시 생각하며
8월 15일 광복절은 우리 민족이 기나긴 일제 식민통치에서 벗어나 해방을 맞은 것을 기념하는 뜻 깊은 날이다. 8.15는 동아시아 현대사의 기점이다. 식민지 지배나 침략에 시달린 여러 민족들에게는 해방과 독립을 가져다준 경축일이다... 계시하시는 하나님 각성하는 인간(4)
하나님이 자신의 삶이나 인생에 직접 개입해서 주관하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어폐가 있는 말이지만 하나님은 당신이 어떤 분이며 어떻게 이 땅을 다스리는지 인간에게 계시해줄 의무가 있습니다. 이는 결코 불경하거나 무례한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셨기에 왜 창조했는지 인간답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어야 마땅합니다. 마치 부모가 자식을 낳은 후에 자식과 부모의 관.. 완전한 것? 아니면 올바른 방향?
멜빈 목사님도 이것에 대해 말한 적이 있는데, 사실 우리 인간은 완전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된다고 얘기하신 적이 있다. 우리는 무언가를 하려면, "완벽하게 하려는" 경향이 있다. 물론 완벽하게 할 수도 있고, 또 그것이 최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그런 쪽으로 너무 많이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 같다... 설교자의 일생
설교자의 인생은 참 고달프고 힘들다. 설교자인 내가 가장 부러워하는 직업이 하나 있다. 가수다. 왜 내가 가수를 부러워할까? 가수는 신곡이 하나 나오면 그 곡으로 적어도 4~5년 노래를 부른다. 대중들 앞에 설 때마다 신곡이 아닌 자신의 18번 송만 불러도 팬들은 환호하고 좋아한다. 설교자는 한 주만 같은 설교를 해도 쫓겨나고 말 것이다. 평생 30~40년 설교를 하는데, 매번 새로운 설교를.. 하나님은 우리가 순결하고 거룩하기를 원하십니다
기원전 8세기, 이스라엘의 북왕국이 계속해서 이방 신들을 따를 때에 하나님은 선지자 호세아를 세우시고 백성들을 회개하도록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호세아의 능력 있고 시적인 말만을 사용하지 않으시고 그의 결혼을 이스라엘의 죄와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사랑을 보여주는 그림으로 사용하셨습니다. 놀랍게도,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하나님에 대한 이스라엘의 영적 부정의 의미인 육체적 간음을 행하는 창녀와 결혼.. [크리스천이 본 성혁명(62)] 성혁명의 전조(1)
이 칼럼 연재의 주제는 성혁명이다. 성혁명은 서구에서 나타난, 인류의 성의 역사에서의 혁명적 사건을 일컫는다. 그 내용을 보면 결국 성문란 사태가 급격하게 그리고 보통 사람들(대중) 사이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다. 즉 전통적 성윤리가 붕괴되고 “프리섹스”의 문화가 지배적이 된 사건인 것이다. 성혁명은 시간적으로 1920년대 모더니즘 시대에 일차 성혁명으로 시작되어 1960년대 이차 성혁명을 거쳐.. 계시하시는 하나님 각성하는 인간(3)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해 놓고 손을 놓고 있다면 사실상 하나님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당신이 어떤 분인지, 어떻게 이 땅을 다스리는지 보여주어야만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자연과 인간 내면에 모든 인간이 당신께서 천하 만물을 만드시고 선하게 통치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마른 교회여! 살아나리라!!! (5)> 한국교회 강사 선정 문제
최근 다음 세대를 위한 가을 기도 집회를 한다는 단체가 있었습니다. 아주 큰 규모에 강사진도 화려했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는 세습한 자, 신학교에서 모텔을 다니다가 학교를 그만두게 된 자, 그러면서 해외에 잠시 다녀온 뒤 목회자가 된 사람도 있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집회가 다음 세대가 받아들일 수 없는 자를 세우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목표는 클수록 좋다
어떤 사람들은 더 큰 프로젝트, 더 큰 임무에 더 흥미를 느낀다. 세상에는 큰 일, 작은 일 두 가지가 있다고 본다. 둘 다 똑같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나 같은 경우는 ‘연구소와 대학교’이다. 연구소는 1999년에 시작되었다. 대학교는 2021년에 시작되었다. 과거 15년 간의 연구소 사역을 통해서 나는 많은 사람을 만났고, 나 개인적으로도 충분히 성장했다. 하지만 대학교를 설립하면서 나.. 세계 최고 교수의 회심
200만 베스트셀러인 『12가지 인생의 법칙』의 저자, 유튜브 공식채널 조회수 3억 6천 만, 구독자 500만 명과 전 세계 누적판매 600만 부 판매 돌파를 달성한 전 하버드대 교수 조던 피터슨(Jordan Peterson), 허무주의에 빠지기 쉬운 현대사회에서 현실을 직시하고 자기 인생의 의미를 찾아 기꺼이 책임을 짊어지는 어른이 되라고 이야기하는 그의 메시지에 전 세계 수많은 젊은이들이.. 하나님은 신실한 예배자를 원하십니다
어린 시절 교회 학교 성경 공부 시간에 들었던 가장 극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 중 하나가 다니엘의 이야기입니다. 선생님이 들려주시는 사자굴에서 다니엘을 건지시고(단 6장), 풀무불에서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구출하신 하나님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단 3장). 그리고 이후에는 미래에 대한 다니엘의 흥미로운 환상의 해석에 몰두하기도 했습니다(단 2장, 7-12장). 다니엘서는 .. [크리스천이 본 성혁명사(61)] 킨제이 보고서(3)
주디스 리스먼이 설립한 리스먼연구소(the Reisman Institute)는 킨제이 연구의 “과학적 자료”의 거짓됨을 The Kinsey Coverup(킨제이 은폐공작)이라는 이름으로 폭로하고 있다. 이 방대한 자료는 1983년부터 2021년까지, 킨제이 연구에서 시행된 실제 “범죄들”에 대한 리스먼의 폭로와 이에 대한 킨제이 연구소 측의 반박이라는 논쟁의 과정을 보여준다... <마른 교회여! 살아나리라!!! (4)> 퀴어 신학, 무엇이 문제인가?
퀴어 신학(Queer theology)은 무엇일까요? 갑자기 나온 것은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게이 신학과 레즈비언 신학이라는 두 개의 신학 물줄기가 만난 것입니다. 좀 더 포괄적인 신학으로 발전한 것인데요. 미셸 푸코(Michel Foucault), 게일 루빈(Gayle Rubin), 이브 세지윅(Eve Kosofsky Sedgwick),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라는 학자가 .. 무너지는 가정
얼마 전 KBS 아침 마당에 참 재미있는 프로를 방영했다. 출연진들의 구성은 반려동물을 무던히 사랑하는 사람들로서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었다. 어떤 이는 강아지를, 어떤 이는 미니돼지를, 어떤 이는 꿩을 들고 나왔다. 그리고 또 어떤 이는 50여 마리의 유기견을 관리하는 분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