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가 정치권의 세금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산층 세(稅) 부담 논란을 야기한 세제개편안은 9월 정기국회까지 최대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월급쟁이의 유리지갑을 노린 사실상의 증세'라며 야권의 강한 비판과 여론 역풍이 거세지자, 긴급히 보완책 마련에 나섰다... 북 김양건, 개성공단 잘되야 DMZ 공원도 잘 될거다
북한의 대남정책을 담당하는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장은 개성공단이 잘 돼야 비무장지대(DMZ) 평화공원 조성도 잘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은 지난 9일 서울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방북 기간 김양건과 2시간 30분간 면담한 기회에 이 같은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 야권 '시국회의',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
민주당은 장외투쟁 열흘째인 10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개혁 촉구 2차 국민보고대회'를 연데 이어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국회의'가 주최하는 제6차 촛불대회에 대거 참석했다.촛불집회는 참여연대 등 28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시국회의'가 대선·정치 개입 의혹을 받는 국가정보원을 규탄하고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국정조사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했고, 여기에 야.. 세법개정안 국회처리과정에 진통 클 듯
새누리당은 세법개정안에 대해 "소득 재분배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중산층에 대한 과도한 세금 증가에 대해서는 검토를 거쳐 수정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번 개편안은 소득 계층 간 형평성을 높이고, 대기업 등에 대한 과도한 세제 지원을 축소하면서 세원을 높였다"며 "저소득, 서민계층의 경우 세 부담.. 정부, 개성공단 7차회담에 낙관은 이르다
개성공단 7차 실무회담을 앞둔 정부가 재발방지 보장 문제에 대한 북한의 태도변화 여부에 대한 판단을 놓고 매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북한은 7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특별담화에서 재발방지의 주체로 남과 북을 모두 포함시킨 기존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지난 6차회담에서 개성공단 가동 중단의 빌미로 삼은 우리측의 '정치적·군사적 행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FAO "北, 올해 식량 부족분의 57%만 확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북한이 올해 부족한 식량의 57%밖에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9일 보도했다.FAO는 지난 8일 분기별로 발표하는 '곡물 작황과 식량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수정, 북한이 작년 11월부터 올해 6월 초까지 외부에서 확보한 곡물은 29만 600t이라고 밝혔다.이는 올해 10월까지 북한에서 부족한 곡물 50만 7천t의 57%에 불과한.. 입주기업 5곳 경협보험금 추가 수령 문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남북경협 보험금 지급이 시작된 지 이틀째인 9일 입주기업 5곳이 추가로 수출입은행으로 보험금 수령 문의를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기업의 경협보험금 지급 현황과 관련, "어제 2개사에서 55억원 지급 신청이 들어와서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추가적으로 5개사 정도가 문의가 있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 여야, 촛불집회 앞두고 신경전
민주당의 대규모 촛불집회를 하루 앞둔 9일 여야가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이 10일 서울광장에서 대규모로 민주주의회복과 국정원개혁 촉구 2차 국민보고대회를 연뒤 의원들에 대해 시민단체의 촛불집회 동참을 독려하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시민단체들과 결합 수위를 점차 높이는 촛불집회를 맹비난하며 민주당에게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에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민주, 대여 압박공세 강화
장외투쟁 9일째를 맞은 민주당이 9일 청와대와 여당에 대한 압박 공세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10일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2차 국민보고대회와 이어 개최되는 시민단체 주도의 촛불집회에 참여를 독려하는 등 여론전에 주력하고 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 민주, 단독회담 수용 재차 촉구
민주당은 8일 청와대가 내놓은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원내대표가 함께하는 '5자 회담' 역제안에 대해 연일 비판 공세를 이어가며 김한길 대표가 제안한 단독회담 수용을 재차 압박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단독회담으로 이 엄중한 정국을 풀자고 제안한 데 대해 청와대가 5자회담을 역제안하면서 기싸움처럼 돼 버렸다"며 ".. 황우여 대표, '5자회담 싫으면 3자회담하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8일 대통령과의 회담 형식과 관련, 민주당에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 회담 의제에 원내 문제를 포함시킨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대로 5자 회담(대통령과 여야 대표·원내대표)을, 원내 문제를 제외한다면 자신이 제안한 3자 회담(대통령과 여야 대표)을 하자는 '조건부 안'이다. .. 北, 7차회담 14일 개최 제안…남북대화 물꼬 다시 열리나
정부가 7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경협보험금을 지급키로 하면서 사실상 폐쇄수순으로 들어간 당일,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당국 7차 실무회담을 오는 14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해 마지막 실무회담을 제안한 지 열흘 만에 나온 공식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