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금을 내놓으라며 70대 보모를 상습 폭행한 4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이성용 판사는 사업자금을 요구하며 70대 아버지와 60대 어머니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존속폭행 등)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사업자금 명목으로 10억원.. 내란음모 재판부, RO 녹음파일 증거채택
내란음모 사건 재판부가 이 사건 핵심증거인 이른바 지하혁명조직 'RO' 회합 녹음파일과 녹취록의 증거능력을 인정, 유무죄 판단의 근거로 삼기로 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는 3일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석기 의원 등 7명에 대한 30차 공판에서 그간 증거채택을 보류했던 녹음파일과 녹취록에 대해 증거채택 결정했다. 증거로 채택된 녹음파일은 47개 중 32개(약.. 경기도 6개 고교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철회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경기도내 6개 고등학교가 모두 이를 철회하거나 사실상 백지화했다. 양평 양서고는 3일 오전 교과협의회를 열어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고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다른 교과서를 2014학년도 한국사 교과서로 결정했다. 교학사 교과서 채택 사실이 늦게 알려진 양서고는 주변 학교들의 움직임과 학생, 학부모 반발을 보고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찰 '숭례문 부실 논란' 목재상 압수수색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일 숭례문 부실 복원 논란과 관련해 대목장 신응수씨가 운영하는 목재상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숭례문 복원 과정에서 문화재청이 공급한 금강송 등 관급 목재의 사용 내역이 불투명하다고 보고 자료 확보 차원에서 목재상을 수색했다. 그동안 일각에선 숭례문에 쓰인 목재가 금강송이 아니라 러시아산 등 외국산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 코레일 노사 복귀신청서 마찰 "대립 계속"
철도파업의 후유증으로 노사간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2일 코레일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철도노조 수색·서울차량지부와 서울경기지부 소속 노조원 200여명이 사측의 개별면담을 거부해 이날까지 무단결근 처리됐다. 노조원들은 "지난달 31일 파업을 철회하면서 단체로 복귀신청서를 냈지만, 부서장들이 단체로 낸 신청서는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국민의 절반, "걷힌 세금은 복지에 사용해야"
우리나라 국민은 걷힌 세금은 국민의 노후생활과 건강·의료 등 복지 분야에 써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학교가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조사한 '2013년 한국복지패널' 결과 걷힌 세금의 사용처로는 노후생활문제가 전체의 27.46%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건강 및 의료문제가 21.66%, 실업문제 17.18%, 교육문제 9.73%, 빈곤 8.78.. 토익점수 900점은 돼야 취업 성공...
취업준비생 10명중 4명은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토익 900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티앤컴퍼니 영어단기학교가 3일 취업전문카페 '취업대학교'와 함께 취업준비생 507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한 목표 토익점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토익 900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41%로 가장 .. 민주노총 지도위원단 "정권규탄 무기한 단식" 시작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등 민주노총 지도위원단 10명이 박근혜 정권을 규탄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민주노총 지도위원단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 폭력 침탈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박근혜 정권에 맞서 총단결 투쟁에 나서자"며 단식농성에 들어 간다고 밝혔다. 지도위원단은 초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한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를 비롯.. 교학사 선택한 동우여고 교사 "외압 있었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수원 동우여고의 학생들이 항의 대자보를 붙인데 이어 교사가 "교재 선택에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2일 오후 동우여고 국사 담당교사라고 밝힌 A씨는 자신의 온라인 페이스북을 통해 "동우여고 국사교과서 교학사 선택은 교사들의 뜻이 아니었음을 밝힌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동우여고 교학사 교과서 선택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며 "교과서 선정.. 교학사 교과서 채택한 고교, 학생 반발로 일부는 철회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선택했던 경기도내 일부 고교가 학생·학부모들의 항의로 채택을 철회하거나 백지화를 검토하고 있다. 2일 파주 운정고교는 긴급 교과협의회를 열고 교학사 교과서 대신 다른 교과서를 채택하기로 했으며, 성남 분당영덕여고도 오후 3시께 긴급 교과협의회를 소집해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파주 운정고와 분당영덕여고측은 "교과서 채택과 관련해 교내 인터넷 게.. 스타 경영인 김정태 前 국민은행장 별세
김정태(67) 전 국민은행장이 2일 오전 10시30분께 급환으로 별세했다. 전남 광주 출신의 김 전 행장은 1969년 조흥은행에 입행, 은행원 생활을 시작했으며 외환위기 직후 국민은행의 합병 전신인 주택은행장을 맡으면서 국민·주택은행의 통합을 원활하게 마무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주택은행장 재임 시절 은행권에 명실상부한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질병관리본부는 2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내렸다. 이는 지난주 외래환자 1천명 당 의사 인플루엔자 환자가 15.3명으로, 2013∼2014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12.1명을 넘어선데 따른 조치다. 환자 연령은 7∼18세가 1천명 당 28.4명으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이 4.8명으로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