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68차 정기총회가 지난 5월 20일 경기도 안양 은혜와진리교회에서 ‘거룩한 능력을 덧 입자’(요 17:17)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총대들은 국가정세의 위기 속에 국가 안보와 핵폐기, 하나님의 뜻에 의한 평화정착을 위해, 한국교회의 바른 성장을 위해, 한국교회에 깊숙이 침투해 들어온 종교다원주의 사상과 혼합주의를 비롯 이단 사이비를 배격하고, 차별금지법 제정 저지, 오직 진리의 말씀을 사수하기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1,500여 명의 총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는 이날 오전 10시 등록접수를 시작하여 점심식사 후 오후 1시 개회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 앞서 총회장 임웅재 목사의 인사말에 이어 총무 신재영 목사의 사회로 예배가 시작됐다.
임 목사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묵묵히 사명을 감당하는 선후배 회원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하고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가운데도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총회원 모두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지난 회기 총회 임원들이 겸손한 자세로 헌신하여 주셔서 막중한 직무를 감당할 수 있었으며, 지난 일 년 동안 함께해 주고 또 기도로 후원해 주신 회원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계속해서 증경총회장 임종달 목사의 대표기도, 선교위원장 심용재 목사의 성경봉독, 은혜와진리교회 장로성가단의 찬양, 교단 정책위원장 조용목 목사의 설교로 이어졌다.
조용목 목사는 눅 6:43-44절 말씀을 본문으로 ‘하지 않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본질적 변화를 입은 그리스도인은, 특히 성직자는 종교다원주의와 같은 성경에 반하는 사상이나 무신론에 바탕을 둔 공산주의 체제를 받아들일 수 없을 뿐 아니라, 이에 동조하거나 돕는 일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우리 교단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성경적인 바른 기독관과 목회관, 바른 역사관과 가치관을 가진 목회자들이 모여서 사역하는 교단,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가르치며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좇아서 행하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는 우리 교단에 속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힘써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특별기도로 ‘교회와 나라를 위해’, ‘성령충만한 사역을 위해’ 김용덕 목사(증경총회장), 정부용 목사(전직 부총회장)가 각각 주제별 기도를 인도했다.
교단 총회장 임웅재 목사는 지난 한 회기동안 교단발전을 위해 헌신해준 교단 임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총회장 임웅재 목사는 정책위원장 조용목 목사로부터 공로패를 받았으며 부총회장 엄기설 목사와 총무 신재영 목사, 서기 이경진 목사, 재무 이은승 목사, 회계 조병희 목사는 총회장 임웅재 목사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30년 근속자에 대한 근속패는 윤필중, 박정자, 이규호, 주덕영, 왕상엽, 문경부, 권용덕 목사 등 7명이 받았으며 전국사모연합회장 윤금자 사모에게는 감사패가 증정되었다.
이어 교단 회계 조병희 목사의 헌금기도, 장로성가단의 헌금송, 교단 서기 이경진 목사의 광고, 교단 증경총회장 김상용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전회원은 기념촬영을 하고 곧바로 사무총회로 모여 각종 업무 및 사업보고, 목사고시(고시위원장 김인규 목사) 합격자에 대한 인준에 이어 각 국, 각 위원회별 각종 사업보고 및 업무계획들을 처리했으며, 67차 총회 감사결과 및 결산보고 등이 통과됐다.
이어진 임원선거에서는 교단 헌법 제 84조와 교단 선거관리위원회 시행규칙에 의거해 총회장에 신재영 목사, 부총회장에 정의섭 목사, 총무에 이경진 목사, 서기에 정영진 목사, 재무에 한순남 목사, 회계에 김견수 목사가 각각 선출됐다.
신임총회장 신재영 목사(새김천교회)는 당선 인사말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우리 교단의 아름다운 전통을 따라서 섬김과 희생의 자세로 직임을 수행할 것”이라며 총회원들의 성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신임총회장 신재영 목사 주재로 계속된 총회는 68차 총회 예산안 심의 및 결의, 각 지방회장 실행위원 자격인준 및 교단발전에 관한 건 등을 결의하고 제68차 정기총회를 은혜 가운데 마쳤다.
한편 제68차 교단 총회에서는 2008년 교단 통합 이후 11주년을 맞으며 교단대통합 이후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한국교회에 만연되어 있는 이단 사이비에 대한 불감증을 올바른 복음전파로 타파해 나갈 것과 목회자 재교육을 강화하는데 더욱 힘을 기울이고, 올바른 복음전파와 사수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특히 창조질서와 하나님 말씀에 어긋나는 동성애를 반대하고 차별금지법 제정 저지와 종교인과세에 대한 바른 대처, 6월 1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 참여,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파괴하는 동성애를 반대하며 집요하게 한국 사회에 침투해 오는 이슬람의 세력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데 뜻을 모을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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