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지난 대선 때 기독자유당을 이끌었던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가 "당시 회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단체 전송했다는 것이 사전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되게 되었다"며 "기독자유당에 대한 탄압이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광훈 목사는 "기존 당에서도 회원들 문자메시지 전송은 일반적으로 다 하고 있는 것"이라 지적하고, 유독 "기독자유당 만을 사전 선거운동이라 하여 본인을 구속한 것은 엄연히 기독자유당에 대한 탄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전 목사는 이번 일에 대해 "기독자유당이 77만 표를 얻어 100만 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현 정당들에 위협적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본인은 비록 구속됐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역사는 분명 승리할 것"이라 주장했다.
전 목사는 "1천 2백 만 성도 여러분, 기도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하고, "대한민국에 주신 하나님의 교회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 입국론 등으로 마지막 남은 통일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며 "분명 복음은 승리할 것"이라 했다.
한편 전 목사는 "16년 전 소천한 김준곤 목사와 현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부름을 받고 기독당을 설립, 국회의원 2명 이상을 선출시켜 이슬람과 동성애 차별금지법 등을 비롯한 교회 탄압에 강력 대처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전 목사는 "첫 선거에서 24만, 다음 선거에서 32만, 그 다음 선거에서 44만, 그리고 지난 선거에서 77만 표를 돌파해 불과 1만 2천여 표가 부족해 국회진입에 실패하는 아쉬움을 갖게 됐다"며 "2년 후 선거는 넉넉히 돌파해 국회 진입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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