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200여 종족, 약 380만 명이 살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영적축제가 열렸다. 베를린교역자연합회(회장 김한수 목사)는 베를린 성도들의 영적 성숙을 위해 전호윤 목사(순복음강북교회)를 강사로 초청하여 연합부흥회를 개최했다.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오직성경, 오직은혜, 오직믿음”라는 주제로 열린 베를린연합부흥회는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베를린순복음교회(담임 김한수 목사)에서 열렸다.
14일 첫날 저녁집회는 김한수 목사(베를린순복음교회)의 사회와 기도, 베를린교역자연합회 회원교회 목사들과 사모들의 찬양 후 강사 목사는 "일어나사 함께 가자“(아 2:10-14)이란 제목으로 말씀 전했다. 전 목사는 “솔로몬은 볼품없는 술람미 여인과 비밀스런 사랑의 속삭임을 나눈다. 봄이 왔으니 일어나서 함께 가자고 한다. 하나님이 나 같은 죄인을 부르시고 선택해 주셨다. 여인이 왕의 파격적인 사랑을 받은 것처럼, 우리들 역시 하나님의 파격적인 은혜와 사랑을 입었다. 복된 언약을 받은 사람이다. 하나님의 언약의 세계 속에서 살라.”고 선포하였다.
15일 둘째 날 저녁집회는 이병희 목사(백림감리교회)의 사회와 기도, 백림감리교회 성가대 찬양 후 강사 전호윤 목사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아 3:6-11)이란 제목으로 말씀 전했다. “솔로몬 왕과 술람미 여인의 영광스러운 혼인행렬이다. 한 나라의 왕이 아무런 자격도 볼품도 없는 시골 여인을 왕의 신부로 맞이하는 감격스러운 혼인잔치이다. 만왕의 왕이신 주님께서 죄의 자녀인 우리를 불러 신부로 삼으시는 복음의 영광을 생각하게 한다. 하늘나라 혼인 잔치의 기쁨에 참여하게 된다. 보혜사 성령이 함께 해 주신다.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라고 도전하였다.
16일 셋째 날 저녁집회는 김시언(임마누엘교회)의 사회와 기도, 순복음교회 성가대 찬양 후 전 목사는 "돌아오고 돌아오라“(아 5:2-6)란 제목으로 말씀 전했다. “신랑이 밤이슬에 흠뻑 젖으면서 달려와 문을 두드리지만, 여인은 이미 누운 편안한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귀찮아 문을 곧 열어주지 않다가 뒤늦게 문을 열어 주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그 자리를 떠난 뒤였다. 신부에게 벌써 권태기가 찾아온 것이다. 영적 권태기도 있다. 기도하기 싫고, 교회 봉사도 찬송도, 헌금도, 주일예배도 하기 싫어진다. 그래서 예수님은 시험 들지 않기 위해 깨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다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 앞에 기도로, 은혜로, 믿음으로, 말씀으로, 첫사랑의 감격으로 다시 돌아오라”고 강조했다.
17일 넷째 날 저녁집회는 김현배 목사(비전교회)의 사회와 기도, 비전교회 성가대 찬양 후 전 목사는 "바꿀 수 없는 사랑”(아 8:6-7)이란 제목으로 말씀 전했다. “사랑의 힘은 죽음처럼 강렬하여 어떤 세력도 그 힘을 꺾을 수가 없다. 술람미 여인은 사랑하는 신랑과 자신의 관계를 이처럼 강렬한 사랑으로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죽음보다 강렬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 하나님의 사랑, 십자가의 사랑을 가슴에 품고 손목에 매여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루터와 종교개혁자들처럼 오직성경, 오직은혜, 오직믿음으로 살라”고 선포하였다.
강사 목사의 주옥같은 아가서 말씀 선포로 인해 참석한 교역자들과 모든 성도들이 큰 은혜를 받았다. 매일 저녁 집회 때 마다 설교 후 다 함께 통성으로 기도했는데, 종교개혁자들처럼 기도와 말씀, 믿음과 성령, 하나님의 사랑이 다시 회복되도록 간절히 합심하여 간구하였다.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정치적인 안정과 남북통일을 위해서, 베를린과 독일의 안정을 위해서, 유럽에 다시 한 번 부흥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순복음강북교회 성도들이 서울에서부터 귀한 선물을 준비해 와서 베를린 교역자들과 성도들을 섬겨주었다. 한편 베를린교역자연합회에서는 매년 1회 부흥회를 개최하고 있다.
/기사·사진 제공=김현배 목사(베를린 비전교회, GMS 독일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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