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제27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 행사에서 기도하는 교계 지도자들.
한기총 제27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 행사에서 기도하는 교계 지도자들. ©한기총 제공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는 15일 오전 10시 30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2016 제27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을 개최했다.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위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와 한국 기독교를 위해 기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기도회에는 300여 명의 교단 대표와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이태근 목사(공동회장)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에서 엄신형 목사(증경대표회장)가 대표기도를 하고 박홍자 장로(공동회장)가 성경봉독을 한 후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하나님의 절대주권(롬8:28)’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나아가면 한국교회는 반드시 하나 된다”며 “우리가 ‘하나님 제일주의’의 삶을 살고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한국교회와 이 나라를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우리는 국민 앞에 군림하거나 통치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낮아지는 단체가 돼야 한다”며 “그러면 모든 역사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뤄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김용도 목사(명예회장)가 '한국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위하여', 이태희 목사(명예회장)가 '국가 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하여', 이재창 목사(공동회장)가 '국가 미래와 다음 세대를 위하여', 엄정묵 목사(공동회장)가 '북한 복음화와 통일을 위하여', 김원남 목사(공동회장)가 '세계 복음화와 선교사를 위하여', 정학채 목사(공동회장)가 '사회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하여', 이병순 목사(공동회장)가 '이단사이비의 대책과 근절을 위하여', 강기원 목사(공동회장)가 '동성애, 역사교과서, 이슬람 확산 저지를 위하여', 함동근 목사(공동회장)가 '회원 교단(단체)과 신임 교단(단체)장을 위하여'를 주제로 각각 기도했다. 예배는 길자연 목사(증경대표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2부 순서는 이강평 목사(명예회장)의 사회로 축사와 격려사가 이어졌다. 국민대통합위원장 최성규 목사(증경대표회장)는 "여러분의 기도가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며 "안보와 민생, 정치 안정까지 기도를 통해 모두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격려사를 전한 이용규 목사(증경대표회장)는 "요즘 한국교회 통합에 대한 논의가 있는데 참으로 좋은 일이다. 통합은 의외로 간단하다"며 "모든 교단들이 역사가 분명한 한기총으로 돌아와 다시금 하나되는 역사를 이루는 것이다. 그게 최선"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전을 보냈다.

이어 경찰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영훈 목사는 "시위를 하다 부상당한 이들은 영웅 대접을 받는데, 시위를 막다 부상당한 경찰들에 대한 처우가 너무 열악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도회는 윤항기 목사(명예회장)의 찬양, 박중선 목사(사무총장)의 광고와 엄진용 목사(총무)의 구호제창, 기념촬영과 케익커팅으로 마무리됐다.

한기총 제27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 행사를 마치고
한기총 제27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 행사를 마치고 ©한기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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