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여자 SG워너비'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던 실력파 3인조 여성그룹, <씨야>의 메인보컬 김연지(31)가 내달 4일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한 꿈에 무대에 선다.
팀 해체 이후 지난해부터 솔로가수로 활동 중인 김연지는 최근 MBC 음악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 35대 ‘가왕’으로 등극하며 다시 한 번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4년 한국뇌성마비복지회에서 주관하는 야외무대, 2015년 독거노인을 위한 뮤지컬 무대 등 그간 재능기부로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나눔에 앞장서 왔던 김연지은 다일공동체가 주최하는 ‘천사의 날’ 기념, ‘응답하라 1992’ 나눔 콘서트에 거미, 정엽, 울랄라세션과 함께 무대에 오르며 올해 역시 재능 나눔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천사의 날’은 다일공동체가 설립한 대한민국 개신교 최초의 전액무료병원인 <다일 천사병원> 건립을 목적으로 시작된 ‘천사운동(병원건립기금마련모금운동)’을 기념하는 날로 이 운동은 청량리 직업여성이 모아준 사십칠만 오천 원이 초석이 되어 1992년 10월 4일 시작됐다.
다일공동체가 사역 중인 탄자니아 쿤두치 채석장 아이들은 마땅히 누려야 할 배움의 권리를 포기하고 하루 1달러도 채 되지 않는 돈을 벌기 위해 12시간 꼬박 돌을 깨며 살아가는 빈민촌 아이들로서 이번 콘서트 수익금 전액은 탄자니아 쿤두치 채석장 아이들의 보건 위생 증진 및 교육을 위한 비전센터 건립기금으로 사용된다.
티켓 구매는 티켓링크(http://goo.gl/V4OYcd)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다일공동체는 굶주린 이들을 위해 ‘밥퍼 나눔 운동(무상급식사업)’을 벌이고 있는 국제 NGO 기관으로 1988년 청량리에서 노숙인, 독거노인, 무의탁노인 등에게 매일 무상으로 점심식사를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2000년대 들어서는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네팔, 탄자니아, 우간다 등 전 세계 10개국 17개 분원에서 밥퍼와 빵퍼(무상급식), 꿈퍼(교육사업), 의료사업, 1:1 아동결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초의 전액 무료병원인 다일 천사병원을 2002년에 설립하여 노숙인, 무의탁 노인,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무상 진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은 노숙인 요양시설인 다일 작은천국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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