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대형교회 및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리더 담임목회자들이 아시아 선교를 위한 선교적 신학 방향을 논의하는 "아시아 리더스 서밋 2016"(Asia Leaders Summit 이하 ALS)이 8월 22일~2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광림교회(김정석 담임목사)와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개최됐다.
기독교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아시아'
ALS는‘세계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의 기독교 비율이 7%에 불과하며 만약 이 비율이 35%로 증가하면 전 세계 인구의 50%가 기독교 인구가 된다’는 것에 주목한 아시아 지역의 영향력 있는 목회자들이 모여 아시아 지역 선교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하는 네트워크를 만들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0년 에딘버러 선교 100주년대회에 아시아 대표로 초청받은 자리에서‘현지 문화를 배려하는 선교, 그리고 아시아의 선교의 특화’를 발표했고, 2013년에 아시아의 초교파 담임목회자들에게 아시아 리더스 서밋을 제안했다.
YFGN(Yoido Full Gospel Global Network) 주관으로 홍콩에서 열린 첫 모임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아시아 선교는 아시아 교회가 담당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며 매년 지속적인 모임을 가지는 것에 찬성했다.
"아시아 선교, 아시아 교회가 하자"
ALS 회원 목회자들은 서구 선교사들과 신학자들이 중심이 된 아시아 선교가 아닌, 회원 목회자들이 경험한 선교와 지역사회 섬김, 사랑실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아시아 지역 목회자들과 나누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ALS 2016은 주요회원인 김정석 목사(광림교회),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진재혁 목사(지구촌교회) 등 한국의 대표교회들이 행사를 주관하였으며, 그 외에도 다수의 한국교회들이 연합하여 행사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타이완, 필리핀, 홍콩 등 총 10개국 20여명의 부흥하는 대형교회 목회자 및 기독교 대표들이 함께 참여하여 행사를 이끌었다.
ALS 2016에 대하여
2013년 홍콩, 2014년 서울, 2015년 말레이시아에 이어,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ALS 2016은 아시아 선교를 위해 국내외 목회자들이 모여 사역의 경험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 목회자들을 위해 준비된 첫날의 ALS 세미나는 아시아 선교의 패러다임을 크게 확장시키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22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진행된 세미나에는 이영훈 목사(미국 템플대학교 종교철학박사)를 비롯하여 김정석 목사(미국 애즈베리신학교 목회학박사), Dr. Vincent Leoh(미국 남침례신학대학원 철학박사), 마원석 박사(미국 풀러신학교 구약학박사) 등 국내외 유명 강사들이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진행했다.
23일에는 ALS 회원들만을 위한 미팅이 진행되었다. 미국의 Dr. Glanville, Betsy(미국 풀러신학교 철학박사), 말레이시아의 Dr. Hwa, Yung(미국 애즈베리신학교 선교학박사) 그리고 홍콩의 Dr. Chan, Kim-kwong(미국 오타와 주립대학 철학박사)가 각각 ALS 회원을 위한 빅세미나를 인도하였으며, 이후에는 ALS 회의가 진행됐다.
한편 아시아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교회의 목회자들이 모인 ALS가‘아시아 선교는 아시아 교회가(Asia by Asians!)'라는 비전을 토대로 아시아 선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2013년 시작된 이래로 아시아선교를 스스로 담당하겠다는 비전아래 연합 모임을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다. ALS는 회를 거듭할수록 참여 회원국이 증가하고 있으며 활발히 그 활동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별히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ALS 세미나는 회원 목회자들의 목회 경험과 아시아선교에 대한 비전을 후배 목회자들에게 전수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됐으며, 세미나를 통해 많은 아시아 목회자들에게 목회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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