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춤추는 사진작가 강영호가 길거리에 내몰린 네팔 아동들을 돕기 위해 오는 2월 1일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로 떠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강영호 작가는 지난해 10월 5일 지진피해 지역과 해당 지역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네팔의 신두팔촉 및 카트만두 지역을 방문해 새롭게 터전을 꾸려가는 주민들과 임시 학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의 삶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다.
특히 카트만두에서는 ‘My name is not street child’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네팔의 길거리 아동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가 되어주기도 했다.
강 작가가 바라본 네팔의 길거리 아동들은 찢어진 티셔츠 한 장으로 추운 날씨를 버티고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워 밥 대신 공업용 본드를 흡입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었다. 또한 일정 거주지가 없어 노숙을 하는 등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었다.
이에 강영호 작가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의 후속작업으로 2016년 2월 1일 카트만두에 재방문해 지난 방문때 만났던 길거리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초경량 담요, 마스크, 음식 등이 담긴 키트를 나눠줄 계획이다.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강 작가가 직접 부담한다.
강영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홍보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길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스스로를 인식하고,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이들이 주변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 있으며, 네팔뿐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 놓인 어린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세계 어디라도 찾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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