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산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효상 목사, 이하 진흥원)이 청록파 시인들의 시와 문학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진흥원 산하 청록파시낭송협회(본부장 박명숙)와 함께 ‘2025 청록파 조지훈 시낭송전국대회’를 오는 6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개최한다.
진흥원은 이번 대회 취지에 대해 “한국 현대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시인 조지훈 선생과 함께 활동했던 청록파 시인들의 시 정신을 기리며 시 낭송의 확산을 통해 한국문학의 우수성과 지역문화 발전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진흥원은 그동안 공연예술로서 ‘시낭송’이라는 새로운 문화 장르를 개척해 왔다. 지난 2017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별이 된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행사, 2022년 ‘나태주 시인 초청 강연과 시낭송회’와 ‘청록파 조지훈 시낭송제’, 2024년 ‘다산 정약용 시낭송제’ 등을 개최해 왔다.
‘2025 청록파 조지훈 시낭송전국대회’에서 낭송할 시는 카페 청록파 시낭송협회(https://cafe.naver.com/purplelrzok)에서 청록파 시인의 작품 중 지정된 시 한 편을 선택해 4분 이내로 낭독이 아닌 낭송을 하면 된다.
지정시는 조지훈 시부문, 고사·율객·산길·사모(버전 확인)·가야금·계림애창·매화송·파초우·바위송·풍류원죄·풀잎단장2 등이고, 박두진 시부문은, 향현·도봉·별·흰장미와 백합꽃을 흔들며·연륜(소향형에게)·푸른 하늘아래·설악부·푸른 숲에서· 장미의 노래·어서 너는 오너라·푸른 숲에서(백천형에게) 등이다. 박목월 시부문은, 임·청노루·달무리·박꽃·길처럼·연륜·산이 날 에워싸고·산그늘·나그네·갑사댕기·내리막길의 기도 등이다. 이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사전 참가신청은 이메일(saintree@naver.com)로 청록파 시인의 지정시 한 편을 선정해 본인이 낭송한 동영상과 본 무대 진출시 순서지에 들어갈 본인 성명, 본인 소개(이름 외 1~2줄(현재 활동사항), 반신 사진, 청록파 낭송시 제목과 시인 이름, 낭송할 시 전문, 사용할 음원, 기타 연락시 필요한 주소, 전화번호를 명기해 발송하면 된다.

1차 대회인 동영상 심사는 녹화된 동영상 파일 심사로, 낭송시간은 4분 이내 기준으로 하며, 시의 원문 이해력, 정확한 발성과 전달력, 감정이입, 단정한 복장(의상) 등을 심사한다.
동영상 심사를 통과하면 2차 무대공연 심사는 단순히 낭송을 넘어 선 공연예술로의 표현력과 태도, 운율과 음악과의 적절성, 청중의 호응도 등을 중심으로 심사하게 된다.
본선무대에 설 12명 이내의 진출자는 5월 30일 발표하며 개별 문자 통보와 네이버 진흥원 블로그(https://blog.naver.com/saintree)에 공지한다. 단, 타 대회에 출전해 대상(최고상)을 수상한 자는 참여 불가하다.
시상 부문과 상금은 대상(1인) 100만원, 최우수(1인) 50만원, 우수(1인) 30만원, 각 부문 특별상(3인) 10만원, 장려상(6인) 등이다. 전원에게 상장 및 수상 트로피(10만원 상당)를 수여하며, 향후, 다양한 특전으로 진흥원과 청록파시낭송협회에 참여해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박명숙 시낭송본부장은 “청록파 조지훈 시낭송 대회는 주옥같은 시를 접하고 음미하며 낭송하는 공연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본선무대는 시낭송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접수비는 5만원. 행사 참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에 문자(010-3171-609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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