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행사에 참여한 80명은 3.1운동과 6.25 전쟁의 상흔이 있는 현장을 돌아봤다. 주최 측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와 함께했던 순례길을 걸으며 분열과 갈등으로 가득 찬 현 국가 위기 앞에 용서화 화해를 통한 국민 대통합을 염원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먼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우리 민족을 위해 일생을 바친 외국인 선교사와 그 가족 145명이 안장되어 있는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 한국독립을 위해 싸워온 H.B.헐버트와 일제강제 병합시기에 YMCA 회장을 맡아 이상재 등과 항일운동을 뒷받침한 A.B. 터너 선교사를 비롯한 많은 선교사 묘비를 찾아 참배했다.
이어 1924년 10월 11일 학생들이 주역이 돼 최초로 신사참배를 거부했던 기록이 남이 있는 논산시 강경읍과 6.25의 비극을 품고 있는 66인의 순교성지인 병천을 차례로 방문했다. 군산에서는 한강 이남 최초의 3.1운동을 이끌었던 군산 3.5만세운동 기념관,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을 방문했다.
신안군 증도에서는 식민지 시절 가난한 섬 주민들을 위해 사랑과 평화를 실천하다 순교한 문준경과 많은 애국자들을 기념한 순교기념관을 방문했다. 주최 측은 “신안군 소학도와 충남 공주에 있는 순례길을 찾아 역사와 평화 의식을 가지고 가슴 아픈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기도했다”고 전했다.

최에스더 단장(신한대 교수)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의정부지역 주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고취시키고 지역사회 내 자생적인 인문커뮤니티들을 교량으로 연결하는 신한대 인문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참여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정착시켜나가도록 인문도시 추진 거버넌스 모델을 정착하겠다”고 밝혔다.
장헌일 상임이사(DMZP)는 “한반도와 세계펑화를 위해 기여 할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활동가를 배출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며, 이번 인문체험을 통해 지역사회와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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