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조찬기도회
제199회 연세조찬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조찬기도회
제199회 연세조찬기도회가 최근 서울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14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연세동문장로회 김무원 회장의 인도로 시작된 이날 예배에선 김병모 수석부회장이 대표기도를 드렸고, 정종섭 서기의 성경봉독과, 연세장로찬양단의 특별찬양 후 김흥규 목사(인천내리감리교회 담임)가 ‘약한 자 Vs. 강한 자’(로마서 14:1~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은 최고의 강자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낮고 천한 모습으로 죄인의 형상으로 이 땅에 오셔서 연약한 우리들을 보듬어 안아주시고 우리를 포용해 주셨다”며 “사도 바울은 약자와 강자가 서로 용납해야 하는 두 가지 신학적인 근거가 있다고 한다. 첫째로 약자이든 강자이든 하나님께서 용납하신 하나님의 자녀들이기 때문에 약자와 강자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존중해야 할 형제요 자매라고 하는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두 번째로 약자든 강자든 서로를 심판할 수 있는 권한이 없고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를 심판하실 수가 있는 것”이라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라는 한 주인을 섬기는 한 집안의 종들인데, 어떤 종에 대한 판단은 똑같은 종의 신분에 있는 우리가 할 일이 아니라 주인이 해야 할 영역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사도 바울은 약자는 강자를 비판하지 말고 또 강자는 약자를 업신 여기지 말라고 한다. 하나님께서 받아주신 사람들을 우리가 함부로 용납하지 못한다는 것은 잘못된 일일 것”이라며 “우리가 연약한 자의 심령을 잘 헤아리고 그 밑으로 내려가 용납하고 이해한다면,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정병규 회계가 봉헌기도를 한 뒤, 합심기도에 들어가 이낙종 부회장이 ‘지구촌의 평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이명호 부회장이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해’, 이성희 부서기가 ‘연세와 국내 대학을 위해’ 기도했다.

이어 한원일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연세조찬기도회 회장인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담임)가 신임 조찬기도위원 8명(곽호철, 김무원, 김현숙, 변요한, 신은정, 심재서, 유영균, 유 완)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예배는 김운성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고, 이후 참석자들은 루스채플 앞 계단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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