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 축복식 참여 목회자 규탄 집회
집회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
퀴어축제 축복식에 참여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일부 목회자들에 대한 교단 재판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12일 남재영 목사의 재판이 열린 대전 남부연회 본부 앞에서 남 목사 등에 대한 출교 판결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퍼스트코리아(FIRST Korea)시민연대와 감리교바로세우기연대 및 120여 개 시민·학부모 단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작금에 기독교대한감리회에 속한 목사들의 행태를 보며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며 “우리는 성경을 진리로 알고 있다. 목사는 성경의 말씀대로 가감하지 않고 가르쳐 우리의 자녀와 후세대가 창조의 질서대로 순응해 개인의 안녕된 삶과, 가문의 대를 잇도록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또한 국익에도 필요한 존재로 살기를 바라는 것은 부모로서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시민단체의 회원들이 자녀들을 교회에 출석시키며 성경학교와 중고등부 수련회에 의심 없이 보내는 이유는 교회에서 가르치는 성경에 대한 존중감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을 사람답게 살도록 가르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다른 종교의 경전과는 다른 진리라고 믿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동성애자들의 난잡한 집회에 목사가 참석해 목사의 가운을 입고 동성애를 옹호하고, 오히려 선동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면 우리의 자녀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는가? 부모들이 무엇을 믿고 자녀들을 교회에 보낸단 말인가”라고 했다.

퀴어축제 축복식 참여 목회자 규탄 집회
퀴어축제 축복식에 참여한 목회자를 규탄하는 집회가 12일 대전 남부연회 본부 앞에서 진행됐다.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
이들은 “특별히 그동안 감리교회에 속한 이동환이라는 전직 목사가 퀴어집회에서 축복식을 행한 것을 보며 심각하게 우려한 바 있으나, 감리교단에서 성경과 교리와장정에 따라 치리하여 출교 되었다는 소식과, 퀴어신학이 이단 사상으로 규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였을 때 다소 안심이 되었다”며 “그런데 여전히 이동환을 옹호하며 성경을 외면한 사상을 목사의 이름으로 행하는 자들을 보며 우리는 침묵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부연회 재판위원회는 남재영 목사를 반드시 출교시킬 것 △남재영 목사는 모든 악행을 멈추고 목사직에서 자진하여 물러날 것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반드시 퀴어신학을 지향하는 목사들을 색출해 교회가 세상과 다르다는 것을 보일 것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총회 때 이단으로 규정한 퀴어신학의 폐해를 전국의 교회에 알려 우리의 자녀 세대들이 잘못된 사상에 물들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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