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미국 교계 인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손을 얹고 기도하고 있는 모습 ©젠센 프랭클린 목사 X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승리를 선언한 가운데, 현지 복음주의 교계에서도 관련 반응이 나오고 있다.

미국 복음주의 교계 대표적 지도자 중 한 명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6일 페이스북에 “도널드 J.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며 “그가 매일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지혜를 위해 그 분을 바라보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가족연구협의회(Family Research Council) 토니 퍼킨스 회장은 앞서 대선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미국을 위해 기도하자”며 “성경적 가치와 가장 밀접한 후보에게 투표하고, 결과에 관계없이 주님 안에 굳건히 서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고 했다.

미국 조지아 주 게인스빌에 있는 자유교회(Free Chapel) 담임으로 현지 복음주의 지도자 중 한 명인 젠센 프랭클린 목사는 여러 교계 인사들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찾아 그에게 손을 얹고 기도하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이 사람을 알게 된 것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그는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그가 처음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도 복음주의 기독교계의 지지를 받았다. 당시 그는 낙태에 부정적이었고, 특히 동성애 등 LGBT 이슈에 있어서 보수적 입장을 견지해 많은 복음주의자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현지 한 조사에서 절반 이상의 목회자들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수 기독교인들에게 “제가 만약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하면 (여러분은) 어떤 다른 집단과도 비교할 수 없는 복귀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그는 미국 한 연구소에 전한 메시지에서 “우리는 종교의 자유, 표현의 자유, 무고한 생명, 그리고 미국을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국가로 만든 유산과 전통을 수호해야 한다”며 “앞으로 4년 동안 우리가 나란히 그 가치를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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