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교협은 지난 9월 23~24일 경북 문경에 있는 STX리조트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하여(엡 4:4)’라는 주제로 제89차 정기총회를 갖고, 새 임원을 뽑는 등 각종 안건을 결의했다.
이날 개회예배에서 직전 회장 장병기 목사는 ‘질서의 하나님’(고전 14:33)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은 질서를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이시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질서는 약속이며 원칙이고 화평이기에 총회의 모든 교회와 회원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바른 질서를 유지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전진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진행된 총회에서 회원들은 신임 회장에 이상구 목사(은광교회), 신임 1부회장에 명진홍 목사(광명교회), 2부회장에 장경진 목사(신흥교회), 장로부회장에 오희경 장로를 각각 선출했다.
이상구 신임 회장은 후보 소견서에서 “코로나19 이후 멈추었던 그리스도인대회를 개최하는 등 그리스도의교회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안건토의에서는 지난 10월 27일 열린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를 적극 지지하고, 회원 모두가 동참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또 서울기독대학교 총장직무대행의 대학 현황을 보고받고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교단 모든 교회가 기도하며 후원할 것을 다짐했다.
이상구 회장은 “내년이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이라며 “한국교회에 두신 하나님의 큰 뜻이 있는데, 그 일원인 그리스도의교회를 잘 이끌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또 “지난 정기총회의 주제처럼, 이번 회기의 가장 큰 중점사항은 회원들의 화합과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며 “서로 모여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며 찬양할 때 그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경진 2부회장은 “그리스도의교회는 하나 된 교회, 하나의 성명, 하나의 신앙고백을 지향한다”며 “오직 성경대로 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순수한 복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임총무 송용석 목사 “현재 서울기독대학교가 임시이사 체제인데, 이들이 정이사와 새 총장을 선임하면 학교는 정상화 된다”며 “교단은 그 일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송 목사에 따르면, 서울기독대는 최근 신입생 충원률에 있어서 이전보다 상당한 회복을 했으며, 재정적 어려움도 어느 정도 해소돼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