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 제50회 목사안수식
목사안수례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카이캄)가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할렐루야교회(담임 김승욱 목사)에서 제50회 목사안수식을 개최했다. 총 105명이 안수를 받고 목사의 길로 들어섰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안수식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예배에선 김윤희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전 총장)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전옥표 목사(충만한교회 담임)의 성경봉독과 김선정 메조소프라노(한국예술종합학교 외래교수)의 축가 후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가 설교했다.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라’(마태복음 16:15~18)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 목사는 “예수님께서 ‘내 교회를 세우리라’고 하셨다. 오늘 안수받는 여러분들은 그 어떤 교단이나 단체의 교회가 아닌, 예수님의 교회로 부름을 받은 것”이라며 “예수님은 ‘당신은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베드로의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셨다. 여러분에게도 이 신앙고백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브라이언박 목사(저스트지저스 대표)가 나라와 민족, 카이캄을 위한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2부 안수식은 안수위원 및 안수자 소개, 서약, 안수례, 안수기도, 공포, 축가, 권면·축사, 목사안수패 증정, 안수자 인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안수위원으로는 카이캄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를 비롯해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담임), 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 조정민 목사(베이직처치 담임), 신성욱 목사(아신대 교수), 한 홍 목사(새로운교회 담임) 등이 참여했다.

권면사를 전한 마평택 목사(새순교회 담임)는 “우리 사회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모이는 곳이 교회 외에는 잘 없다. 교회에서 각계각층 세대들이 다 모인다. 그래서 교회가 우리 사회에서 참 중요하다”며 “목사들은 그런 교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인도하고 가르쳐야 할 영적 스승들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목회하셔서 마지막이 아름다워지는 목회자가 다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 제50회 목사안수식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 제50회 목사안수식이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축사한 송용필 목사(카이캄 연합회장)는 “여러분이 목사가 된 것은 여러분이 선택해서 된 것이 아니다. 주님의 부르심이 순종하신 여러분께 축하드린다”며 “많은 이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한 사람들의 이름이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날 것이라고 하셨다. 여러분의 이름이 이처럼 빛날 것을 믿기에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날 안수받은 이들을 대표해 김희두·전은주 목사가 각각 인사했다. 먼저 김희두 목사는 “만감이 교차한다. 이 순간이 오기까지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던 지난 삶이었다. 또 이후의 삶은 더 힘들고 쉽지 않은 삶이 될 것을 잘 안다”며 “그럼에도 저희는 이 삶을 살아가려고 한다. 주님께서 꿈꾸셨던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며 화평하게 사는 세상의 꿈이 저희의 꿈이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 뜻만 구하며 주님께서 바라시는 모습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은주 목사는 “포도나무이신 주님께 붙어 있는 가지로 살겠다. 주님보다 앞서지 않고 삼위 하나님과 연결되어 살 때 성령님께서 맺으실 열매를 꿈꾸며 살겠다”며 “끝까지 사랑하신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에, 주님께서 보내주신 한 영혼을 사랑하며 살겠다. 그러나 홀로 걷지 않고 성령 안에서 교회 공동체와 더불어 살겠다”고 전했다.

이날 안수식은 이번 제50회 안수자 대표인 김태성 목사의 축도로 모두 마무리됐다.

한편, 카이캄은 1997년 7월 창립돼 이듬해인 1998년 제1회 목사안수식을 개최했다. 이후 지금까지 50차례의 목사안수식을 통해 총 6천여 명의 목사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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