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교류협회 북한과 열방을 위한 기도회
 기도회가 열리고 있다.©노형구 기자

(사)우리민족교류협회(총재 황우여, 대표회장 권오주, 이사장 송기학, 이하 민교협)·DMZ선교연합(대표 양승재)·이-한통일선교회는 27일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북한과 열방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복음적 통일을 위한 대한민국 교회의 연합 ▲열방에 흩어져 있는 디아스포라가 복음으로 하나 됨 ▲애기봉 정상에 설치될 예정인 독일 성 니콜라이 미니교회를 통해 대한민국과 디아스포라와 열방이 복음으로 연합해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하도록 ▲한국전 참전국과 유엔이 대한민국을 민주주의로 지켜준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열방을 향한 복음전파 사명 감당을 위해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는 임경진 목사(생명나무교회)의 사회, 김진우 장로(우리민족교류협회)의 기도에 이어 양승재 목사(DMZ선교연합)가 설교한 후 홍현희 목사(새인천중앙교회)·임장혁 목사(언약교회)·이광수 목사(시온의영광교회)·한성준 목사(유나이트드교회)가 중보기도를 했다. 임경호 목사(뉴라이프교회)가 축도를 했다.

양승재 목사는 이날 ‘미가서 4장 1-5절’을 본문으로 전한 설교에서 “독일 통일 전 독일 성도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이사야 2장 4절)가 새겨진 배지를 옷에 달고 통일을 위해 기도했다”며 “독일인들은 통일이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전심으로 기도했다”고 했다.

우리민족교류협회 북한과 열방을 위한 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노형구 기자
우리민족교류협회 북한과 열방을 위한 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노형구 기자

이어 “하나님은 한국전쟁에서 성공확률 5000분의 1에 불과했던 인천상륙작전 등을 성공시켜 힘도 없던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막으셨다”며 “하나님의 기적이 또 일어났다. 북진에 성공했으나 중공군이 밀려오면서 장진호 전투에서 미군과 유엔군, 그리고 국군은 패색이 짙었다. 흥남 부두에서 철수를 준비하던 군인들을 대피시키고자 정박했던 배는 승선 인원이 2,000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군인들은 2만 톤의 짐을 버려 피난민까지 합해 총 1만 4천 명이 부산으로 피난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기적을 선사하신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의 함께하심을 바라자. 칼을 쳐서 보습이 되는 평화 통일의 역사는 오직 하나님의 기적으로만 된다. 이 때문에 우리가 대한민국의 평화 통일을 위해 전심으로 기도하자”고 했다.

한편, 민교협은 동독에서 시작해 독일 통일의 도화선이 됐던 성 니콜라이 기도회를 모델로 삼아, 기다리는 통일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통일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는 단체다. 매주 월요일 12시마다 김포시 소재 애기봉 전망대에서 복음통일을 위한 월요평화기도회를 열고 있다. 또 국가기도예배를 매월 1회 제주도에서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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