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최근 기부와 나눔을 전하는 ‘라면 음악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익산갈릴리교회가 주관하며, 익산갈릴리교회 사랑나눔봉사단의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진행됐다.
라면 음악회는 지역 시민들의 문화공연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나눔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공연은 익산갈릴리교회 사랑나눔봉사단의 라면 드림 오케스트라가 맡았으며, 입장료로 받은 라면은 익산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지역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100여 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라면 음악회는 사랑나눔봉사단 송흥준 단장이 조손가정을 방문했을 때, 한 어르신이 손자에게 뜨거운 라면 국물에 밥을 말아 먹이는 것이 소원이라는 말을 듣고 기획하게 됐다.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사랑나눔봉사단이 함께하는 라면 음악회는 2006년에 첫 공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7회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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