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회는 이 논평에서 “우리나라에서는 ‘동성애자’를 ‘소수자’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그들을 보호하고, 그들이 차별받지 말아야 된다고 편을 든다. 그래서인지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그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17년 전부터 ‘포괄적차별금지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나섰다(2007년 처음 법무부가 발의함)”고 했다.
이들은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25년 전부터 동성애자들의 ‘퀴어축제’가 열려 왔다. 처음에는 소규모로 열렸으나, 지금은 그 규모가 점점 커지고 공개적으로 열리고 있다. 그리고 시작은 서울에서 했으나 지금은 각 지방으로도 퍼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소위 퀴어축제에는 세계 여러 나라가 동참하거나, 후원하고 있다. 코로나가 끝나지 않았던 지난 2022년에는 12개 국가의 대사관이 이 행사에 동참했다. 여기에는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 네델란드, 호주, 덴마크, 스웨덴 등도 포함된다”며 “특히 한국에 부임한 지 4일밖에 안 된 미국의 필립 대사는 현장에 나와 연설까지 하였다”고 했다.
언론회는 “6월의 동성애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미국은 1960년대 말까지만 해도, 자연적이지 않고, 도덕적이지 않은 동성애를 처벌할 수 있는 ‘소도미법’(Sodomy laws)이 있었다. 그것을 근거로 경찰들이 1969년 동성애자들의 소위 성지와 같다는 뉴욕의 스톤월 인이라는 바(bar)를 급습하게 되고, 이에 대한 분노로 동성애 운동이 본격화 되었기 때문”이라며 “이것을 동성애자들의 자긍심을 나타낸다고 하여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라고 한다. 그 후 미국에서는 동성애는 막강한 권력이 되었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동성애 축제에도 세계적인 국가의 대사관 12곳이 참여한 것은 결코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라며 “어떤 이슈로도 이렇듯 세계 주요한 나라의 대사들을 결집시킬 수 있겠는가? 그만큼 동성애는 막강한 힘을 업고 있다”고 했다.
언론회는 “한국의 기독교계가 지난 1일, 서울 광화문을 중심으로 ‘거룩한 방파제’를 진행했다. 주최측 추산으로 20만 명이 모였다니, 근래 보기 드문 인파였다”며 “한국교회가 막아야 할 것은 단순히 동성애 축제만이 아니다. 이 땅에서 ‘성혁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도덕과 윤리, 옳은 전통적인 가치관과 인간의 존엄함을 송두리째 깨부수려는 모든 시도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 거룩의 물결은 단회성이 아니라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 어쩌면 이런 목소리들이 이제는 ‘소수의 목소리’가 된 듯하다. 그래도 외쳐야 한다. ‘거룩한 나라’ ‘거룩한 교회’ ‘거룩한 국민’이 되도록 외치고 또 외쳐야 한다”며 “그리고 거룩한 방파제를 넘어, 거룩한 파도로 몰아쳐 악의 모양들이 사라지게 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그동안 기도하고, 애쓰고, 수고하고, 동참하고, 앞장 섰던 모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감사한다”며 “동성애자들의 배후에는 ‘정치 권력’ ‘문화 권력’ ‘이념의 권력’이 있지만, 우리 기독교에는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 우리가 구하는 것들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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