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회장은 “지나간 한 해를 돌이켜 볼 때 국내도 정치, 경제, 사회, 외교, 각 분야의 큰 혼란과 분열 가운데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계속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모로코 지진,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하마스·이스라엘 전쟁 등으로 인해 온 세계가 불안과 공포 가운데 휩싸였다”고 했다.
그는 “무엇이 우리를 이러한 끝없는 불행과 분쟁으로 몰고갔나? 그것은 개인과 집단이기주의에 의해 지역간, 계층간, 이념간, 세대간, 성별간 대립과 분열이 극심했기 때문이었다”며 “거기에다 멈출 줄 모르는 우리의 인간의 탐욕이 자연을 오염시키고 황폐케 하였으며 전쟁을 일으켜 온갖 무자비한 살상을 저지르고 말았다. 이로 인해 말로 다할 수 없는 희생과 고통이 뒤따르게 된 것”이라고 했다.
김 총회장은 “문제의 해답은 분명하다. 새해에는 그리스도 안에서 더 이상의 시기와 질투와 미움과 증오의 대립은 모두 다 버려야 한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나 자신이 먼저 치유를 받고 용서와 화해와 은혜와 행복을 나누는 화평을 이루어야 한다”며 “이러한 주님의 깊으신 뜻을 깨닫고 서로 불화하고 분쟁할 힘으로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한다. 그리할 때 우리가 진정으로 세상과 구별되는 믿는 자의 모범을 보이며 어둡고 썩어가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별히 새해에는 우리의 신앙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기도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라며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4월 10일에 있다. 무엇보다 믿음의 사람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정치인, 국민을 위한 섬김을 우선으로 하는 정치인, 지역과 사회를 바로 세워가는 리더십을 갖춘 정치인이 곳곳에서 세워질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더 나아가 우리 교회와 노회와 총회가 불타오르는 복음의 열정으로 더욱 뜨겁게 부흥하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널리 전파할 수 있기를 원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 복음화 뿐만 아니라 민족의 구원, 그리고 주님 뵈올 날을 예비하며 열방의 선교에 더욱 힘써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 돌리는 복된 새해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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