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김의식 목사)가 5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제108회기 전국 노회장·부노회장, 총회 상임부장·위원장 연석회의 및 전도부흥운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개회예배와 2부 전도부흥운동 발대식 순서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국노회 노회장과 부노회장 및 총회 상임부장과 상임위원장을 초청해 13개 시·도에서 실시하는 치유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 개최를 협력하기 위한 기도 및 준비모임으로 열렸다. 치유와 회복을 넘어 뜨거운 부흥의 역사를 함께 이뤄가기 위함이라고 총회 측은 전했다. 특히 총회 전도부흥운동을 위한 발대식도 겸했고, 총회 역점 사업에 대한 설명과 논의가 진행됐다.
앞서 1부 개회예배에서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소서’(하박국 3장 2절)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히브리서 9장 27절은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한 것이요 그 후엔 심판이요’라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 지옥으로 가는 영혼들이 얼마나 많은가. 침례교회에서 잠시 몸담았을 때 그곳에서 성경과 전도에 대한 열정을 배웠다. 노방전도에 열심이었다”며 “그러나 장신대 재학생으로 돌아왔을 때 분위기상 신학 공부에 치우친 나머지 잠시 전도 열정이 식었다. 그래선 안 된다고 느껴 목회 내내 저와 성도들은 노방전도에 힘을 쏟았다”고 했다.
이어 “전도의 동력이란 지옥심판에 빠지는 영혼에 대한 긍휼 때문”이라며 “코로나19 이전 부흥을 꿈꾸려면 전도에 열정을 쏟자”고 했다.
김 총회장은 “우리가 전도와 부흥을 위해 기도해도 즉각 응답 되지 않을지라도 낙심하지 말자. 영혼을 향한 불타는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 부흥을 경험할 것”이라며 “아브라함은 인내로 하나님의 약속 성취를 맛보았다. 이처럼 우리의 전도 열매가 당장 보이지 않을지라도 끝까지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자”고 했다.
그는 “주님과 부흥을 가로막는 죄악이 있을 때 부흥이 멈춘다. 그래서 항상 주님께 긍휼을 구하길 바란다”며 “누가복음 18장의 세리의 기도가 인상이 깊다. ‘하나님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그러나 이 말세의 때 자신을 의인이라고 착각하면서 타인을 정죄하고 비난하며 험담을 들추는 이들이 많다. 거짓으로 음해하고 공격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것이 말세의 징조”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긍휼을 구하는 마음을 구해야 한다. 영원한 지옥에서 예수 보혈로 구원을 받은 것뿐만 아니라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은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라며 “우리는 하나님 앞에 늘 죄인 됨을 고백하며 주님의 긍휼을 항상 구하자. 그럴 때 하나님이 통합 총회에 축복과 은혜를 부어주실 것”이라고 했다.
또 이번 총회 역점 사업에 대해 “첫째, 13개 시도별 치유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를 개최한다. 둘째, 전도부흥운동을 내년 6월까지 진행한다. 셋째, 기도, 전도, 성경공부 등 각 분야의 전문 목회자들의 특강 및 수련회를 연다. 넷째, 청년부 부흥을 위해 청년목회자 100명을 초청하는 수련회를 개최한다. 다섯째, 전 목회자 및 성도를 대상으로 치유사역을 진행하는 치유동산을 개최한다”고 했다.
2부 전도부흥운동발대식에서 서화평 목사(총회국내선교부장)는 전도부흥운동 취지에 대해 “한국교회 예배 회복과 총회 69개 노회, 9,476개 교회에 부흥의 불길이 붙길 바라는 취지로 전도부흥운동을 시작한다”며 “코로나19 기간은 교회 침체기였으나 꾸준한 전도를 통해 세례 교인이 늘고, 코로나19 기간 동안 주님과 멀어졌던 이들을 교회로 돌아오도록 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 회기엔 69개 중 24개 노회만 참여한 아쉬움이 있다. 이번 회기는 모든 노회가 전도부흥운동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전도를 위한 구호 및 전도가를 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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