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신앙회복운동본부, 남가주 부흥성지 순례기도회 개최
남가주에서 발생한 다수의 부흥 운동 발생지 탐방하며 기도

남가주 부흥운동 성지 순례 기도팀
남가주 부흥운동 성지 순례 기도팀이 LA가 한 눈에 보이는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남가주의 부흥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미국 남가주 지역 목회자와 중보기도팀 지도자, 선교사, 평신도 지도자 80여 명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남가주 지역 부흥의 성지를 답사하며 순례 기도회를 진행했다.

오전 8시 주님의 영광교회(담임 신승훈 목사)에서 출발한 남가주 부흥 성지 순례 기도팀은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빌리그레함 전도대회 천막 집회 장소와 아주사 거리 부흥 현장 그리고 아주사 부흥이 시작되었던 보니 브레 스트릿 주택을 방문해 기도하며 남가주의 부흥을 염원했다.

순례기도팀은 이어 LA 다운타운 거리를 돌아보며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미국의 각 기관 및 행정장관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성경적인 법안을 만들 수 있도록 기도했다. 전 세계 영화 산업의 중심지인 헐리우드 길을 지나면서는 영화인들이 복음적인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기도했다.

이어 빌 브라이트 부부를 양육했던 헐리우드 장로교회의 헨리에타 미어즈 기념홀, 히피운동을 잠재웠던 척스미스 목사의 갈보리 채플 등 20세기 미국과 전 세계를 뒤흔든 부흥 운동의 중요 진원지들을 차례로 방문해 기도했다.

청교도신앙회복운동본부(대표 한기홍 목사, 운영위원장 강순영 목사, 사무총장 강태광 목사)가 개최한 이번 순례 기도회에는 은혜한인교회, 감사한인교회, 주님세운교회, 청교도화요기도모임, CBS중보기도팀, CMF 회원들이 함께했다.

강순영 목사와 강태광 목사는 이동 간 남가주에서 일어났던 부흥 운동의 역사와 개요, 부흥 운동을 이끌었던 지도자들을 자세하게 소개하면서 다시 한 번 남가주에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길 소망했다.

이번 순례기도회에 동참한 미주성시화운동본부 공동회장 송정명 목사는 "LA에 오랫동안 살면서도 돌아보지 못했던 이 땅의 부흥과 기도의 현장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서 매우 감사했다"며 "순례기도회는 이 땅의 믿음의 선진들이 뿌렸던 눈물의 흔적들을 체험하고, 미국의 부흥을 위해 일조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송 목사는 "하나님께서 한인들을 미국에 보내신 이유는 영적으로 병들고 나약해지는 미국을 위해 기도하라는 선교적 사명이 있기 때문"이라며 "미주 땅에 기도의 영성을 심고, 부흥의 불씨를 옮겨 붙이는 사명이 우리 한인들과 한인교회에게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주사부흥
아주사부흥이 시작되었던 보니브레스트릿 주택에서 기도하는 순례기도팀 ©미주 기독일보
주님세운교회 박성규 목사는 "1906년 미국 LA에서 시작된 아주사 부흥의 불씨가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의 부흥으로 이어진 것처럼, 미국에서 부흥이 일어나면 한국에도 물결이 일어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일어날 미국의 부흥 운동을 통해 미국이 청교도 신앙을 회복하고, 그 부흥의 불길이 한국 땅에 붙어, 남북한이 십자가 복음으로 통일되고, 세계 선교의 주역으로 사명을 감당하길 원한다"고 소망했다.

박 목사는 이어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나는 부흥이 미국과 전세계를 덮을 수 있도록 매일 기도하고 있는데, 이 부흥의 불길이 우리의 심령과 가정, 교회와 사업장에 붙어야 미국이 살고, 미국에 사는 다민족들이 살아난다"며 "미주 한인들을 통해서 일어나는 거대한 부흥의 불길이 미국과 전세계를 변화시키고, 미주 한인교회가 부흥의 통로가 될 줄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강순영 목사는 "아주사 거리 부흥을 비롯해 빌리그레함 전도대회, 빌 브라이트 박사의 CCC운동, 내비게이토 선교회, YWAM, Focus on the Family, Jesus People Movement 등 수 많은 부흥 운동이 미주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남가주에서 시작됐다"며 "역사상 큰 부흥 운동이 시작됐던 남가주에서 미국과 전세계에 부흥의 물결과 기도 운동이 다시 한 번 불길처럼 타오르길 간절히 원한다"고 밝혔다.

강태광 목사는 "천사의 도시인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가 타락과 범죄의 도시가 된 것과, 수많은 비성경적인 제도와 문화를 만드는 진원지가 된 것을 회개하고, 남가주의 부흥과 회복을 간절히 기도하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추천했다.

한편 청교도신앙회복운동본부는 남가주 지역 목회자와 사모들을 대상으로 남가주 부흥의 성지를 답사하면 순례 기도회를 이끌 예정이며, 이후에는 다민족 교회 지도자들과 부흥의 현장을 돌아보며 미국과 남가주의 부흥과 회복을 위해 기도할 계획이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