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밥상교회 빅토빌센터 2월 16일 감사예배 및 입주
홈리스 재활 및 직업 훈련, 예배 및 기도처로 활용
복음전도자 양성에 헌신할 LA 지역 선교사 필요
빅토빌센터는 LA 다운타운에서 북동쪽으로 1시간 20분 떨어진 외곽 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10에이커의 대지에 6개의 방을 갖춘 집과 예배공간, 매실수 600여 그루를 포함해 농작물을 키울 수 있는 15개 동의 비닐하우스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아버지 밥상교회는 다운타운에서 노숙자들을 먹이고 돌보는 사역, 그리고 LA 한인타운에서 노숙자들을 예수제자로 세우는 제자사역을 하고 있는데, 재활과 직업 훈련이 가능한 빅토빌센터를 통해 홈리스 사역의 완성적 모델을 세울 수 있게 됐다.
빅토빌센터는 새로운 삶을 찾아가고 있는 아버지 밥상 청년들에게 영성 훈련뿐 아니라, 농장 사역을 통해 재활훈련과 직업훈련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디 고 목사는 "홈리스 사역에서 노숙자의 정서적 안정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건이기 때문에 노숙 사역 초기부터 농장 마련을 위해 기도해 왔다"며 "이로써 아버지밥상교회는 홈리스들을 먹이고 입히는 돌봄 사역과 예수 제자 훈련 사역, 직업 교육 및 재활 사역까지 홈리스 사역에 반드시 필요한 세 가지 기능을 모두 갖추게 됐다"고 기뻐했다.
고 목사는 "아버지밥상은 미주 50개 주로 홈리스 사역을 확대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데, 빅토빌센터는 노숙사역에 가장 중요한 재활과 회복을 담당할 것"이라며 "LA의 사역 모델을 바탕으로 '미주 50개 주 홈리스 예수 제자 사역' 비전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아버지밥상교회는 빅토빌센터를 한인커뮤니티에도 개방해 예배와 기도, 다양한 모임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노숙자 재활 훈련 봉사와 더불어 농촌 체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LA 한인 노숙자 100여명, 1.5세 한인 노숙 청년 마약 중독 심각
남가주 한인 교회 및 선교사, 성도들의 사역 동참 요청
무디 고 목사는 "마약에 중독된 홈리스들은 마약을 끊기 위해 대도시에서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데, 도시에서 노숙생활을 이어가다 보면 마약의 중독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며 "먼저는 재활 의지가 강한 한인 청년들을 중심으로 빅토빌센터에서 훈련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버지밥상의 사역이 확장됨에 따라 노숙 사역을 돕는 손길이 더욱 필요하게 됐다. 아버지 밥상교회는 LA 지역 은퇴 선교사, 안식년을 갖고 있는 선교사 그리고 지역 교회 성도들이 홈리스 재활 사역에 관심을 갖고 동참하길 기도하고 있다.
무디 고 목사는 "노숙자들은 자신의 한계와 가장 낮은 자리를 경험한 사람들로, 이들은 누구보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예수 제자로 새롭게 거듭날 준비가 된 영혼들"이라며 "사람을 살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힘차게 전할 사역자를 세우는 일에 LA 지역 선교사님들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디고 목사는 "그동안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 사역을 인도하셨던 하나님께서 이번에도 은혜 가운데 홈리스 사역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실 줄 믿는다"며 "홈리스 영혼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에 더 많은 한인 사회와 단체, 교회에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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