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가 배임수재 혐의로 피고발됐다.
고발인인 이은재 목사(한기총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는 27일 오전 서울 혜화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임시대표회장에게 이 같은 혐의가 있다고 주장한 뒤 바로 혜화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 목사는 김 임시대표회장이 법원에서 파송된 뒤 2년 가까이 시간이 지났지만, 그 본래 파송 목적인 ‘한기총 정상화’, 즉 새 대표회장 선출을 하지 않고,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의 통합에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김 임시대표회장이 청탁성 금품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관련된 증거도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임시대표회장은 이날 본지에 “법원에서 파견한 임시대표에 대해 도를 넘는 이러한 언행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내용도 허위사실과 비방으로 일관한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한기총이란 조직을 위해 자제해 왔으나 안타깝게도 법적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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