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마당)축제는 매년 5월과 12월, 연 2회에 걸쳐 남가주 장애사역 교회와 단체들이 연합해 치르는 행사로, 발달장애인들과 일반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랑과 화합의 축제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올해 사랑의 축제는 어느 해 보다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자리였다.
또한 GBC미주복음방송과 해피빌리지, 남가주밀알선교단에서 공동주관하고 Parks Recreation과 Caravan Canopy, 한미은행, 새생명비전교회가 특별 후원하고, 24개 교회와 25개 사회 단체가 참여하는 등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하나되는 시간이었다.
남가주 밀알선교단 이종희 목사는 "펜데믹 기간 가장 힘들었던 사람들이 장애인들과 부모들이었다. 집 안에만 있으면서 힘들었던 장애인들이 공원에 나와서 함께 즐기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교회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그들을 인정하고 함께 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주복음방송 사장 이영선 목사는 "장애인은 고통과 문제를 가지고 살아가지만, 우리 사회가 장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사랑으로 다가갈 때, 우리 신앙공동체와 사회가 회복되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갈 것"이라며 "장애인들을 위한 하루만의 축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와 교회가 앞장서 그들을 품어주고 장애 사역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지원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축제는 얼바인 온누리교회 찬양팀의 찬양에 이어 이영선 미주복음방송 사장이 환영사를 전했으며 얼바인 온누리교회 박신웅 목사가 설교했다. 각 부스에 마련된 맛있는 음식으로 점심식사 후에는 댄스 파티와 진 최 무용단의 발레 공연, 사물놀이, 김마루 집사(새생명비전교회)의 인도로 진행된 레크리에이션, 행운권 추첨 등 발달장애인들과 가족, 봉사자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캘리포니아주 공중보건국이 백신 차량을 지원해 특별 부스를 마련하고 5세 이상 참가자를 대상으로 Covid-19 백신 및 부스터 접종을 실시하였으며 푸짐한 선물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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