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미션대학교 윤임상 교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월드미션대학교 남종성 교수가 기도하고 임병택 목사가 "그분은 누구신가"(시편 126:5-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테너 오위영, 최원현 씨의 특별찬양으로 고인을 삶을 노래했다.
임병택 목사는 "고 임동선 목사님께서는 평생을 사랑과 인내, 기도와 전도로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삶을 사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사도로서 평생을 눈물과 인내로 복음의 씨앗을 뿌린 하나님의 종이었다"고 회고하며 "모든 고난과 시련을 감당하신 고 임동선 목사님의 사랑의 삶을 따라 우리의 남은 삶을 주님의 영광을 위해 인생이 되자"고 전했다.
윤임상 교수는 "월드미션 설립자이신 고 임동선 목사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정신으로 제자의 삶을 살며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다"며 "하나님의 사랑에 반응해 자신의 모든 것을 세상에 다 내어놓으시고, 생이 다하는 순간까지 사랑을 통한 그리스도 복음의 진리를 실천하신 이 시대 위대한 사랑의 사도셨다"고 기억했다.
한편 고 임동선 목사는 1923년 경기도 부천 출생으로 서울신학대와 숭실대 철학과에서 공부하고 1948년 서울 아현성결교회 중.고등부 전도사를 시작으로, 한국 공군 초대 군종감(대령)을 지내며 젊은 시절을 군복음화에 헌신하다가 퇴임 후 유학을 결심하고 미국으로 왔다.
한인 이민 선교의 선구자로 불렸던 임 목사는 1970년 47세에 '선교·교육·봉사'라는 3대 기치를 내걸고 동양선교교회를 사택에서 개척해, 1990년 은퇴하기까지 동양선교교회를 LA를 대표하는 한인 이민교회로 성장시켰다. 1987년에는 전 세계 90여 개 교회와 기관을 지원하는 세계복음선교연합회를 조직했으며, 1989년에는 월드미션대학교를 설립해 선교사와 교회 지도자를 배출하는데 큰 역할을 감당했다.
임동선 목사는 2016년 9월, 93세로 소천하기 일주일 전까지도 남미 4개국 단기선교를 다녀올 정도로 선교에 그의 온 삶을 바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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