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반동성애교단연합 학생인권종합계획
서울시교육청의 제2기 학생인권종합계획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한반교연
한국교회반동성애교단연합(이하 한반교연)이 17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제2기 한생인권종합계획안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을 발표했다.

한반교연은 이 성명에서 “한국이 세계 교육을 주도하는 선진화 교육으로 가는 데 있어서 최대 암초는 동성애와 젠더주의이다. 그것은 10대 경제 강국에 들어선 한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정신을 일거에 황폐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서울시 학생인권종합계획안에는 교육정책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비교육적이며 비합리적이며 비도덕적인 내용들이 인권이란 용어로 포장되어 있다”고 했다.

이들은 “첫째로, 학생인권종합계획안은 글로벌 시대에 초중고 학생들이 함께 배워야 할 책임과 권리 가운데 인권만을 강조함으로 투쟁적 인간관을 주입시키고 있다”며 “남을 섬길 수 있는 책임감 있는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의무와 권리를 함께 교육해야 한다. 그런데 학생인권종합계획안은 인권만을 주장하고 책임을 질줄 모르는 투쟁적인 인간상을 주입하고 있다. 인권 감수성이라는 허울 좋은 명목으로 도덕 감수성과 생명 감수성, 개인적 합리성을 파괴하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둘째로, 학생인권종합계획안은 미성년자인 학생들이 차이와 차별, 죄비판과 혐오를 동일시함으로 양심을 마비시키고 이성을 미련하게 만드는 우민화 교육을 획책한다”며 “선진교육으로 가려면 성별, 나이, 지역, 인종, 장애, 용모, 피부색, 신체처럼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차이와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종교, 사상처럼 자신이 초래한 차이를 구분하는 교육을 해야 양심이 선해지고 이성이 날카롭게 된다”고 했다.

한반교연은 “따라서 학교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동성애가 죄이지만 동성애자의 인권을 존중함으로써 동성애로 인한 피해를 알고 피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그런데 학생인권종합계획안이 통과되면 동성간 성행위가 에이즈/HIV 감염의 주요 전파 경로라는 것을 가르치는 것도 혐오, 차별로 간주하여 금지시키게 되어 청소년들에게 확산되는 에이즈를 막을 수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셋째로, 학생인권종합계획안에는 성소수 학생과 성전환 학생의 권리만을 말할 뿐 탈동성애와 탈트랜스젠더 학생에 대한 인권을 보호한다는 내용은 전혀 없는 동성애 옹호 교육”이라며 “동성애와 성전환은 유전이 아니라는 과학적 연구 결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소수자와 성전환이 자연적인 것처럼 전제한다. 학생인권종합계획안이 통과되면 학교에서 동성애와 성전환 성향은 극복할 수 있고 치유될 수 있다고 가르치거나 상담 등을 하는 것 자체가 금지된다”고 했다.

이들은 “넷째로, 학생인권종합계획안에는 학생인권교육에 있어서 학부모와 가정의 역할을 박탈하고 있다”며 “동성애와 성전환에 대한 권리만을 보호하고, 부모의 양육권을 인정하거나 존중하는 내용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했다.

아울러 “다섯째, 학생인권종합계획안이 시행되면, 건학 이념에 따라 동성애와 성전환을 가르치지 않는 종립학교와 사립학교는 불이익을 당하게 될 것”이라며 “종립학교에서 성경적 관점에 따라 동성애는 죄라는 교육을 하거나 성별은 타고나는 것으로써 임의로 바꿀 수 없으며, 남녀 이외의 제3의 성은 없다는 교육을 하게 되면 혐오와 차별이 되어 인권을 침해한 것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반교연은 “학생인권종합계획안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고, 무엇을 위한 것인가? 학생인권이라는 말로 포장이 되어 있으나 실상은 보편적 천부인권이 아닌 동성애와 젠더주의를 주입하기 위한 편향된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라며 “학생인권종합계획안이 통과되면 이러한 사상을 따르지 않는 학교와 교사, 학생에 대해서는 무자비하게 징계와 불이익이 가해지는 교육전체주의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은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양심의 자유,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학생인권종합계획안의 강행추진을 즉시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한반교연의 공동대표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고형석 목사(예장통합 함해노회 동성애대책위원장),김영길 목사(예장백석 동성애대책위원장), 김윤생 목사(예장합동 (전)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 전문위원), 박만수 목사(예장개혁 증경총회장), 허성철 목사(예장합신 동성애대책위원장), 허장 목사(예장대신 한남노회 차별금지법대책위원장), 이일호 목사(예장고신 칼빈대 교수), 남기홍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동성애대책위원장), 이구일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동성애대책위원장), 장헌원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동성애대책위원장), 한익상 목사(예수교대한성결교회 동성애대책위원장), 김시중 목사(대한기독교침례회 대전지역 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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