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자는 경건 훈련을 통해 중독을 예방하고, 회복되어야 한다.
1) 첫째, 일상 삶에서, 찬양을 통해 회복 받아야 한다.
과연, 음악, 특히 찬양을 통해서 중독을 치유할 수 있을까?
고신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 음악 치료 전공자, 송은혜는 2012년, 석사학위 논문, <수용적 음악치료가 여성 알코올 의존자의 우울과 수치심에 미치는 영향>을 썼다. 그 논문에서 송은혜는 수용적 음악치료에 의한 여성 알코올 중독 의존자의 우울함이 감소 되었음을 밝혔다. 송은혜는 여성 알코올 의존자 22세부터 57세까지의 다양한 연령의 범위를 구성하여 음악이 어떻게 알코올 중독자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무엇보다 수용적 음악치료가 여성 알코올 의존자의 우울감 감소에 효과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연구에서 알게 된 것은 노래의 가사가 여성 알코올 의존자의 정서를 반영하여 자신의 감정에 대한 인식을 돕는다는 것이었다.
결국, 음악치료는 여성 알코올 의존자의 우울 하위영역 중 정서적, 인지적, 행동적 영역에서 모두 영향을 줌을 알게 되었다.더 나아가 수용적 음악치료에 의한 여성 알코올 의존자의 수치심도 감소시켰다. 특별히, 여성 알코올 의존자의 수치심 하위영역 중 부적절감, 공허감, 자기 처벌, 실수불안 영역에서 영향을 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찬양의 가사와 음률은 어떨까? 사람은 영적인 동물로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아름다운 찬양을 들을 때 중독에 빠진 영혼이 회복될 것이다.
사울이 귀신 들렸을 때, 다윗이 비파를 연주하였다. 그때 사울은 귀신에게서 자유롭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사무엘상 16:23).
이처럼 중독자가 찬양을 듣고, 부른다면 정신적, 심리적, 영적 안정을 더욱 누리게 될 것이다.
2) 둘째, 중독자는 찬양뿐만 아니라 시간 시간, 기도를 통한 치유를 받아야 한다.
규칙적인 시간에 기도하면 좋다. 다니엘은 포로로 잡혀 있었어도 영적으로 물들지 않으려고 뜻을 가지고 규칙적으로 기도를 하였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다니엘 6:10).
우리의 다음 세대는 중독에 빠져 허우적거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분별해야 한다. 그리고 영적으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로마서 12:2).
중독이란 무엇인가? 바로 매일 그리고 매 순간 더러운 것에 그리고 잘못된 것에 생각, 마음, 몸을 빼앗기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려면 우리는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해야 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16-18).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뜻이다. 하루, 하루를 정말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았는지 돌아보며 기도하고, 더 나아가, 기도 일기를 써나가는 것도 좋다. 기도 일기뿐만 아니라 영성 일기를 쓰며 영적 회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다.
3) 셋째, 영성 일기를 통해서 치유 받을 수 있다.
선한 목자 교회 담임 유기성 목사(With JESUS Ministry 대표)는 매일 매일 영성 일기를 쓰는 것을 강조한다.
“예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동행하는 것은 한 번의 체험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평생 지속되어야 할 우리들의 삶이고 자세다. 그렇게 볼 때, 예수 동행일기는 바쁜 일상 속에서 24시간 주님을 바라보며, 예수님의 임재를 매 순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연결고리가 된다. 예수님과 매 순간 함께 하는 은혜를 누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중독은 매 순간 중독자를 찾아온다. 어떻게 중독을 생각하지 않고, 온전히 살아갈 수 있을까? 바로 일상 속에서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려고 노력하고,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영성 일기를 적어 나가는 것은 도움이 된다.
김영한 목사(품는교회 담임, Next 세대 Ministry 대표, 한국중독예방선교회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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