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2003년 '매미' 이후 가장 강한 태풍여름이 아닌 가울에 찾아온 태풍 '차바'가 기록적인 강풍을 몰고 오면서 제주도 곳곳에 큰 피해를 남겼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차바 영향으로 인해 이날 제주에서 초속 47m의 최대순간풍속이 관측됐다. 이같은 최대순간풍속은 태풍 '매미'가 상륙했던 지난 2003년 9월 12일 기록된 초속 60m에 이어 2번째 기록이다. 제주도 서쪽 끝 고산의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56.5m를 기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