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제자들이 길을 가시다가 날 때부터 맹인된 사람을 보셨다. 이에 제자들은 대체 누구의 죄로 이 사람은 맹인이 되었는가 예수님께 질문했다. 이 질문의 배후를 보면 그들은 맹인이란 인간조건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음이 틀림없다. 그리고 이런 나쁜 인간조건을 가지고 태어난 것에는 필시 누구의 잘못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하는 마인드가 깔려 있다.. "환란·고난·시련·고통…그리스도 닮게 하는 탁월한 도구"
김남준 목사는 "역사상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가 보편화되고 복음이 대중에게 환영을 받던 때는 없었다. 그래서 참 목자는 고난의 사람"이라 밝히고,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 역시 고난과 시련이 자신을 좋은 신학자로 만들어 줬다고 고백했다"며 "지금도 그러하지만 종교개혁시대에는 복음대로 살고 그것을 전하려는 일에 있어서 고난은 불가피한 것이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