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욱 교수
    ‘복된 소식’은 널리 알려야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한 달에 두 번 뜨는 보름달에 관심이 많았다. 그분들에게 보름달은 ‘풍요’를 의미했다. 그래서 새벽에 목욕한 후 물을 떠놓고 달에다 소원을 비는 일을 즐겨 했음을 본다. 그것은 달에 영험한 기운이 들어있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샤머니즘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유익을 주기 위해서 하나님이 창조해주신 피조물을 신으로 숭배하고 섬기는 어리석은 시대가 오래 이어져 왔..
  • 신성욱 교수
    선천적 시각장애인을 통해 깨닫는 교훈
    사역자이기에 남편과는 다른 교회에서 전도사로 섬기는 제자가 있다. 신학교에서 강의도 하고 있는 여교수인데, 아침에 카톡을 보내왔다. 남편이 출석하는 교회의 새벽기도를 온라인으로 드리고 있는데, 그 교회 담임 목사님이 오늘 설교 중에 내가 한 말씀을 인용했다는 것이다. 반가워서 그 내용을 문자로 적어서 보내왔다...
  • 인앤아웃
    ‘인앤아웃’과 ‘고려은단’을 배우자
    지난 5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유명 버거 브랜드인 ‘인앤아웃 버거’가 서울에 임시 매장을 열자 단숨에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다.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의 팝업이다.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센트레 청담에서 인앤아웃 버거 팝업 스토어가 열렸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는데, 오픈 전인 오전 9시부터 매장 앞에 대기 줄이 생겼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 신성욱 교수
    하나님만으로 가득 찬 기쁨과 감사의 시간이 가능할까?
    하루 종일 하나님만 바라보고 묵상하는 것이 가능할까? 숨을 쉴 때마다 하나님에 젖어있는 것이 가능할까? 시계 초침이 똑딱거리는 매초마다 기쁨과 감사로 사는 것이 가능할까? 당연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살전 5:16~17절에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이 있다. 여기 세 가지 동사 앞에 세 개의 단어가 나온다...
  • 신성욱 교수
    영적 빈곤 타파의 주역으로 살자!
    120억의 인구가 먹고도 남을 만큼의 식량이 생산되는데, 왜 하루에 10만 명이, 5초에 한 명의 어린이가 굶주림으로 죽어가는가? 미국이 생산하고 있는 곡물 잠재량만으로도 전 세계 사람들이 먹고살 수 있고, 프랑스의 곡물 생산으로 유럽 전체가 먹고살 수 있는 전 세계적 식량과잉의 시대에, 수많은 어린이 무덤이 생겨난다는 사실을 우리는 과연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 신성욱 교수
    목숨 걸고 기도하라
    일본 전통 악기인 샤미센의 최고 명인에 관한 얘기를 읽었다. 주인공은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이었다. 샤미센을 연주하고 음식 동냥으로 연명(延命)하면서 샤미센 연주의 최고수가 된 것이다. 그녀의 모토는 “목숨 걸고 연주한다”는 것이었다. 추운 겨울날, 남의 집 대문 앞에 서서 주인이 나와 적선해주기만을 바라는 불타는 눈빛으로 한 곡, 두 곡 연주할 때 그 심정이 어떠했을까?..
  • 성경, bible
    나의 성경묵상 체험기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로 유명한 유홍준 교수의 전매특허이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라는 조선시대 한 문인의 말을 인용해서 유 교수가 독자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사랑을 호소한 것이다. 유 교수의 글은 보이지 않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보이게 만드는 묘한 구석이 있다고 안도현 시인은 격찬했다...
  • 책 도서 book
    ‘한 손에는 성경 다른 한 손에는 양서’
    당대에 창업해 세계 부자 순위 1위를 다투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세 명의 CEO가 있다. 그 주인공은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이조스와 빌 게이츠이다. 세계 부자 순위 123위를 경쟁하는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열렬한 독서광’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인생의 꿈을 키우고, 창업 아이디어를 얻고, 기업이 맞닥뜨린 다양한 문제의 해결책을 자신들이 즐겨 읽은 책에서 찾았다. 독서와 관련해..
  • 사랑 love
    머리털 한 올까지 다 헤아리시는 하나님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영국의 한 작은 기선 한 척이 중요한 임무를 띠고 미국을 향해 항해를 하게 되었다. 수많은 적선들의 공격을 피해 미국까지 항해를 할 수 있을까 염려하는 선장에게 임무를 지시한 상관이 이렇게 말을 했다. “당신이 위험에 처할 때마다 두려워하지 말고 이 비밀부호를 사용해서 무전을 치면 당신에게 곧 답신이 갈 것이요.”..
  • 신성욱 교수
    답을 하는 인생에서 ‘질문하는 인생’으로
    이 시대 최고의 동기부여 전문가인 고명환 작가가 쓴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라곰, 2023)에 재미있는 내용이 나온다. 작가의 친구 중 학교 다닐 때 전교 1등을 도맡아 하다가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들어갔다가 나이 50이 되어 퇴사한 지인이 한 명 있었다. 회사를 나오고 나이도 들고 나니 다른 일을 해보려고 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고 한다. 그 친구가 고명환..
  • '화진포'에서 바라본 '일출'
    어떤 존재로 살 것인가?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이란 사람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I am not what happened to me. I am what I choose to become.” 이를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나는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내게 일어난 운명을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라, 언제나 내가 주도권을 가지고 되고 싶은 것을 선택해나가는 사람이다.”..
  • 신성욱 교수
    결국엔 사랑
    이번 학기 일반대학원 예배설교학 과목 중에 ‘인문고전과 설교학’이란 제목의 수업이 있었다. 13주 동안 내가 정해준 ‘인문고전 저서’ 가운데 13권을 매주 월요일마다 한 권씩 차례로 읽고 정리해서 두 사람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를 들어, ‘레 미제라블’이란 책을 맡았으면 먼저 그 책을 여러 번 읽고 난 후에 그 속에서 설교에 활용할 모든 내용들을 추려서 강의안으로 만들고 프린트해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