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촌에서 목회하는 한 친구 목사가 있다. 그는 전국의 무당들 천 명 가까이 전도한 경험이 있는 특이한 사람이다. 지금도 동기 목사들 몇 명과 함께 무당들 전도하러 다니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친구 얘기를 들어보면, 전도하러 온 목사를 친절하게 환영하는 무당들이 꽤 많다고 한다. 이유는 무당 50% 정도가 교회에 나가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왜 그들이 무당이 됐을까?.. “어떤 변화와 경쟁에도 우리를 살아남게 할 힘은?”
한국복음주의실천신학회(회장 신성욱 교수)가 16일 오전 경기도 용인 소재 남서울비전교회(담임 최요한 목사)에서 ‘인문학과 실천신학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제47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는 이정일 목사(문학연구공간상상 대표)가 ‘인문학과 실천신학의 만남(어떤 변화와 경쟁에도 우리를 살아남게 할 힘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이정일 목사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이 201.. 하나님과 주님께 최고의 선물은?
우리가 하나님께 선물을 바칠 수 있을까? ‘창조주 하나님께 죄많고 부족한 우리가 어떻게 선물을 바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라틴어 성경을 최초로 번역한 제롬(Zerome)이란 주석가가 있었다. 그 제롬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 어느 날 제롬이 하나님을 향해 기도를 드리면서 최고의 선물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올려드렸다.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 ‘걸어 다니는 설교자’(Walking preacher)
영어에 ‘walking dictionary’란 말이 있다. ‘걸어 다니는 사전’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 의미는 ‘지식이 풍부한 사람’, 즉 ‘만물박사’라는 뜻이다. 고등학교 시절, 반에 ‘walking dictionary’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가 있었다. 전교 1등에다 아는 것도 엄청 많은 아이로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walking’이란 단어가 들어간 새로운 용어 하나를 보았다. ‘wa.. 우리가 우리 구원에 기여한 것은 딱 하나뿐!
인간의 ‘자유의지’에 관한 오해들이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의 ‘예정하심’을 믿긴 하지만, 인간이 ‘자유의지로’ 반응을 해야만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생각 말이다. 이는 자칫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훼손하고 인간 편에서의 의지적 선택과 결단에 상당한 무게중심을 두는 누를 범할 위험성이 다분하므로 삼가 주의해야 한다. 성경은 수없이 많은 구절들에서 인간 스스로 하나님을 선택할 지각이나 능력이 없음을.. 나무에 앉은 새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누가 쓴 글을 하나 읽었다. 그냥 공감이 갔다. 대부분의 독자들이 다 한두 번은 느껴보았을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최소한 한 번쯤은 경험해본 바가 있었다. 이런 글이 독자들의 마음을 쉽게 사로잡는다. 특히 현재 그 글의 내용과 같은 심정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더욱 그 내용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그 글을 여기 소개해보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이유와 목적이 있다
나는 높은 곳을 싫어하는 사람이다. ‘고소공포증’이 있기에 높은 곳에 올라가면 무서워서 살이 떨리는 현상을 경험하곤 한다. 그런 점에서 수직에 가까운 깎아지를 듯한 절벽을 네 발로 마음껏 올라가고 뛰어다니는 산양이 신기하기만 하다. 산양은 숨 막히는 절벽도 척척 올라간다. 높은 바위산에서 절벽을 타는 산양의 모습을 보면 경이로움을 느낀다. 3m 높이도 폴짝 뛰어다니고, 90도에 가까운 바위 .. 성경도 침노하는 자의 것
프랑스인이 가장 사랑하는 철학자이자 소설가 알베르 카뮈, 알베르 카뮈는 자신의 스승인 장 그르니에의 대표작 『섬』의 서문에 이렇게 썼다. “이 책에서 장 그르니에가 말한 건 아무것도 없다. 독자들이 스스로 좋은 대로 해석하도록 맡겨두었다.”.. 성경을 관통하려 하지 말고 성경이 나를 관통하게 맡기라
이번 학기 ‘예수님의 비유들’을 가지고 제자 목사들의 설교를 듣고 분석 비평하며 강의하는 수업이 있다. 다른 성경도 마찬가지지만, 예수님의 비유들 역시 거의 모든 내용이 잘못 해석되어오거나 제대로 파헤쳐지지 않았음을 잘 안다. 마 18:1~7절도 마찬가지다. 예수님께서 천국에서는 누가 큰지를 묻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인가?
간결한 문장을 하나를 발견했다. “함께 붙잡고 있는 인연의 끈인 줄 알았는데, 나만 놓으면 사라질 줄이었다.”/가린 이렇게 되어 있었다. ‘가린’이 가수 이름인지 잘 모르겠고, 어떤 배경에서 이런 글이 나오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사람에 관한 것이라면 ‘짝사랑’을 뜻하는 것이리라. 사업하는 일에 있어서 협력자나 동반자였다면 ‘혼자 착각했음’을 뜻하는 것이리라... 은혜 아니면…
우리 하나님의 은혜는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너무 많다. 그래서 ‘은혜’(Grace)인가 보다. ‘전적인 은혜’(Total Grace) 말이다. 닉슨 대통령의 퇴임을 불러온 워터게이터 사건의 주역 찰스 콜슨(Charles Colson)을 한순간 순한 양 같은 의인으로 뒤바꿔 놓은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주먹만 믿고 사람들을 괴롭히며 살아오던 깡패 청년 김익두를 위대한 부흥사로 변화시킨 것 .. ‘잡초’로 볼 것인가 ‘꽃’으로 볼 것인가?
나태주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 이들이 많다. 나 역시 그분의 시를 좋아한다. 이유는 간결한 문장이지만 그 의미는 깊고 산뜻하기 때문이다. 그가 쓴 시 중 가장 유명한 시는 바로 이 내용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