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의 자살이 일반인들의 모방자살로 이어진다는 '베르테르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끈다.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전홍진 교수팀은 2005~2011년 사이 7년간 국내에서 자살로 사망한 9만48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8%가 유명인 사망 후 1개월 이내에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베르테르 효과', 언론보도와 연관성 첫 규명
유명인의 자살이 모방자살을 일으킨다는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통계적 자료가 나왔다.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모방 자살 연구는 있었지만, 모방 자살을 모형화하고 언론보도와의 상관관계를 밝힌 것은 이번이 최초다. 유명인 자살과 관련된 언론보도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번 연구에 공동으로 참여한 서수연 고려대 안산병원 인간유전체연구소 박사는 "모방 자살은 위인 본받기의 부정적인 행동 양태"라고 설..